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장소 협소·시설 노후화 따라 130억원 투입 최신식 설비
작업능률 크게 향상…일일 100만개 이상 선별능력 갖춰
안정적 판로 확보…자체브랜드 ‘농협 참한알’ 공급 박차
대전충남양계농협(조합장 임상덕)의 계란유통센터가 조합 경제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조합발전의 중추적인 센터가 되고 있다.
계란유통사업은 양계조합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사업으로 양계조합을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모전리 경제사업소에 위치한 계란유통센터는 계란유통센터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큰 규모. 이를 보면 발전하는 대전충남양계농협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조합 경제사업발전을 견인하는 계란유통센터를 보면 그 규모에서 발전하는 대전충남양계조합의 위상을 증명하고 있다.
대전충남양계농협은 지난 1992년 설치된 신계리 경제사업소 내에 있는 계란유통센터에서 지난해까지 계란유통사업을 해왔으나 장소가 협소하고 선별 라인 및 기계가 오래되어 작업능률향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전충남양계농협은 늘어나는 계란 수요공급에 원활히 대응하고 미래 조합 경제사업을 담당할 계란유통센터가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임상덕 조합장의 공약사업으로 지난 2019년 경제사업본부 계란유통센터 신축이전사업을 시작했다. 2022년 11월 23일 경제사업본부 준공에 이어 12월 10일 계란선별 및 유통 업무를 개시하고 코로나19로 준공식을 미루다가 지난 5월 준공식을 가졌다.
조합은 지난 5월 26일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모전리 현지에서 외부인 초청 없이 임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사업본부 계란유통센터 준공식 및 조합원 한마음대회를 열어 본격적인 성거읍 모전리 계란유통센터 시대에 합류했다.
경제사업본부 내 계란유통센터는 130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3천208평, 건축면적 1천496평에 계란선별기 2대, 자동포장라인 3대, 배송차량 7대, 구운란기계 2대, 저온저장시설을 갖추고 시간당 18만개, 일 최대 144만개, 하루 통상운영능력 108만개 선별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신사양의 계란선별기, 혈반·파각기, 계란세척기, 세척수 제조장치, 자동포장라인을 갖추고 위생적으로 처리된 계란을 ‘농협 참한알’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유통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 사노보 아덴타 선별기를 설치해서 세척건조, UV살균, 오란 파란 검출, 혈란검출 등을 일괄처리 할 수 있다.
최신시설의 계란유통센터가 본격 운영되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판로에는 걱정이 없어 조합원들은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하면 된다. 일일 약 100만개를 선별 처리하고 있으나 처리물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경제사업본부 계란유통센터에서는 대전충남양계농협 자체 브랜드 상품인 ‘농협 참한알’ 브랜드 이름으로 쿠팡, 이마트트레이더스, 하나로마트에 납품하고 있으며 수풍난미 계란비누와 구운란을 생산판매중이다.
<인터뷰> 조합원에 힘이 되는 조합 경영에 역점
임상덕 조합장
“계란유통센터는 조합원이 생산한 계란을 안정적으로 처리 유통하고 조합 경제사업발전을 담당하는 조합의 핵심적인 사업장입니다. 계란유통센터가 조합원이 생산한 계란 유통의 센터가 되어 조합원은 생산에만 전념해서 조합원의 소득향상과 조합발전을 선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임상덕 조합장은 “대전충남양계농협의 숙원사업인 계란유통센터 확장이전을 마무리해 조합원이 생산한 계란을 안정적으로 유통하고 계란유통센터를 조합경제사업 발전의 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란유통센터 신축이전으로 조합원이 생산한 계란을 안정적으로 선별 및 유통할 수 있게 되었으며 경제사업 확대와 조합발전의 기반을 구축했다고 생각합니다.”
임상덕 조합장은 “조합발전은 조합원의 관심과 참여에서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더 조합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자”고 당부하며 “조합원에게 힘이 되고 더 많이 지원하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지난해 조합원 모두의 철처한 차단방역으로 AI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철저한 사전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AI로부터 내농장을 지키자”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