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축산진흥연구소 축산시험장은 도내 한우농가의 개량능력을 향상시키고 한우산업 체질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우수 한우수정란 생산 및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축산시험장은 9년간 총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해 우수 한우수정란을 도내 시·군에 매년 600~3천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합천군·함양군·남해군에 한우 수정란 600개를 공급할 예정이며 농가의 호응도와 참여도에 따라 점차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한우축사를 신축하고, 수정란생산연구시설 확충을 통해 향후 자체 ‘한우수정란센터’를 설치해 경남 한우수정란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축산진흥연구소 관계자는 “한우수정란은 검정된 우수 암소의 난자와 정자를 동시에 활용해 수정란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인공수정보다 개량기간이나 송아지능력이 탁월해서 단기간에 개량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2~3년 후 한우산업은 사육두수 증가, FTA로 인한 개방화로 더욱 큰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한우농가의 체질개선은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된다”며 한우수정란 공급 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