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3천두 이상 전년 비 11 %↑…1천두 미만 5% 밑돌아
순익, 규모별 큰 차이…부업규모 전년보다 2배 이상↑
지난해 비육돈 생산비 상승에도 불구, 양돈 농가 수익은 더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표 참고> 통계청의 2021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 에 따른 것이다.
◆ 생산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비육돈 생산비(생 체 100kg기준)는 29만8천원이었다. 전년보다 7.9%인 2만2천원이 증가했다. 생산비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생체 100kg 까지 키우는데 투입된 사료비는 지난해 16만 8천이었다. 전년 보다 11.2% 증가했다.
생산 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6.4%로 전년 보다 1.7%p 상승했다. 자돈·번식돈 생산비를 이용하여 산출하는 가축비는 6만399원으로 전년보다 3.2% 증가 했다. 고용노동비의 경우 1만2천199원으로 전년 보다 5.8%, 분뇨처리비는 8천546원으로 4.0% 가 각각 상승했다. 방역치료비도 8.8% 올라 9 천748원이 투입됐다. 주목할 것은 지난해 역시 전업규모 이상의 생산비가 낮았지만 전년과 비교할 때 그 상승 폭은 더 큰 추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총 사육규모 1천두 미만 양돈장의 생산비는 지난해 34만5천원이었다.
전년 보다 4.4% 증가했다. 1천~1천999두는 30만7천964원으로 3.1% 증가했다. 이어 2천~2천999두는 30만1천240원으 로 8.6%가, 3천두 이상은 28만7천72원으로 10.9%가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 농가수익
지난해 비육돈 마리당 순수익은 6만8천원 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44.9%인 2만1천원이 더 높았다.
통계청은 비육돈의 농가 수취가격 (110kg 기준)이 지난해 39만8천원으로 전년 보다 12.7% 오른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수입은 비 육돈 판매 40만6천291원, 부산물 수입 45원, 기타수입은 1천329원 등 총 40만7천665원 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2.6% 증가 했다.
총 수입에서 사육비를 제한 비육돈 두당 순 수익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1천두 미만이 1만 3천431원, 1천~1천999두 5만4천702원, 2천 ~2천999두 6만7천351원, 3천두 이상 8만686 원이었다. 전년과 비교할 때 1천두 미만이 192.8% 증 가한 것을 비롯해 1천~1천999두는 105.4%, 2 천~2천999두는 40.5%, 3천두 이상은 26.2% 이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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