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1 (수)

  • 흐림동두천 25.3℃
  • 흐림강릉 23.3℃
  • 박무서울 28.3℃
  • 구름많음대전 25.3℃
  • 흐림대구 25.3℃
  • 천둥번개울산 25.1℃
  • 구름많음광주 27.2℃
  • 흐림부산 28.0℃
  • 흐림고창 27.3℃
  • 제주 27.4℃
  • 흐림강화 26.5℃
  • 흐림보은 25.0℃
  • 흐림금산 25.5℃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4.8℃
  • 흐림거제 25.9℃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기본 위 바로 선 축산 ‘불여튼튼’

“바이러스 폭탄 터질라”…양축현장 위험수위 고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중이다. 바이러스 전파를 막으려고, 온갖 수단을 총동원해 보지만, 바이러스 확산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바이러스라는 것이 정말 무섭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전쟁보다 바이러스에 의해 인류가 멸종할 것이라는 경고가 결코 헛되이 들리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가축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야생멧돼지 ASF 검출 누적건수 306건…진행형
올들어 강화도에서 구제역 NSP 항체 대거 검출
주변국 지속발생 AI, 국내 야생조류서 항원 속출
“내농장 내가 지킨다” 인식, 기본 충실한 방역 요구


사육돼지에서는 주춤하고 있지만, 야생멧돼지에서는 여전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다. 지난 3일 기준으로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확진된 누적 건수는 무려 306건에 달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는 거의 모두 죽는다. 치명적이다.
구제역(FMD) 바이러스 역시 호시탐탐 가축을 노리고 있다.
올 들어 강화도에서는 구제역 NSP 항체(감염항체)가 대거 검출되기도 했다. 여전히 구제역 바이러스가 국내에 남아있다는 의미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위협도 상당하다.
올 들어 대만 40차례, 중국 5차례 등 주변국 AI 발생 상황이 심상치 않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나왔다는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게다가 닭, 오리 등에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철새가 국내에 92만 여마리나 서식하고 있다. 언제 터질지 노심초사다.
바이러스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바이러스는 빈 틈을 파고든다.
특히 가축은 사람처럼 의심증상을 신고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밀집 사육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코로나19보다 더 빨리 퍼져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가축은 사람과 달리 확산차단에 도움을 주는 역학조사도 훨씬 어렵다. 결국 차단방역에 힘써야만 이들 바이러스 질병을 막아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기본’에 답이 있다고 말한다. 적정한 사육밀도, 냄새 저감을 위한 친환경 사육 방식, 방역복 착용하기, 장화 갈아신기 등 원칙과 기본을 꼽는다. 소독에 철저를 기하고, 울타리, 방조망도 설치할 것을 주문한다. 그 어느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사양관리 기본 수칙으로 이럴수록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가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한다.
축산관련기관 및 단체에서는 “가축질병은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축산업 전체 일이다. 농가 한 사람 한 사람이 축산업을 지킨다는 다짐으로 이와 같은 엄중한 시기에 더욱 더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독려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