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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20 신년특집>주목받는 지자체 / 경남도 시·군 중 유일 축산과 운영 합천군

전략적 동력산업으로…축종별 균형발전 도모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합천축산, 농림축산분야 총 생산액 60% 비중

올해 생명산업 육성 지원 130억원 예산 수립


한우 3만8천200두, 한돈 15만120두. 경상남도 내 19곳의 시·군 중 사육두수를 자랑하고 있는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축산부군’ 답게 경상남도 내에서 유일하게 축산과가 있는 기초자치단체로, 축산업을 전략적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합천군의 그 의욕을 엿 볼 수 있는 한 대목이다.

2016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합천군의 축산업 총 생산액은 농림축산분야 총 생산액의 60%인 1천128억7천100만원.

합천군의 축산업 생산액이 전국평균인 41%를 크게 웃도는 것은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기반확충을 위한 합천군의 노력과 생산자 조직인 합천축협, 그리고 지역축산인들이 함께 ‘축산부군’을 향해 땀 흘린 성과물로 풀이 되고 있다.  

연간 345톤의 유용미생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는 합천군 미생물 배양실에서부터, 가축분뇨를 농토에 환원하기 위한 합천축협의 초록자원화센터, TMR·배합사료공장, 종축개량을 위한 혈통보전사업장, 2곳의 축산방역소 등 축산업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지원, 여기에 합천 송아지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경매시장에 출하되는 송아지 8천두에 대한 친자감별 의무화, 저능력우 암소도태 사업, 수정란이식 사업은 국·도비 사업이전부터 현재까지 자체 사업으로 시행해 관내 한우 개량속도를 가속화해 왔다.  

이렇듯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인 사업을 활발히 펼쳐 온 합천군은 지역에서 생산된 한우의 그 가치를 드러내고자 1999년 합천 황토한우를 특허청에 상표등록하며 본격적인 이름 알리기에 나섰으며,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의 다양한 인증은 물론 세계화시장의 개척을 위해 지난 2016년 홍콩 시장에 첫 문을 두드린 이후 현재까지 575두를 수출하는 성과를 견인하기도 했다.   

또한, 합천 대표 한돈 브랜드인 심바우포크는 고품질 기능성 돈육으로 자리 잡는 등 관내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다양한 사업이 그 달콤한 열매를 맺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결과를 바탕으로 더 큰 시너지를 얻고자 올해 안전한 생명산업 육성지원을 목표로 130억원의 축산분야 예산 수립, 전 축종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합천군은 개량사업과 축산 브랜드 육성을 통해 축산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철저한 가축 방역과 깨끗한 축산농장 추진으로 환경과 조화되는 축산농장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암송아지 제각, 번식우 조기 임신진단지원, 자동급이시스템 지원을 신규사업으로 수립한 합천군은 축산 부군으로서 축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양봉산업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합천벌꿀브랜드 육성방안을 수립하고 벌꿀사양관리 지원, 포장박스 지원사업을 비롯해 밀원수 조성사업과 다년생 밀원종자 보급사업을 통해 양봉산업 경쟁력 향상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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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합천군 축산과  김길환  과장


합천축산 위상 걸맞은 

시책 개발로 성장 견인


“합천군은 전국의 몇 안 되는 축산 웅군 입니다. 이러한 세(勢)에 걸 맞는 새로운 시책 개발과 청정 축사시설의 도입·접목으로 합천축산업이 더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합천군의 축산행정을 최일선에서 이끌고 있는 김길환 과장은 축산분야 수장으로서 이 같은 의지를 밝히고 “축협·축산인들과의 소통과 공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과장은 “축산업은 합천군 지역경제의 큰 축을 이루고 있으며 군의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그 의지는 분명하지만 날이 갈수록 어려운 현실에 부딪히게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매년 반복되는 구제역과 AI 등 가축질병, 수입 축산물의 증가와 사료값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 여기에 미허가축사 적법화의 마무리 및 오는 3월 25일부터 시행되는 퇴비부숙도 의무화 문제는 우리 축산업의 큰 걸림돌이기에 해결을 우선으로 함께 머리를 맞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축산인-지역민, 축산인-축산인과의 상생의 축산을 강조하는 김 과장은 “축산단체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매년 불우이웃돕기, 학생 및 소외계층 맛체험 행사를 진행해 축산업의 공익적 활동을 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격년제로 진행되는 축산단체 한마음 대회를 통해 축산인 상호간의 의지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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