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4개 분야 98농가 출품…개량성과 겨뤄
염소축산계·전용 경매시장·선발대회
염소산업 육성 위한 3각 시스템 가동
염소산업이 건강보양식품을 떠나 국민 먹거리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충남 부여축협(조합장 정만교)이 염소사육 열기를 확산하고 염소산업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행사를 마련해 전국 염소산업 관련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명칭은 전국 최초로 열린 제1회 부여군 좋은 염소선발대회<사진>. 이번 선발대회는 부여지역 염소 사육농가의 가축개량 성과를 확인하고 우염소를 국민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한 행사로 부여축협 주관과 부여염소연합회 주최로 열렸다.
부여축협은 정만교 조합장 취임 후 염소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염소축산계 조직 구성과 전국 최초 염소전자경매시장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염소산업 육성에 나섰다.
정만교 조합장은 축사에서 “최근 염소산업이 국민의 건강영영식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선발대회를 계기로 개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부여군 염소산업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여군 염소산업은 부여축협의 염소전자경매시장이 운영되면서 발전의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동안 제도권의 유통시장이 형성되지 못해 농가가 제 가격을 받지 못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으나 부여축협이 자체 염소전자경매시장을 운영함으로써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어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선발대회는 염소산업에서 개량의 중요성이 큰 점을 감안, 그동안 부여군 염소산업의 개량 성과를 확인하고 개량 의지를 독려해 부여군 염소산업의 발전적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부여군 관내 염소사육 농가 150여 호 중 부여축협 염소축산계에 가입한 농가(조합원)는 60여 호, 염소연합회 회원으로 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좋은 염소 선발대회에는 보어 암·수, 개량종 암·수 등 4개 분야에서 98농가가 출품해 개량 성과를 겨뤘다.
심사결과 챔피언에 보어 암 장기복, 보어 수 백승현, 개량 암 사경일, 개량 수 신정호 씨가 각각 수상했으며 수상자에는 사료이용권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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