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지난 1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책임운영기관’ 서비스혁신 공유대회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사진>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젖소 농가의 부족한 노동력을 해결하고자 두 차례 착유 로봇 개발 실패를 딛고 민간협업을 통해 아시아 최초로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착유 로봇을 개발, 상용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개발과정에서 핵심 원천기술 20가지를 확보해 외국산 장비와 차별화했으며, 농가에서 발생한 정보(데이터)를 확보해 스마트 정밀낙농 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농진청에 따르면 국산 착유 로못은 젖소 농가의 노동력을 약 42% 절감할 수 있으며, 값비싼 외국산 착유 로봇보다 구매 가격과 유지비용을 각각 49%, 75% 줄일 수 있다. 올해 경주 이레목장과 논산 섭이네목장 등 5곳에 착유 로봇 6대를 보급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농가 보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버섯 배지를 활용해 친환경 포장재를 만드는 기술을 연구, 농산부산물을 새롭게 활용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농촌진흥청 조재호 청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두 기관이 책임운영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연구를 지속해서 수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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