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금강변 들풀 수거 조사료화
경관 개선·농가 생산비 절감
충남 부여축협(조합장 정만교)의 하천부지 들풀이용사업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주최한 2022년 축협 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에서 대상<사진>을 차지했다.
부여군 하천부지 들풀베기작업 대행업체로 2013년 선정되면서 시작된 부여축협의 하천부지 들풀 이용사업은 국내 하천변 들풀조사료사업에 불씨를 당겼다.
하천부지들풀이용사업은 지난해 5월 설명회를 시작으로 6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부여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참석하고 부여축협이 주최한 조사료 자원(들풀) 이용 시연회에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들풀이용사업의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부여축협은 사례발표를 통해 하천부지 들풀이용사업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에 하천부지 들풀이용사업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문의가 늘어 전국 12개 조합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여축협은 이미 지난해 12월 축협 경제사업우수사례평가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들풀이용사업의 확산에 나섰다.
들풀이용사업의 시행으로 연 2회 풀베기 및 들풀 수거 작업을 통해 부여군 천혜의 자연환경인 금강변의 경관개선과 관광 가치의 효과를 높이고 또한 들풀을 부여축협 조합원에 환원해서 사료비 절감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부여축협은 들풀이용사업을 확장해서 더 많은 들풀을 축산농가에게 원가 공급, 농가 경영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정만교 조합장은 “금강변 하천을 이용한 하천부지 들풀이용사업을 시행하면서 난관이 있었지만 지자체와 유기적인 관계 및 협조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부여축협의 들풀이용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돼 양축현장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며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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