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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농협한우국, 전남, 도체중…경북, 등지방두께 우수…경기, 등심단면적·근내지방도에 강해

암소 유전체 분석 사업 결과 발표

[축산신문 기자]


전국 25개·축협 5천626두 대상 유전능력평가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사업을 통해 지역별 유전능력(유전체 육종가 평균)을 분석한 결과 12개월령 체중과 도체중은 전남이, 등심단면적과 근내지방도는 경기, 등지방두께는 경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한우국(국장 박철진)은 지난 3일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25개 축협의 암소 5천626두의 유전체 분석과 유전능력평가를 완료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농협한우국은 우량한 후대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해 유전능력의 절반에 영향을 미치는 암소개량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개량농가들의 암소의 유전능력을 바탕으로 고능력우 조기선발, 계획교배, 저능력우 도태 등에 활용하기 위해 암소개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암소는 현장에서 검정성적(체중, 번식기록) 관리, 혈통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유전능력 평가에 대한 정확도가 낮아 결과를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농협은 이에 따라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 예측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지난해부터 전국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 지원사업을 시작해 올해는 약 5천두 규모로 사업을 추진했다.

한우농가는 암소가 태어나자마자 모근(털의 뿌리)·혈액 등 샘플을 이용해 유전정보를 분석하면 송아지 때부터 유전능력을 예측할 수 있으며 정확하게 예측한 암소의 유전능력에 따라, 암소의 단점을 보완하고 원하는 개량목표를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정액을 선택하여 육량형·육질형·통합형 등 농가별 개량목표에 맞는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가들이 암소의 주요 형질별 유전능력을 파악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농협축산연구원을 통해 암소별 유전체 분석 결과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 분석은 전국 25개 축협 5천626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형질은 12개월령 체중,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등 5개 형질이었다. 유전능력 결과는 형질별 유전체 육종가로 산출했다.

지역별 분석두수는 전남이 1천673두로 가장 많았고 충북 860두, 경기 735두 순이었다. 지역별 유전능력(유전체 육종가 평균)을 분석한 결과 12개월령 체중과 도체중은 전남, 등심단면적과 근내지방도는 경기, 등지방두께는 경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형질별 상위 1% 암소(280두=5형질×56두)를 20두 이상 보유하고 있는 축협은 목포무안신안축협 42두, 강진완도축협 36두, 고양축협 30두, 청주축협 25두, 합천축협 21두이었다. 분석두수 대비 상위 1% 암소 비율은 목포무안신안축협 17.3%, 세종공주축협 11.5%, 보성축협 11.3%, 곡성축협 10.8%, 밀양축협 10.6%로 나타났다. 

형질별 상위 1% 암소를 보유하고 분석두수 5두 이상인 168농가의 분포는 강진완도축협 21농가, 목포무안신안축협 16농가, 청주축협 19농가, 고양축협 18농가, 보성축협 13농가이었다.

농협한우국 박철진 국장은 “이번 분석결과와 현지조사를 통해 선정된 상위 농가들의 우수사례를 전파해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암소개량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암소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암소의 능력 조기 예측으로 유전능력이 우수한 암소를 번식에 활용하고 유전능력에 따른 맞춤형 계획교배로 씨수소용 수송아지 생산 등 한우개량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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