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가을을 맞아 각 지역에선 한우농가들이 그동안 기울여온 개량성과를 겨뤄보는 한우경진대회가 속속 열리고 있다. 지난 21일 경남, 22일 충남을 시작으로, 자치단체와 농협지역본부, 일선축협, 한우협회 도지회, 한우자조금 등은 함께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생축과 고급육 품평회를 열고 있다. 농협축산경제와 한우자조금은 각각 도별 대회에 2천660만원, 2천390만원씩 5천50만원을 지원했다. 도별 대회는 이 재원을 바탕으로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축협이 예산을 모아 개최한다.
경기도의 경우 10월 7일과 8일 가평 자라섬에서 경기도축산진흥대회와 함께 한우경진대회를 연다. 10개 부문에 100두가 출품되는 생축품평회가 예고돼 있다. G마크 축산물 전시와 놀이마당, 기자재전시회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강원도는 10월 14일과 15일 고성종합운동장에서 강원축산경진대회를 연다. 생축과 고급육 품평회가 함께 열리며, 4개 부문 68두가 출품된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체험위주의 행사로 꾸려 브랜드축산물 등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지난 22일 서산 간월도에서 충남좋은가축선발대회를 가졌다. 7개 부문에 105두가 출품된 가운데 생축과 고급육 품평회가 각각 진행됐다. 축산인 화합행사와 가축진료무료상담도 함께 이뤄졌다.
전북도는 10월 11일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전북한우경진대회를 개최한다. 5개 부문 65두가 출품되는 생축품평회가 예정돼 있다. 제11회 전북축산인한마음대회와 함께 열린다.
전남도는 11월 18일 대회일정을 잡아 놓고, 세부 추진내용을 협의 중이다.
경북도는 10월 18일 영주 서천둔치에서 경북한우경진대회를 연다. 3개 부문 66두 출품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생축과 고급육 품평회가 열린다.
경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1일 창녕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린 경남한우경진대회에는 5개 부문 90두가 출품돼 생축과 고급육 품평회가 각각 진행됐다. 초음파육질진단경진대회와 함께 한우경매와 칡소 전시 등의 행사로 풍성한 축제를 마쳤다.
충북의 경우 올해 한우경진대회는 지자체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개최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