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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베트남 모유수유 장려…조제분유시장 ‘위축’

정책적 장려…모유 유사성분·성장 기능성 분유 제품 강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베트남 내 모유수유 장려 정책으로 베트남 조제분유 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다.
베트남의 지난해 평균 출산율은 2.05명으로 한국에 비해 2배 수준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의 육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조제분유 구입 시 신뢰도와 안전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인해 외산 브랜드를 구매하는 비중이 높은 추세다.
한국산 프리미엄 분유 또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고급화 마케팅과 한류열풍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국산 조제분유 수입량은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aT센터 호치민 지사가 발표한 ‘2019 베트남 영유아용 식품 시장 현황’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내 모유수유 인식 개선사업과 정부의 영유아식품 광고 제한 조치와 같은 모유수유를 장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해 베트남의2020~2024년 조제분유시장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제분유 수출시장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베트남 정부에서 모유수유 장려를 위해 모유를 대체하는 2세 미만의 영아를 위한 모유 대용품, 6개월 미만을 위한 보완 식품은 어떤 형태로든지 광고가 불가하며 샘플, 쿠폰, 포인트 등의 판촉을 금지한 것이다.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향후 베트남 분유시장은 성장 기능성 분유 제품이 강세를 이룰 것이란 분석이다.
모유수유의 사회적 중요성 확대에 따라 영유아식품제조사들은 모유에 가까운 성분을 가진 분유 또는 성장, 뇌 발달, 면역력 강화 등 부가적인 효과를 주는 분유를 출시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호치민 지사 관계자는 “베트남 내에서 한국산 조제분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다른 외산 브랜드에 비해 낮지만, 베트남 소비자들의 안전과 신뢰성 문제로 외산 유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은 여전하기 때문에 수출확대의 기회는 열려있다”며 “유기농 및 Free From제품에 영유아를 위한 성장 기능성을 강조한 고품질의 차별화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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