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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계란 대란?…속단 우려, 이달부터 공급량 늘어

농가 생산성 회복…생산 잠재력도 높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거리두기 해제·비수기 돌입 소비는 주춤


시장에 계란이 소폭 부족, 가격이 강보합세를 유지 중이지만, 이 같은 상황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계란 한판의 소비자 가격이 지난달 한때 7천원까지 오르자, 일각에서는 ‘계란 대란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단기적인 현상일 뿐 빠르면 이달 중순 부터는 오히려 계란 가격 하락을 걱정해야 한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부터 4월 25일까지 일주일간 특란 30개의 평균 소비자 가격이 7천원대를 넘어섰다. 계란 한판이 7천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이후 약 8개월여 만이다. 이후 가격은 다시 소폭하락, 현재(2일 기준) 6천원대 후반에 머무르고 있다. 

관련 업계는 최근 이렇게 계란 가격이 불안정한 이유로 저병원성 AI 등 농가에 발생한 질병으로 인해 생산성이 악화된 가운데 곡물가격 및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생산 원가가 높아진 것을 꼽았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 관계자는 “지난 4월 예상보다 일선 농가의 질병으로 인한 생산성 하락 회복이 더뎌진 가운데 부활절 특수, 대형마트 할인행사 등이 겹쳐 시장에 유통되는 계란의 공급량이 소폭 부족하며 강보합세(산지시세)가 이어졌다”며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낮 기온의 상승으로 일선 농가에서 생산성 저하를 일으키는 질병 발생이 감소하고 있고, 현재 농가의 사육수수가 많은 것을 토대로 생산잠재력이 높은 상황이다. 이달부터는 계란 가격이 약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 관계자는 “지난 4월말부터 따뜻한 날씨와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바깥 활동이 많아지면서 장보기 보다는 외식을 하는 빈도가 높아지는 등 계란 소비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더욱이 물가 상승이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소매업 전체가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산란계농가들이 생산성을 회복해 생산물량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계란 시장은 공급과잉 형국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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