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2024년 경남 한우 경진대회’<사진>가 지난 3일 합천축협 스마트한우경매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암소 개량의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함양산청축협 조합원인 이충희 농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며 2연패의 영예를 안았다.
농협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조근수)와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지회장 한기웅)가 공동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54마리의 송아지, 미경산우, 경산우가 품평회에 참여했다.
유전체 유전능력 부문에는 17마리가 출품돼, 한국종축개량협회 기준에 따라 우수 한우를 선발하는 선의의 경쟁이 펼쳐졌다.
대회 결과, 품평회 부문에서는 함양산청축협 이충희 농가가 통합 챔피언으로 선정됐다. ▲암송아지 부문에서는 고성축협 이길수 농가 ▲미경산우 부문에서는 함양산청축협 유상철 농가 ▲번식암소 1부에서는 거창축협 손인순 농가 ▲번식암소 2부에서는 이충희 농가 ▲번식암소 3부에서는 합천축협 김상곤 농가가 부문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유전체 유전능력 부문에서는 합천축협 백천규 농가가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앞서 지난 8월 20일에 진행된 고급육 생산 부문에서는 29마리의 한우가 출품됐으며, 진주축협 박상민 농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미경산우 비육 부문에서는 함양산청축협 정무섭 농가가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미경산 비육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근수 경남농협 본부장은 “한우 경진대회가 우량 한우 사육기반을 확대하고, 한우농가의 자긍심 고취와 소득 증대로 이어져 지속 가능한 한우 산업 발전의 기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 김인수 경상남도 농정국장, 김윤철 합천군수,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한기웅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장, 김용욱 부울경축협협의회장을 비롯한 관내 축협장, 경남지역 한우농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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