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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함양산청축협 양기한 축협장

수정란이식, 한우산업 기반 강화 밑거름

[축산신문 ■함양=권재만 기자]

 

함양산청지역 한우산업 획기적 변화
농가의 경쟁력은 곧 초우량암소 보유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갖춰 우위를 점하고, 어떠한 풍파에도 흔들림 없는 한우산업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일 것입니다.”
한우수정란 이식사업을 통해 함양산청지역 한우산업의 획기적 변화를 예고하는 양기한 조합장(함양산청축협·사진)은 “한우산업의 미래를 위해선 꼭 가야할 길이며, 한우농가들이 지금껏 갖지 못한 소중한 텃밭을 가질 수 있게 함양산청축협이 앞장서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함양산청축협의 직원 출신으로, 근무기간 중 20여년을 수정사로 활동해 온 이력만큼 그 누구보다도 우량종자의 가치에 대한 절실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양 조합장은 지역한우산업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난해 100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을 올해 본격화하기로 계획하고, 300두 시술을 통해 200여 마리의 ‘금송아지’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함양산청축협이 추진하고 있는 한우수정란 이식사업은 OPU 유래 방식으로, 지난 시술을 통해 약 73%의 수태율을 도출해 내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올해 2월 수정란 이식사업으로 생산된 5개월령 암송아지가 620만원에 낙찰되는 기록으로 한우농가들의 화제를 모으는 등 그 열매의 차별화를 충분히 입증하기도 했다.
결국, “농가의 경쟁력은 규모가 아니라 초우량암소의 보유 유·무인 것입니다.”
‘내 농장에 몇 마리의 초우량암소가 사육되어지고 있는 것인가’로 해답을 찾아 나가고 있는 양 조합장은 2020년까지 관내 한우농가가 1천두의 초우량 암소를 보유할 수 있게 조합의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피력했다.
현재 함양군에는 47마리, 산청군에는 12마리의 엘리트카우가 등록이 되어 있으며 강도를 높인 공란우의 선발을 통해 한우수정란 이식사업이 일정 궤도에 올라서면 수정란 보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복안이다.  
특히, 함양군이 올해 우수 한우수정란 생산 및 공급 사업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이 같은 목표 더욱 단축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 조합장은 "한우산업이 종자전쟁으로 접어든지 오래 이고, 그 동안의 개량 방법은 보폭이 더딜 수밖에 없는 구조를 지녔다"며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을 통해 지역한우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초우량 핵군 조성을 통해 농가들의 확고한 경쟁력을 마련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양 조합장의 의지로 함양산청축협은 초우량 암소의 확보를 위해 올해 3월, 지역에서 사육중인 엘리트카우를 분양받아 공란우로 활용하고 있으며 조합에서 약 30두의 엘리트카우를 자체 보유해 초우량 씨앗의 공급기지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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