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 시장 공급과잉이 예견돼 업계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다행히도 수입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입(검역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9천9톤으로 전년동월(13천993톤)대비 35.6%%가 감소했고, 전월(9천360톤)대비는 3.8% 감소했다. 미국 188톤, 브라질 8천381톤, 태국 440톤이 수입됐으며, 부위별로는 다리 8천670톤, 날개 336톤, 가슴 3톤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중국과 태국에서 수입되는 열처리 닭고기의 수입량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9월 수입된 열처리 닭고기는 1천458톤으로, 전월(1천887톤)대비 23.3%, 전년동월(2천572톤)대비는 43.7%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양념육이 가장 많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수입 닭고기는 유통과정이 국내산 보다 길어 미생물 번식 등 위생, 영양가 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부위별로 손질이 돼 있어 조리가 간편하고, 규격이 균일해 일선 현장에서 완제품의 중량을 맞추는데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꾸준한 수요가 있다.
하지만 최근 주요 수입국들이 우리나라보다 시장이 큰 중국 등에 수출을 주력하고 있어 국내 수입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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