송아지 생산 후 첫 착유한 초유로 가공 생산
분말 형태로 포도당만 첨가…초유 기능 충실
축산자재 전문기업 툴라스(대표 서경원)는 국내에 빠르게 프랑스산 초유 분유를 들여온 기업이다.
미국·유럽 등 발품 팔며 제품 찾아
서경원 대표는 “우리 회사의 시작은 인공수정 관련 제품, 수정란 이식 관련 일을 하는 정도였다. 관련해 공부하던 중 송아지 생산과 초유에 대해 알게 됐고, 젖이 부족한 한우에게는 반드시 어 미의 초유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며 “미국과 유럽의 여러나라 를 찾아보던 중에 찾던 제품 이 있었다. 실제 초유만을 분 유로 만든 제품 바로 ‘부스트 럼’이다”라고 말했다. ‘부스트럼’은 프랑스 산으 로 실제 소의 초유만을 수집 해 분말 형태로 가공, 여기에 포도당만을 첨가한 것 이다. 서경원 대표는 초유를 흉내 내는 복합 물이 아닌 실제 초유로 만든 제품을 찾아다녔 고, 결국 ‘부스트럼’을 찾게 됐다.
입소문 타고 매출 꾸준히 상승
서 대표는 “우리 회사 제품 라인업 에서 ‘부스트럼’은 큰 인기 품목은 아 니다. 적극적으로 홍보한 제품도 아니 다. 그런데 이 제품이 꾸준한 매출을 올려주고 있으며, 찾은 분들이 꼭 다시 찾는 제품으로 어느 순간 자리를 잡았 다”고 말했다. 아울러 처음 이 제품을 론칭하면서 생각했던 목표에 대해 “초 유를 대체하거나 부족한 초유를 보충 할 수 있는 제품은 초유로서의 기능에 충실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 다. 사육두수가 규모화되면서 송아지 에게 인공 포유를 해야 하는 것이 농가 에게 큰 숙제가 돼 버린 지금 입소문을 듣고 ‘부스트럼’을 찾는 소비자들은 더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진짜 초유만을 가공한 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서 대표의 판단은 정확했다.
“초유는 초유만으로 충분”
서경원 대표는 관련 제품을 찾아보 던 시절, 미국에서는 초유 제품을 만드 는 곳이 거의 보기 어려웠다고 한다. 당 시 순수 초유로 만든 제품들은 자국의 수요도 못 따라갈 만큼 부족한 상황이 었다. 서 대표는 ‘초유 비슷한 것’이 아 닌 ‘리얼 초유’를 찾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눈에는 다른 제품들은 들어 오지 않았다. 툴라스는 부스트럼에 대해 이 렇게 소개하고 있다. “송아지 생산후 첫 번째 착 유한 초유로 생산된 분말 초 유”라고. 서 대표는 “이 제품에 대해 이 상 설명할 방법이 없다. 여기에 는 초유 말고 아무것도 없다. 사 용 방법도 간편하다. 지금은 농 가의 요구로 활력 증진 을 위해 포도당을 일부 첨가했을 뿐 베이스는 초유 그 자체다”라며 “초유가 초유의 역할 을 다하면 그 뿐이다” 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사육 규모가 대형 화되면서 인공포유와 초유보충제, 대 체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 련 제품도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아직 이 분야에 대한 전문가, 또는 연구 등이 부족한 상황이라 시장에 혼란한 상황 이라는 것. 면역성분을 과도하게 높인 것은 문 제가 없는지, 비타민이나 기타 첨가물 을 섞어 넣는 것이 송아지 생장에 도 움이 되는 것인지, 만약 성분을 추가 한다면 어떤 성분을 어느 정도 첨가하 는 것이 효과적인지 등 관련 연구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상황 속에 서 업체들은 저마다 자신의 제 품이 최고라고 말한다. 서경원 대표는 “우리 제 품이 최고라 말할 수 없다. 단 우리 제품은 진짜 초 유만으로 만든다는 것 뿐이다. 판단은 농가에 게 맡겨야 할 것 같다” 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