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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젖소 케톤증 예방·관리방법은

케톤증, 피와 오줌 케톤체 수치 검사로 진단 가능
포도당·소화제·위 강화제 사용…증상 악화 막아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분만 후 많이 발생하는 케톤증을 예방하려면 분만 전후 알맞은 영양 공급과 함께 혈액 검사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케톤증은 탄수화물(당분) 부족과 지방 대사 이상으로 체내에 케톤체가 정상보다 많이 늘어나는 질병으로 식욕이 떨어지고 우유 생산량과 체중이 줄며, 경련 등의 임상 증상이 나타난다.
분만 후 젖이 나기 시작하는 6주 동안 케톤증 발생률은 5%로, 특히 임상 증상이 없는 준임상형 케톤증을 포함하면 20%~40%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농촌진흥청은 효과적인 젖소의 케톤증 예방법과 처방방법을 제시했다.
케톤증이 의심된다면 피와 오줌의 케톤체 수치를 검사해 진단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혈액 내 케톤체가 임상 증상을 일으키는 수치(3천μ㏖/L) 이상으로 오르면 혈액 내 포도당은 38.7% 떨어지고, 유리지방산은 358.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 감마글루타민전이효소 같은 간 기능 효소도 각각 61.8%, 180.7% 증가한 것으로 측정됬기 때문이다. 케톤체와 포도당은 간이진단장비(키트)를 이용해 빠른 검사가 가능하며, 혈액 검사는 수의사 진료로 받을 수 있다.
​만약 케톤증 증상이 나타났다면 수의사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포도당을 투여하거나 식욕을 높이는 소화제, 위 기능 강화제를 투여해 임상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한, 간 기능 강화제, 광물질 제제, 비타민제 등의 보조 요법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사료 관리를 통해서도 케톤증을 예방할 수 있다. 젖이 나지 않는 시기에는 질 좋은 풀사료 위주로 주고, 분만 예정 3주 전부터는 곡물사료 양을 서서히 늘리며, 분만 뒤에는 에너지 섭취를 높이도록 사료를 충분히 줘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질병방역과 김수희 수의연구사는 “젖소의 대표적 대사성 질환인 케톤증은 적절한 사양 관리와 함께 혈액검사를 통해 질병을 일찍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농가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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