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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농수산대학 조재호 총장

평생 교육 기능 강화…폭 넓은 청년 후계인력 양성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교육환경도 마찬가지. 한국농수산대학은 최근 변화된 환경을 반영, 대학 비전을 기존 ‘미래 농수산업 리더를 양성하는 No.1 대학’에서 ‘농수산업 미래를 함께하는 디지털 농어업 인재양성 대학’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한 추진전략과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한농대 조재호 총장으로부터 농축산업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역할 강화를 위한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입시제도‧교과과정 미래지향적 개편
디지털 농업 교육 걸맞는 시설‧장비 구축
다양한 수요층 위한 평생교육 기능 강화

- 한농대 총장으로 취임한 지 4개월이 지났는데 그동안 무슨 일을 했나.
▲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한농대 학생들은 2주일만 대면 수업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1‧3학년을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제한적 대면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다행히 현재까지는 감염자 없이 순조롭게 정상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부임 이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농진청‧새만금개발청 등 유관기관 및 교수 등 전문가들과 20여 차례 이상 면담을 가졌다.

-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달라지는 한농대의 입시제도가 무엇인지.
▲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와 전문대학은 학교의 존립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에 한농대는 ‘정예 농축산인 양성’이라는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학교 교과과정을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하고 영농기반이 없거나 부족하더라도 영농의지가 강한 인재의 입학이 확대될 수 있도록 입시제도를 개선했다. 학생들의 전공 및 교과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전형은 학부단위로 모집하고 학부제 도입에 따라 필수과목을 최소화 해 교과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고 교양‧공통 필수과목에 대해서는 전공 특성에 따라 선택적 이수를 허용할 계획이다.

- 농어업 분야에도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4차 산업기술이 많이 요구된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 4차 산업기술과 융복합 사회형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 지향적 교육과정 개편 및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교과목에 데이터 수집‧활용 등 디지털 교육 내용을 접목하고,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 등을 모든 교육과정에 포함토록 할 계획이며, 이러한 교육을 충실히 하기 위해 학교 내 디지털 교육 및 기후변화 교육시설 완비가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디지털농업 교육에 걸맞는 시설‧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 교육기관으로서 한농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농촌에 청년농업인이 부족한 상황에서 학위 과정에만 의존해서는 정예 인력육성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보다 폭넓은 청년 후계인력 양성을 위해 일반 농어업인, 농고‧농대 졸업생 등 다양한 수요층을 위한 평생교육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어업계 교육생·지역주민·잠재적 귀농귀촌인 등을 위한 현장실습 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비학위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한편, 평생교육원을 ‘농수산인재개발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교육과정 및 인원을 확대해 평생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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