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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엠씨씨바이오, 미산성차아염소산수 ASF바이러스 살멸

특허출원 진행 중…환경개선·생산성 향상에도 도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엠씨씨바이오(MCCBIO, mccbio.co.kr)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바이오 기업이다.
친환경적인 살균소독수로 잘 알려진 ‘미산성차아염소산수(HOCL)' 생성장치와 그 제품들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엠씨씨바이오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방역 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ASF는 아직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돼 있지 않다. 특히 돼지에 감염 시 치사율이 최고 100%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9일 이후 사육돼지에서 ASF 발생은 잠잠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야생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ASF 양성이 발견돼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농가들은 재입식제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엠씨씨바이오는 국내 살균, 소독제 연구와 장비 개발에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 과정에서 폴란드 국립수의과학원 연구진과 연구소장인 Grzegorz Wozniakawski 박사와 함께 MCC-A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살바이러스제 효능시험을 수행했다.
아울러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스웨덴)에서 평가 검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 예비시험과 본시험에서 ASFV에 대해 99.99%의 바이러스 사멸이 입증됐다.
엠씨씨바이오는 이 연구를 바탕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소독제로서 특허출원을 진행 중에 있다.
엠씨씨바이오는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소장 류일선)과 함께 지난 6개월간(2019년 7월 1일~12월 31일) 미산성차아염소산수(HOCL)가 가축(돼지, 젖소 등)의 각종 질병제어와 환경개선에 미치는 영향연구를 진행했다.
중점을 둔 연구과제는 △HOCL의 살균 및 소독제 적용효과 규명(연구책임자 서울대 수의과대학 유한상 교수) △HOCL을 이용한 우사, 돈사 내 먼지 및 악취가스 감소 평가(연구책임자 연암대 송준익 교수) △HOCL을 투여 및 분무가 설치류(래트)에 미치는 영향(연구책임자 ㈜KPC 김영인 부사장) △HOCL의 적용이 가축(젖소, 돼지 등)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 류일선 소장) 등 4가지였다.
엠씨씨바이오의 HOCl(차아염소산, hypochlorous acid)는 희석염산(HCI)을 무격막 전해조 내에서 전기분해해 생성되는 미산성차아염소산수(HOCL)다.
pH 5~6.5, 유효염소농도 10~80ppm의 낮은 유효염소농도로 강한 살균력을 발휘한다.
식품위생관리, 농작물 병해 살균, 병원 내 감염방지나 기구소독 등에 주로 사용돼 왔다.
축사 내의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황색포도상구균, 병원성대장균 등 각종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를 제거한다.
또한 축사 내에 분무할 경우 저농도의 미산성수이기 때문에 가축의 호흡기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수준에서 냄새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치류(래트)에 분무 및 음수투여를 적용했을 때, 생체노출 시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젖소의 체세포 감소 등 생산성에도 도움을 줬다.
총 연구책임자인 류일선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 소장은 가축사육 집단화, 대규모화, 국내외 교류 증가 등에 따라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성이 늘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각종 질병의 저감, 환경개선, 안전성 확보, 생산성 향상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며 각 농가 시험적용 후, 시험연구 결과와 데이터를 통계화해 관련 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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