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런 국민적 관심이 한우로 쏠리면서 한우가 때 아닌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한우에 대해 좀 더 잘 알고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나에게 잘 맞는 부위와 활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라한의원 박미경 한의사를 통해 자문을 받았다.
우선 갱년기가 걱정인 중년 여성이라면 한우 치마살을 먹어 볼 것을 권한다.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사랑받는 치마살에는 영양소의 소화 흡수를 돕는 나이아신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갱년기 증상인 우울증 개선과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철분과 아연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도 좋다.
만성피로로 고생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사태가 딱이다. 단백질이 가장 많은 부위인 사태는 리놀렌산과 비타민 B12가 풍부해 면역력을 상승시켜주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고단백 저지방이기 때문에 다른 부위에 비해 열량 걱정도 낮다.
B12는 적혈구의 생성에 도움을 주는 외인자로 결핍 시 소화불량, 변비, 설사가 동반되며, 결핍 정도가 매우 심해지면 척수 운동 신경이나 감각계가 일부 퇴화하기도 하며, 원발성 장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우자조금은 한우와 궁합이 잘 맞는 채소들도 소개했다.
미나리는 비타민D를 제외한 종합비타민 채소로 한우와 함께 먹으면 한우의 단백질과 미나리의 비타민이 만나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케일과 레드 파프리카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