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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농림축산식품부 신임 박정훈 방역정책국장

다가올 겨울 대비 방역 시스템 효율적 보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박정훈 신임 방역정책국장이 취임했다. 그동안 농식품부 내에서 방역정책과장, 축산정책과장 등을 역임한 박정훈 방역국장은 가축방역이 쉽지 않은 만큼 더욱 제도화, 시스템화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박정훈 국장의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예방적 살처분 과잉 우려 불식 해결책 마련
질병등급제 도입 추진…농가에 선택권 부여
농장별 맞춤 방역 ‘임무카드’ 제공방안 검토

“방역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해 예측 가능한 방역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박정훈 방역국장은 방역 업무의 효율성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방역국 조직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업무의 피로도를 줄이고 인력 활용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축산국에 몸담으며 바라본 방역국은 많은 고생을 하면서 상당한 부분을 시스템화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가 다시 생겨났고 그 숙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 특히 이번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예방적 살처분이 과도한 조치였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 중에 있다”는 박정훈 방역국장.
박 국장은 “이번 겨울 예방적 살처분은 발생 농가의 반경 3km내에 있다면 예외 없이 이뤄지면서 농가들의 반발이 심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다가올 겨울에는 질병등급제를 도입, 높은 등급을 받으면 예방적 살처분 범위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농가에 선택권을 주는 방식으로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특히 질병등급제의 도입은 농가 스스로의 방역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방역수준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농가들에 ‘임무카드’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방역과 관련된 규정은 매우 많은데 문제는 그 많은 규정 중 자신의 임무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지를 못하는 농가가 많다”며 “농가별 맞춤형 임무카드를 제공해 내 농장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할 방역 활동이 무엇인지 세세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과 관련된 법정 준수사항은 최소한의 수준을 명시한 것인 만큼 각 농가가 법정 준수사항에 조금씩만 더 노력하면 방역을 크게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며 “산란계 농장의 방역 시스템이 매우 향상된 만큼 살처분 마릿수도 상당수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농가들에게 농장을 방역의 최후의 보루로 여기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나갈 것을 당부했다.
그는 “외부에 바이러스가 오염되어 있다고 해도 결국 관건은 바이러스가 농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이라며 “외부 출입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 가축질병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하며 정부도 항상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에 필요한 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뛸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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