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차아염소산 생산해 축사 내외부 안개 분무
복합적 냄새 즉시 제거…방역 효과도 우수
코로나19가 다양한 변화를 몰고 오면서 축산업도 환경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축산인들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축산업계의 불청객인 각종 가축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깨끗한 환경 조성이 최우선이다. 환경이 깨끗해야 냄새도 줄일 수 있고, 주변으로부터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축산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축산환경 개선과 농촌환경 보존에 나설 때 국민으로부터 인식 전환과 신뢰를 얻고, 축산업이 지역 경관을 제공하고 국민에게 필수적인 영양 공급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영위하려면 축산환경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축산의 냄새 제거와 바이러스 및 음수 정화를 위해 식약처에서 식품첨가물로 인가한 차아염소산을 축산농장에서 생산 사용할 수 있는 차아염H1,3이 주목받는 이유다.
에코바이론(대표 이종국)의 차아염 냄새 제거시설은 차아염을 농장에서 생산하여 냄새 제거에 활용할 수 있다. 차아염 생산은 소금, 물, 전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생산할 수 있다.
에코바이론에서 공급하는 차아염소산 발생기는 축산농가에 적합하도록 제작된 제품으로 소금저장 탱크의 3% 염수가 기계로 공급되어 차아염을 생산하게 되면 차아염탱크에 저장한다. 이후 정화처리, 냄새 제거, 소독 방역 등 용도에 맞는 비율로 물과 희석하여 안개 분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차아염소산은 암모니아와 반응하여 클로라민(Chloramine)이라는 물질로 변환시킨다. 또한, 황화수소 및 메틸 머캅탄, 다이메틸화합물, 디메틸이황화물, VOCs 등의 냄새물질의 제거 작용을 지니고 있으므로 복합 냄새 물질이 생성되는 축산농가의 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볼 수 있다.
화학적 분해 과정을 보면 ▲암모니아 제거 NH3 + HOCl → NH2Cl(monochloramine) + H2O, NH2Cl + HOCl → NHCl2(dichloramine) + H2O, NHCl2 + HOCl → NCl3(nitrogentrichloride) + H2O ▲황화수소 제거 HOCl + H2S → S + HCl + H2O ▲메틸 머캅탄 제거 2CH3SH + 6NaOCl → 2CH3SO3 + 6NaCl + H2로 차아염 냄새 저감시설은 돈사 내부·외부, 퇴비사, 부지경계선 등에 설치하여 농장의 냄새를 즉시 제거한다.
설치농장의 조건에 따라 바이오 필터를 설치한 후, 필터 내부의 안개 분무를 통해 좀 더 완벽한 냄새 제거가 가능하다.
제주 D농장에 차아염소산 발생기에서 제조된 차아염으로 살포 후 태성환경연구소에 의뢰 복합 냄새를 측정, 분석한 결과, 비육사·육성사의 바이오 필터 내부의 암모니아는 차아염소산 안개 분무 전 0.5ppm에서 안개 분무 후에는 검출이 안됐다.
희석 관능법을 통한 복합냄새 분석은 안개 분무 전 100배수에서 안개 분무 후 44배수로 분석되어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 돈사에서의 냄새가 모이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냄새 농도가 다소 낮게 나온 것은 35°C의 기온으로 인해 돈사의 환기를 지속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분뇨처리시설의 바이오 커튼 내부 냄새 분석 결과, 안개 분무 전 암모니아 4.1ppm, 황화수소 1.9ppm, 복합냄새 100배수에서 안개 분무 후에는 단일냄새 불검출, 복합냄새 66배수로 감소하여 차아염소산이 농장 소독과 냄새 감소로 지속가능한 축산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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