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기후변화 대응 생산·수요 예측 시스템 시급” 목소리 고조 역대급 폭염에 우유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7월부터 35도를 넘나드는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러한 추세라면 지난해 더위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더위에 취약한 품종인 홀스타인종이 주를 이루는 국내 낙농산업 특성상 여름철엔 원유생상량 감소가 불가피한데, 특히 올해는 빠르게 찾아온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급감한 원유생산량 때문에 수급불균형이 초래될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7월 초 폭염이 시작되면 진흥회 농가 납유량이 일평균 30~40톤씩 줄어들었으며, 서울우유도 최근 일평균 농가 납유량이 100톤 가량 감소하는 등 유업계 전반에서 공급받는 원유량 감소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여름은 우유 소비가 늘어가는 시기로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에선 우유 물량 요청이 증가한다. 유업체들은 원유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제품 공급에 이상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어 아직까진 우유 공급에 차질을 빚는 사태까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8월초 폭염이 절정에 달하면서 더위가 계속된다면 원유생산량도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우유 및 유제품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24일 긴급 구호물품으로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천48개를 전달했다. 서울우유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고 지역의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천24개, 포천군에 3천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천48개를 전달했다. 해당 긴급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 한 관계자는 “이번 긴급 구호물품이 갑작스러운 집중호우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과 폭염 속에서도 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모쪼록 수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국가적 재난 피해 발생 시 성금 및 물품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구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울진․삼척 산불, 중부권 폭우 및 태풍 ‘힌남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어 의원 “민생 입법 책임 완수”…이 의원 “농민 대변 역할 충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과 이원택 의원(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가 법률소비자연맹이 선정하는 ‘우수 국회의원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제22대 국회 1차연도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본회의 재석률 ▲상임위원회 출석 ▲법안표결 참여도 ▲대표 발의 법안 본회의 통과율 ▲국정감사 출석 및 활동성적 ▲대정부질문 활동 등 총 12개 항목에 대해 상위 25%의 국회의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어 의원과 이 의원은 5년 연속 수상으로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어기구 의원은 22대 국회 1차연도에 586건의 본회의 법안표결에 모두 참여해 전체 국회의원 중 법안투표율 100%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또 민생 중심 법안 32건을 대표 발의해 그중 12건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며 37.5%의 높은 법안 처리율을 보였다. 특히, ‘양곡관리법’을 포함한 주요 입법 활동은 농어민 보호 및 국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원택 의원은 총 49건의 법률안을 대표발의했으며, 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카페매장수가 12만곳을 돌파하며 라떼류 음료의 소비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이를 고려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멸균유 수입량 증가와 우유소비 감소 상황에서 국산우유 신수요처 확대를 위해 소상공 카페를 대상으로 2024년부터 ‘국산우유 사용 인증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우유자조금 김진중 사무국장을 만나 사업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을 알아보았다. 멸균유와 맛 차이 커…개인카페 중심 인증점 사업 ‘박차’ 바리스타 대회, 소비 기폭제로…카페 원산지 표시제 필요 “음용유 소비는 줄어들고 멸균유 수입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위기 속에서 국산우유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카페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우유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카페가 새로운 수요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국산우유 사용 인증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우유자조금 김진중 사무국장은 인증점 사업 추진 배경을 이 같이 밝히며, 소상공 개인카페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김 국장은 “멸균유로 만든 라떼는 일반우유로 만든 것과 확연히 맛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프렌차이즈
[축산신문] 평균값과 중간값은 데이터의 중심 경향을 나타내는 중요한 통계량이지만, 이 두 가지 값은 데이터 분포의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하며, 때로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함정'이 될 수 있다. 특히 소비자의 소득, 축산업 발전, 그리고 환경 및 기후변화와 같은 복잡한 사회경제적, 환경적 문제에 적용할 때 이러한 함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득 지표의 함정 평균 소득은 전체 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값으로, 소득 분포가 고르지 않을 때 특정 고소득층에 의해 크게 왜곡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사람이 낮은 소득을 받는 사회에서 소수의 슈퍼리치가 존재한다면 평균 소득은 실제 대다수 사람들이 체감하는 소득 수준보다 훨씬 높게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정책 입안자들이나 기업들이 소비 시장의 구매력을 오판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중간 소득은 전체 인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위치하는 사람의 소득이다. 극단적인 고소득이나 저소득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대다수 일반 가구의 소득 수준을 더 정확하게 반영한다. 소비자의 소득 분위와 연결하여 볼 때, 축산 기업들은 중간 소득을 통해 다수의 소비자들이 지불할 수 있는 적정 가격대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이 지난 5월 7일 시행된 농업기계화 촉진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농업용 지게차에 대한 의무 검정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개정으로 2톤 미만의 지게차가 건설기계에서 제외되고, 새롭게 농업기계로 분류되어 농업기계화 촉진법의 관리 체계를 적용받는다. 농업용 지게차로 분류되면 정부 융자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건설기계로 분류됐을 때 납부하던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되고, 정기 검사도 받지 않아도 된다. 또한,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임대가 가능하고,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 대상에도 포함되는 등 농업인의 농업기계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농업용 지게차는 농업기계화 촉진법 제9조에 따라 농진원의 검정을 받아야 한다. 검정 절차는 대표 형식 1개 모델을 신청해 실제 지게차를 움직이고 작동시켜 보는 시험(실차시험)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신청일로부터 45일 이내 검정이 완료된다. 검정 기준은 '건설기계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을 기반으로 하되, 여기에 농업기계 검정 기준과 실제 농작업 환경을 반영한 항목이 추가돼 농업 현장에 적합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검정 대상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가 경기 안양에 새 터를 잡는다. 동물약품협회는 오는 8월 2일 안양에 있는 LDC 비즈타워로 사옥을 이전한다. 주소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 427번길 47, LDC 비즈타워 1010호. 전화번호와 팩스번호는 각각 031-360-0203, 031-360-0405다. 한편, 협회 부설 동물약품기술연구원은 오는 11월 협회 인근 두산벤처다임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정병곤 회장은 “새 사옥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 회원사와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영암축협(조합장 이맹종)은 2025년 6월말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축협 농촌형 1그룹에서 1위를 달성했다. 종합업적평가는 농협중앙회가 매년 1천111개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유형 및 사업규모별 그룹을 나눠 우수 농·축협을 선정하는 평가제도로 매년 6월, 9월 분기말 평가와 연도말 평가로 이뤄진다. 영암축협은 올해 3월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관내 장기간 가축이동제한 등으로 가축시장 일시폐장 및 공판장 출하 제한으로 농가 생활비 조달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2%대 저리자금 긴급지원 및 180일간 무이자자금 출하선급금 편성을 통한 53농가 6억2천500만원의 긴급 자금 지원, 24시간 3교대 방역, 방역을 위한 생석회 482농가 5천510포 공급, 4일간 4만2천여두분 백신 공급,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한 방역성금 1천만원 영암군 기탁, 산불피해지역 축협 1천500만원 상당 산불피해 구제 물품 기부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교육지원사업, 축산물 판매 및 유통사업, 신용사업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경영성과를 거둬 농가소득 증대 및 조합원 실익증진에 기여한 결과라는 평가다. 이맹종 조합장은 “지난 3월 13일 관내 구제역 발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창호)는 오는 8월 30일 경기도 부천대학교에서 ‘2025 오리백선 요리대회’를 개최하고, 참가할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리대회는 지역특산물과 국내산 오리고기를 활용해 ‘건강을 담은 일상에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오리고기 레시피 개발’을 주제로 진행된다. 예선은 7월 16일부터 8월 1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이메일(duckcontest@jrepertory.com)로 접수받아 서류심사로 진행되며, 8월 4일부터 14일까지 예선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본선은 8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부천대학교 예지관에서 열린다. 예선을 통과한 고등학생과 대학생 총 20팀이 현장 경연을 펼치며, 요리의 창의성, 음식의 맛과 영양의 조화, 상품성, 편의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받는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대한민국 11대 요리명장 김송기, 12대 요리명장 조우현, 14대 요리명장 남대현 명장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총 740만원의 상금과 더불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농촌진흥청장상, 농협중앙회장상 등 다양한 기관의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오리자조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시내씨앤티(대표 김대훈)는 여름 고온기에 소금과 전해물질인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 A· D·E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 수태율 항상, 사료효율 증진, 육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알지미네랄블록’을 공급하고 있다. ‘알지미네랄블록’은 한우 번식우와 비육우 그리고 젖소 착유우에 맞춘 축종별 맞춤 미네랄 블록으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 축산농가에 보급하여 급여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알지미네랄블록’을 개발한 김원호 박사는 “국내 유통되고 있는 미네랄 블록의 99% 이상이 수입품이고, 미네랄 함량이 낮은(소금 덩어리) 유명무실 저가 미네랄 블록을 대체하고자 알지미네랄블록을 개발했다”며 “이 블록을 사용한 농가에서는 번식 효율 증진, 육질 개선과 사료효율 등이 향상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 박사는 “알지미네랄블록을 한우와 젖소 그리고 염소에 축종별로 구분 급여할 것”을 권장하면서 이를 급여하면 축산농가의 소득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특히, “이 블록은 국내산 천일염 80% 이하에 비타민, 미네랄 성분을 20% 이상 함유한 맞춤형으로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여 체내 대사 작용
[축산신문 기자] “경북 의성에서 40년간 양봉을 해오던 김 씨는 올해 봄, 하룻밤 사이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산불이 지나간 후 1천 개에 달하는 벌통과 2천만 마리의 꿀벌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입니다.” 2025년 3월 한 언론사의 보도내용이다. 산불이 한 양봉농가를 덮친 비극을 조명한 기사이지만, 달리 생각하면 우리 식탁에 오르던 벌꿀이 한순간 사라질 수도 있음을 경고하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평균 451건의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5천300 개 크기의 숲이 사라진다고 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악으로 기록된 해로서 산불 건수는 347건으로 평년보다 적었으나 피해 면적은 서울 면적의 약 1.7배에 달해 통계 작성 이래 최대였다. 양봉농가가 입은 피해도 컸다. 150여 농가에서 약 4억 마리의 꿀벌을 잃었다. 우리나라 산불의 61%는 3~4월에 집중된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는 겨울잠에서 깨어난 꿀벌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벌꿀 생산의 황금기로 아까시꽃, 밤꽃 등 꿀을 생산하는 주요 꽃들이 피는 시기와 정확히 겹친다. 특히 봄철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강원도와 경상북도는 우리나라 양봉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경북 안동과 청송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7월 25일 코엑스 무역아카데미에서 ‘2025년 동물약품 수출실무교육’을 열고, 동물약품 수출 활성화를 모색했다. 이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 종합지원사업 중 ‘교육·홍보’ 사업 일환이다. 교육에는 수출 실무자 등 동물약품 업계에서 24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네고와 포테이팅 ▲하자 발생 시 대응 방법 ▲신용장 내용 분석 ▲서류심사 일반 기준 ▲운송 서류심사 기준 및 사례 검토 ▲상업송장·보험 서류심사 기준 및 사례 검토 등 총 6교시로 구성됐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수출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관련 서류심사 기준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 앞으로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