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 수입육 대비 맛·안전성 차별화
지속적 가격 상승, 구매의향 둔화 요인
소비자들은 1+등급의 한우고기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aT센터에서 열린 한우산업포럼에서 발표된 ‘한우 수요 소비자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우 등급 중 가장 선호하는 등급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1+등급이라고 답한 소비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GSnJ와 TNO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총 500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올해 2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5월에 실시한 등급별 선호도 조사결과 1+등급을 전체 응답자의 42.2%가 선택했으며, 1++등급은 27%, 1등급은 14.6% 순으로 나타났다.
1+등급에 대한 선택 이유는 가격대비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우와 육우, 수입육에 대한 비교 선호도 조사결과 한우고기는 전체 응답자의 75%라는 압도적 선택을 받았다. 다만 올해 2월 조사결과(77.2%)보다는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한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가격적인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호주산의 선호도는 높아졌으며, 국내산 육우에 대한 선호도 역시 8.3%에서 9.8%로 높아졌다. 이것 역시 한우 가격의 상승에 따른 효과로 보여진다.
한우고기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맛이 좋아서라는 답변이 47.7%, 안전성이 높다고 생각해서가 31%로 나타났으며, 육우와 수입육의 경우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서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가정 취사용 쇠고기의 구매의향지수 역시 한우고기는 2월 94.8%에서 5월 91.7%로 낮아진 반면, 호주산 쇠고기는 97.2%에서 99.6%로 높아졌다.
한우고기의 명절 선물 구매의향지수는 107~108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명절 고향 방문이 줄어들면서 선물 구매의향은 더욱 높아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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