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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출발부터 다르다…신제품 열전>한국히프라 / 국내 첫 돼지부종병 백신 ‘비퓨어(Vepured)’

양돈장 골칫거리 ‘베로독소’ 근본적 차단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첨단 재조합 기술로 강력 면역 형성…지속 유지

폐사 따른 성적 저하 방지…생산성 향상 이끌어


대장균은 양돈장에서 가장 흔한 병원체다. 돼지부종병은 이 대장균으로부터 생성되는 베로독소(verotoxin)에 의해 유발된다. 

베로독소는 돼지 혈관을 지속적으로 손상시킨다. 심한 경우 체액이 빠져나와 전신 장기에서 부종이 나타나게 된다. 

건강하고 잘 크던 돼지들이 갑자기 폐사하기도 한다. 돼지부종병은 이렇게 다른 질병보다 더 큰 손실을 일으킨다.

좋은 성적을 자부하는 농장 역시 돼지부종병에 걸릴 때가 많다. 한 계단 더 성장하는데 그 발목을 잡아버린다.

게다가 최근에는 산화아연과 항생제 사용이 제한되면서 돼지부종병 피해를 호소하는 한돈농가 사례가 부쩍 늘었다.

한국히프라는 ‘베로체크’라는 구강액 검사키트를 이용해 2020년 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국내 180개 한돈농가를 대상으로 부종병 대장균에 대한 유병률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67.2%에 해당하는 121개 농장에서 양성이 나왔다. 많은 농장들에서 부종병 대장균이 순환되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특히 돼지 검사일령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초기 자돈 시기를 넘어 120일령 이상 비육돈에서도 항원이 검출됐다.

부종병 대장균이 일령과 관계없이 배설되고, 돈군내 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돼지부종병 대장균 모니터링과 베로독소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히프라가 내놓고 있는 ‘비퓨어(Vepured)’가 그 해결책이 되고 있다.

‘비퓨어’는 국내 최초 돼지부종병 예방백신이다. 지난해 5월 국내 출시됐다.

이 백신은 첨단 재조합 기술을 통해 동일항원 구조를 유지하고, 기술적으로 독성을 제거해 강한 면역원성을 제공한다. 또한 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한 고순도 정제 프로세스를 탑재, 특이적 면역형성을 보장한다. 특히 최적 이중 어쥬번트를 적용해 항체 양성전환 효율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면역시스템을 활성화시킨다. 안전성도 우수하다. 

이 ‘비퓨어’는 한돈농가의 주요 성적저하 요인이자 오래된 고민거리 중 하나인 돼지부종병을 예방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낸다. 그 사례는 무수히 많다.

모돈 1천두 규모의 한 한돈농장의 경우 PRRS 음성 등 높은 위생관리를 유지해 왔다. 폐사율은 3~4%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갑자기 폐사율이 5~7% 치솟았다. 돼지부종병 때문이다.

부검결과, 돼지 위에는 소화되지 않은 사료가 가득차 있었다. 소장과 대장에는 충출혈 소견이 관찰됐다.

처방에 들어갔다. 콜리스틴 톤당 2kg, 유기산제 톤당 2kg, 산화아연 톤당 2kg를 바로 사료 내에 첨가했다. 그리고 한달간 항생제와 산화아연을 추가적으로 투약했다. 하지만 폐사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그러던 중 ‘비퓨어’를 만나게 됐다.

해당농장에서는 ‘비퓨어’를 포유자돈에 적용했다. 그 결과 폐사율은 순차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5개월 후에는 이전성적으로 돌아왔다.

‘비퓨어’ 접종을 통해 폐사율은 평균 1.3% 줄었다. 90kg 도달일령은 7.2일 정도 단축됐다. 투자대비 수익(ROI)으로 환산해 보면 5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한국히프라는 사료 프로그램 변경이나 항생제 투여만으로 돼지부종병을 완벽하게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이 돼지부종병을 해결할 새로운 패러다임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히프라는 “‘비퓨어’는 돼지부종병을 예방해 폐사율을 뚝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성장속도를 개선한다. ‘비퓨어’를 통해 더 높은 성적에 도전해보길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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