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친환경 축사 바닥재 ‘피트모스’
원천환경기술(대표 김상진)은 효성오앤비(주)와 함께 피트모스 축사 바닥재 깔개 사업을 진행하면서 축분을 주원료로 한 고체연료화 시스템 및 그 방법(특허 제 10-2205450) 등 축산환경 개선과 관련한 지적재산권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가축분뇨를 펠릿, 번개탄, 구공탄 등 고체연료화 방법에 대해 연구 개발하고 있다.
수분 흡수 탁월해 뽀송뽀송…교체주기도 길어
입자 부드럽고 냄새 흡착·배설물 분해 뛰어나
◆ 피트모스는 peat(토탄,이탄)와 moss(이끼)의 합성어로 수천∼수만 년 전 한랭습지에 퇴적된 유기물로 이끼, 수초, 갈대류, 나무 등이 생화학적 변화를 받아 식물조직원형이 남아 있으며 유럽, 러시아, 북미, 북중국 등에서 생산된다.
자기 무게의 최대 20배의 수분을 흡수할 수 있어 톱밥이나 왕겨 등에 비해 다량의 수분을 흡수할 수 있다. 톱밥과 달리 흡수한 수분을 다시 배출하지 않고 수분을 휘발산으로 변환하여 대기중으로 기화시키기 때문에 빠른 건조와 축사 바닥이 뽀송뽀송하고 먼지 발생량이 적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여 톱밥과 왕겨 대체로 부상하고 있다.
입자가 곱고, 면이 부드러워 젖소의 유두에 상처나 염증 유발 가능성이 없으며, 피모를 청결하게 유지시켜 주는 동시에 통기성이 좋고, 교체 주기가 톱밥 보다 길다.
피트모스는 특유의 섬유 결속 구조로서 높은 공극률 및 보수, 보비력과 냄새 흡착에 뛰어나, 축산 냄새 발생의 주요 원인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의 중화 기능에 탁월하다.
원천환경기술에서 공급하는 피트모스에는 유산균, 방선균, 광합성균 등 15종의 미생물을 접종하여 배설물의 분해가 쉽게 일어나게 했으며, 냄새 분해와 흡착을 통해 농장의 냄새 저감과 시행되는 퇴비부숙도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공급되는 피트모스는 수생식물, 이끼류, 습지대의 풀 등이 지표 근처에 퇴적하여 생화학적으로 탄화한 토탄으로 땅속에 묻힌 기간이 오래되지 않아 탄화작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석탄으로 목재와 갈탄의 중간에 있으며 일반적으로 석탄과는 구별하고 있다.
피트모스는 보통 90% 이상의 유기물을 함유하며 적갈색이나 암갈색을 띠며 지층의 강한 압력을 받지 않으므로 다공질이다. 공극률은 60~85%로 높고 북위 40~50도의 극한 습지에서 미생물 활동 기간이 비교적 짧은 지대에 많이 있다. 토탄은 흡습, 흡수, 흡취성(吸臭性)이 좋아 토지 개량제나 미생물활동촉진제 등 농업용과 탈취제, 방부제 등의 의약용, 가정 또는 공업용 연료, 비료, 사료제조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피트모스는 세계적으로 상토의 유기물 자재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피트모스는 부피의 89% 정도를 차지하는 수분세포를 가지고 있고 물과 공기가 이상적인 비율로 함유되어 있어 통기성 및 보수력이 매우 우수하다.
양이온치환용량이 커서 보비력(비료의 성질)이 좋으며 상토 내에서 분해가 느리게 일어나기 때문에 이화학성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 무기성분 함량이 매우 적고 분해 과정에서 무기성분의 용출도 많지 않으므로 시비 조절이 용이하다. 해충 및 잡초종자 등이 없고 가벼워 취급이 용이 할 뿐만 아니라 섬유질 상으로 되어 있어 자체결합력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pH가 3.2∼5.5로 낮으나 조정 후에는 안정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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