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국 9개 권역에 대한 후보자 합동 소견 발표회와 함께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도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4일 충남세종을 시작으로 제주(5일), 경북(9일) 등 12일 현재 3개 권역에서 펼쳐진 이번 소견 발표회는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이하 기호순)의 치열한 정책대결을 토대로 대의원들의 후보자 검증이 이뤄지는 자리가 되고 있다. 특히 각 후보들은 한돈법과 돼지가격 거래제를 포함한 축산물유통법, 한돈혁신센터 운영 등 한돈산업과 한돈협회 주요 사안에 대해 큰 틀에는 공감하면서도 그 방법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시각으로 접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우선 한돈법과 관련, 이기홍 · 한동윤 두 후보는 현재 국회에 발의된 법안 수정의 필요성을 지적한 반면 구경본 후보는 국회 우선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기홍 후보는 가축질병 피해 최소화를 위한 순치 돈사 설치를 법률적으로 뒷받침 하는 한편 가축분뇨 관리가 아닌, 활용을 위한 관련 법률 및 소관부처의 정비도 가능한 내용이 추가로 담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동윤 후보는 ‘한돈산업발전심의위원’에 한우농가가 잘못 표기되거나, 정부 지원도 ‘해야 한다’ 가 아닌, ‘할 수 있다’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옥방호 조합장<오른쪽>과 당선증을 받아든 김하진 상임이사<왼쪽> 경남 거제축협(조합장 옥방호)은 지난 12일 거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컨벤션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현 김하진 상임이사의 3선 연임을 확정했다. 이번 김하진 상임이사의 재신임은 조합 경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혁신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거제축협의 의지로 평가된다. 1991년 거제축협에 입사해 그 능력을 인정받아 온 김하진 상임이사는 2021년 상임이사 취임 이후 안정적 경영 기반 마련과 신용·경제사업의 균형 발전을 주도해 왔다. 이번 3선 연임은 대의원들이 그의 성과와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이를 통해 거제축협은 향후 경영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김하진 상임이사는 “상임이사라는 중책을 또다시 맡겨 주신 대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조합 임직원들과 협력해 건전 결산을 이루고, 조합원이 행복한 거제축협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진 상임이사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는 거제축협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안정적 영업이익 기반 확충, 신용사업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 조직문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지난 5일 익산시 본원 대강당에서 창립 16주년 기념행사<사진>를 개최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산업 혁신 성과를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농진원 임직원 350여 명과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지난 16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농진원은 2009년 설립 이래 농업기술의 현장 실용화와 농산업체 지원을 통해 기술창업, 제품 상용화, 해외 진출 등 수많은 성공 사례를창출해 왔다. 이번 기념행사는 단순한 기관 행사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국민의 삶과 연결된 변화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았다. 행사에서는 농업기술 실용화와 농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우수 직원 25명이 장관·청장·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대국민 영상 공모전 우수작 시사회와 전 직원이 참여한 ‘골든벨 퀴즈’는 농업기술과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현장의 활기를 더했다. 안호근 원장은 “창립 16주년을 맞아 농업과 국민 사이를 잇는 기술 실용화의 의미를 되새겼다”며“앞으로도 AI 대전환 시대에 발맞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상업용 정액 생산을 위한 돼지 기준을 강화했다. 하지만 이해당사자인 돼지 인공수정업계가 반발하고 나서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정액 등 처리업’에서 사용하는 종돈 또는 번식용 씨돼지의 산육능력 등에 대한 기준 변경을 골자로 축산법 시행령을 개정, 본격 시행에 돌입했다. 검정 종료 체중이 기존의 90kg에서 105kg으로 상향 조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상업용 정액생산에 사용되는 각 품종별 일당 증체량(또는 도달일령)과 등지방 두께 등 사료요구율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준이 강화<표 참조>됐다. 상향된 검정 종료 체중의 단순 환산이 아닌, 사실상 새로운 기준이 제시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돼지 인공수정업계는 이해산업계에 대한 공론화 절차가 전혀 없었다며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국돼지유전자협회 한용규 회장은 “축산법 시행령 개정 이전까지 인공수정용 돼지 기준 조정과 관련한 서류 조차 본적이 없다”며 “이해산업계의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일방통행식 행정”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농식품부는 오랜시간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친 결과임을 강조하고 있다. 농식품부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8월 29일 ㈜와이제이푸드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계란 품질평가 장비 ‘에그스캔’을 활용한 직무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에그스캔 확대 적용에 앞서 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축평원 전국 10개 지원에서 활동 중인 등급판정 전문 강사가 참여했다. 교육 과정은 ▲계란 등급판정 기준과 요령 ▲에그스캔의 인공지능 판정 원리 ▲장비 사용법 및 시연 ▲장비 활용 실습 등으로 구성돼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에그스캔은 AI 기술로 계란의 결함과 파각을 자동 측정하는 장비다. 개발 과정에서 4개 대형 선별포장처리업체와 협업해 5만5천개의 학습용 계란 이미지를 활용, 판정 정확도를 높였다. 현재 와이제이푸드에 설치돼 시범 운영 중이며, 공정성 확보와 업무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평원은 2025년까지 에그스캔의 기능을 개선한 뒤, 2026년부터 현장에 본격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품질평가를 통해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여 축산업 발전과 소비자 신뢰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와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는 오는 15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민간부문 참여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항생제 내성(AMR)이 인류 건강과 경제, 환경에 미치는 복합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부문의 역할을 조명하고, 산업계와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농업, 축산, 식품, 제약, 사료 등 관련 산업계 종사자와 협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포럼은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 제고 ▲산업계 영향 분석 ▲민관 협력 우선 분야 도출 ▲지속 가능한 민간 참여 기반 마련 등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항생제 내성의 개념과 원헬스(One Health) 접근법 소개 ▲민간부문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 방향 및 협력 사례 발표 ▲산업계의 경험 공유 및 협력 방안 논의 ▲향후 추진 방향 및 정책 제안 도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FAO에 따르면 식품 생산 과정에서의 항생제 오·남용은 병원체의 내성 증가 뿐 아니라 토양과 수계 오염 등 환경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각국은 항생제의 책임있는 사용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경양돈농협이 환절기 양돈농가의 생산성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 마련에 나섰다.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3일과 5일, 진주 MBC컨벤션과 김해 JW웨딩컨벤션에서 조합원 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 양돈 생산성 전문교육’<사진>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혹서기 이후 환절기에 빈번히 나타나는 모돈 체력 저하, 자돈 성장 정체, 질병 발생 등 현장 문제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사양 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재식 조합장은 “현재 고돈가가 유지되고 있지만 전국에 분포한 한돈농가 중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가들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니라 생산성 관리의 문제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4년 부경양돈농협 전산참여 조합원들의 평균 MSY는 23.7두로 국내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조합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조합을 믿고 따라오면 반드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권역별 교육은 조합원들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 안정에 도움을 드리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번 교육이 지속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암소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10회 경남 한우 경진대회’에서 함양군 백전면 김정수 농가가 종합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 주최·주관, 경상남도·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전국한우협회 후원으로 지난 4일 함양산청축협 가축경매시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유전체 유전능력 부문을 제외한 66두가 출품됐다. 각 시군에서 빼어난 개체들로 선발된 출품축들은 암송아지, 미경산우, 번식암소 등 부문별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암소로서의 자질과 능력, 발육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종합 챔피언을 비롯해 총 17두가 부문별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경남 한우산업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입증했다. 또한, 한우 개량 의지를 공유하고 농가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사양 기술을 발전시키는 장으로 확대하고자 마련된 이번 대회는, 한우농가 및 축산발전 유공자 시상도 함께 진행돼 이들의 사기 진작과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류길년 본부장은 “경남 한우는 우수한 사양관리와 철저한 품질 관리로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며, “경남농협은 한우농가의 소득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에프엠코리아스(대표 성민경)는 오는 10월 17일 경기 용인에 있는 본원 교육장에서 ‘글로벌 HACCP 이해와 실무’ 특화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8월 개정된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라 신설된 Global HACCP 등록 기준에 대한 최초 교육이다. ‘글로벌 해썹(Global HACCP)’이란 해썹 업소가 고의적·의도적인 식품안전 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현재 해썹 기준에 식품 방어(food defense), 식품사기 예방(food fraud prevention), 식품안전문화(food safety culture), 식품안전경영(food safety management) 등을 포함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Global HACCP 개요 ▲Global HACCP 선행요건 해설 ▲Global HACCP 관리기준 해설 ▲Global HACCP 매뉴얼 구성 방법 등을 다룬다. 특히 기존 HACCP 및 국제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22000)과 차이점을 비교해 설명한다.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에프엠스코리아는 향후 온라인 과정으로도 개설해 더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가 배합사료 가격을 인하했다. 농협사료(사장 정종대)는 9월 15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포당 325원(kg당 13원) 인하했다. 농협사료는 국제 곡물 가격 안정세와 생산 효율성 제고를 통한 원가 절감 효과를 축산농가에게 환원한다는 취지로 전 축종의 배합사료 가격을 인하하게 됐다고 밝혔다. 25kg 포대 기준 325원은 평균 2.6% 인하 수준이다. 농협사료는 이번 가격 인하 조치로 연간 343억원 규모의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선제적인 가격 인하로 사료 시장 전반에 가격 안정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했다. 농협사료는 최근 불안정한 한우 가격과 생산비 상승으로 축산농가의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인하 요인은 신속히, 인상 요인은 신중히’를 기조로 원칙에 따라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협동조합 본연의 가치를 실천해 농가와 고통을 나누고 시장안정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봐달라고 주문했다. 농협사료 정종대 사장은 “사료 가격 인하는 최근 선포한 ‘비전 2030’의 슬로건인 ‘축산농가에게 희망을, 드림파트너 농협사료’를 실천하는 첫걸음이자 농가와 실질적인 상생을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창녕군 축산인들의 화합을 다지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제7회 창녕군 축산인 한마음대회’<사진>가 지난 11일 창녕군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창녕군축산인협의회(회장 황재균)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성낙인 군수, 홍성두 군의회의장, 이경제·우기수 도의원, 김두찬 창녕축협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재균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한마음대회는 우리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창녕군 축산인들의 단결된 힘과 지혜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축산업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성낙인 군수는 “축산업은 국민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환경문제와 사회적 책임도 커지고 있다”며 “환경오염을 줄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청정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번 대회가 회원 간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창녕군축산인연합회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함양산청축협(조합장 박종호)은 지난 8월 29일 산청한방가족호텔 대강당에서 제24대 대의원 워크숍<사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지난 4월 함양·산청 지역별 선거구에서 선출된 대의원 55명을 비롯해 조합 임원과 간부직원 등 80여 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에 선출된 제24대 대의원들의 임기는 2025년 5월 17일부터 2027년 5월 16일까지 2년으로, 관할구역 조합원을 대표해 조합의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에 참석해 주요 의사결정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종호 조합장은 “새롭게 구성된 대의원들과 함께 조합원 권익 보호와 지역 축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조합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조합원에게 신뢰받는 축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