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의 맛, 마블링 너머 품종과 지역을 읽다 칡소, 탄탄한 식감과 진한 육향으로 차별화 제주흑우, 고유한 풍미에 제주의 가치 더해 황우, 지역별 생산환경 따라 맛의 특성 상이 와인을 즐길 때 포도 품종뿐 아니라 포도가 자란 지역의 기후와 토양, 지형까지 살펴보듯 최근 미식에서도 식재료가 어디에서,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생산됐는지를 중요하게 바라보는 ‘테루아(Terroir)’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테루아는 특정 지역의 기후와 토양, 지형 등 자연환경에 품종과 생산방식 등이 더해져 식재료 고유의 특성과 풍미를 만들어낸다는 개념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보면 한우 역시 단순히 등급이나 마블링만으로 맛을 판단하기보다 품종의 유전적 특성과 함께 자란 지역의 환경, 사료와 사양방식 등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특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에게 익숙한 황우 외에도 칡소와 제주흑우 등 고유한 품종이 존재한다. 각 품종은 외형부터 역사, 사육환경, 육질과 풍미까지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있어 한우를 즐기는 방식 역시 보다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우 테루아’라는 새로운 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명예홍보대사인 여자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 선수가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달고 금의환향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기홍 위원장(대한한돈협회장)은 휴일임에도 불구, 지난 4일 환영단과 함께 인천공항에 직접 마중을 나가 허미미 선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속적인 응원을 약속했다. 이기홍 위원장은 이날 입국장을 나서는 허미미 선수에게 꽃목걸이를 씌어주며 “한돈데이인 10월1일 전 국민에게 기쁨을 안겨줘셔 정말 감사하다. 더구나 한돈명예홍보대사의 금빛 승전보는 한돈 가족 모두의 큰 기쁨이자, 영광”이라며 “앞으로 펼쳐질 더 큰 도전과 빛나는 여정에도 우리 한돈이 든든한 동반자로서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예상치 못했던 한돈업계의 환영 행사에 허미미 선수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허미미 선수는 “시합할 때 마다 순간순간 힘든 때도 많았지만 한돈을 먹은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한돈농가들의 적극적인 응원에 감사드린다. 오는 2028년 LA올림픽도 준비하고 있다.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이기홍 위원장은 환영식 이후에도 허미미 선수와 환담을 이어가는 한편 정성숙 감독 등 여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제47차 전국 양봉인의 날 및 벌꿀축제’를 열흘여 앞두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9월 29일 서초동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6년 정기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전국 양봉인의 날 및 벌꿀축제 준비 상황을 비롯해 양봉산업 현안과 협회 주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달 12~13일 전남 나주시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제 47차 전국 양봉인의 날 및 벌꿀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사 프로그램과 세부 일정, 참석자 관리, 현장 운영, 안전대책 등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전국 양봉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원활한 행사 참여를 위해 참석자 관리와 행사장 동선, 개회식 및 시상식 진행, 초청 인사와 주요 내빈 동선 등을 세부적으로 살폈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행사장 질서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체계, 편의시설 운영 방안 등도 함께 논의했다. 또한 행사 기간 양봉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고 국산 벌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벌꿀 홍보·판매관 운영과 체험 프로그램 구성 방안도 점검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험 아닌 데이터에 의한 관리…‘꽁밥 먹는 모돈’ 원천차단 가능케 직원 복지 · 삶의질 향상 ‘만족’…‘혁신적 생산성’ 목표 달성도 낙관 AI(인공지능)의 시대다. AI 기술 수준이 제품이나 기업, 나아가 해당 산업과 국가의 미래 경쟁력까지 판단하는 핵심 기준이 되고 있다. 축산업도 예외일 수는 없다. 하지만 AI 기술이 접목됐다고 해도 극히 일부분에 국한돼 있을 뿐 만 아니라 실제 활용성 마저 크게 떨어지는 등 대부분 초보 단계에 머물고 있는 게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농장 시설과 관리 전반에 걸쳐 AI와 ICT를 결합, 국내에서도 몇 안되는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팜을 실현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경남 합천군 야로면의 상진축산(대표 이상진)이 주목받는 이유다. # AI 대표기업과 협업 상진축산은 모돈 600두 규모의 자돈생산 농장이다. 2세 양돈인인 이상진 대표가 지난 2023년 8월 부실농장을 인수, 초현대식 2층 구조의 스마트팜으로 탈바꿈 시킨 상진축산은 ICT라는 생태계 위에, 국내에 출시된 거의 모든 AI 기술이 투입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양관리 부문만 해도 교배·임신사 부터 분만사에 이르기까지 대표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우의 혈통 정보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면서 근친교배를 예방하고 체계적인 개량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우수 씨수소의 집중적인 활용으로 한우 집단의 유전적 다양성은 감소하는 추세여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2026년 한우암소검정사업 참여 개체를 대상으로 혈통 정보의 정확성과 근친교배 수준, 유전적 다양성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전체 31만8천499두 가운데 아비와 어미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개체는 31만8천402두로 99.97%에 달했다. 지난해 98.24%보다 1.7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상위 세대의 조상 정보도 더욱 충실해졌다. 조상 정보의 확보 수준을 나타내는 ‘혈통완전도지수’ 분석 결과, 여러 세대에 걸쳐 혈통 정보가 충분히 확보된 개체 비율은 74.11%로 지난해 68.79%보다 5.32%포인트 상승했다. 혈통 정보가 정밀해지면서 부모 양쪽 혈통에 동일한 조상이 존재하는지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부모 간 혈연관계 정도를 나타내는 ‘근교계수’는 평균 1.72%로 지난해 1.61%보다 소폭 상승했다. 농진청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제580돌 한글날을 맞아 ‘누구나 알기 쉬운 우리말 표준 양봉 용어집’ 개정판을 발간하고, 새롭게 다듬은 용어를 포함한 31개 양봉 용어를 공개했다. 그동안 양봉 현장에서는 근대 양봉 기술이 도입되는 과정에서 사용된 일본식 한자어나 일상생활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 어려운 표현들이 관행적으로 사용돼 왔다. 이로 인해 양봉에 처음 입문하는 농업인이나 일반 국민이 관련 정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앞서 양봉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16개 용어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 발표한 데 이어, 이번 개정판에 현장과 학계의 의견을 반영한 15개 용어를 추가했다. 새롭게 정비한 용어는 벌통과 벌집의 구조, 꿀벌과 벌무리, 꽃꿀과 벌 산물 등 양봉 전반에 걸쳐 있다. ‘단상’을 ‘1단 벌통’으로, ‘소문’을 ‘벌통 출입문’으로 바꾸는 등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용어의 명칭과 설명도 재검토해 의미를 명확히 전달하도록 했다. 용어마다 뜻풀이와 사진을 수록하고, 벌통 구조와 벌집판이 만들어지는 4단계를 그림으로 제시해 이해도를 높였다. 농진청은 개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앞으로 6개월 동안은 전년수준을 넘어서는 돼지가 출하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산하 한돈연구소(소장 박건용)는 10월 수급 전망을 통해 돼지 출하두수를 164만1천두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9.0% 증가한 물량이다. 다만 10월의 작업일수가 20일로 전년보다 2일이 증가하며 하루 평균 도축두수는 1.8% 감소한 8만2천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토대로 10월의 돼지가격을 지육 kg당 5천700~6천원으로 예상됐다. 한돈연구소는 이어 오는 12월을 제외하고 전년 수준을 넘어서는 돼지 출하 추세가 내년 3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표 참조>.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과 지방정부가 한우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제조 기술과 장비를 지원해 사료비를 약 17%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조용민)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과 협력해 한우 청년농업인에게 농가 맞춤형 사료 배합비와 제조 기술, 관련 장비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인 강원 영월 김우정 농장은 한우 26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그동안 외부에서 사료를 구매해 사용하면서 높은 사료비 부담을 겪어왔다. 지난해에는 출하 성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농장의 한우 사육 현황과 기존 사료의 원료 구성, 출하 성적 등을 분석해 농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원료를 활용한 맞춤형 배합비를 제시했다. 배합비 작성 프로그램 사용법과 한우 성장 단계별 사료 제조·급여 방법도 교육했다.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기술 전수 거점농장도 지원에 참여했다. 석청농장 백석환 대표는 원료 구매와 보관, 혼합 순서, 급여량 조절 등 44년간 축적한 사료 제조 경험과 기술을 김우정 대표에게 전수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영월군은 지방비를 투입해 농장에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배합기와 급여기를 지원했다. 김우정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공정위, 산란계협 집행정지 일부 인용 결정에 재항고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산란계협회에 내린 시정명령 및 과징금 처분의 집행을 정지해 달라는 협회의 신청을 서울고등법원이 일부 받아들인 가운데, 공정위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항고장을 제출하면서 산란계협회의 산지 가격고시 재개가 다시 난항을 겪게 됐다.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9월 26일 서울고등법원의 집행정지 일부 인용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협회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정위의 재항고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공정위가 산란계협회의 계란 산지 가격정보 제공 행위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판단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산란계협회는 해당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서울고등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9월 18일 협회의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법원은 산란계협회가 산지 계란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행위와 관련한 공정위의 행위금지명령 효력을 일정 조건 아래 정지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법원이 정한 절차를 준수할 경우 산지 가격정보 제공을 재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입장이었다. 특히 협회는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김해축협이 드론을 활용한 조사료 파종 지원으로 조합원들의 노동력과 영농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에 나섰다.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은 벼 수확기를 앞둔 지난 9월 28일부터 ‘드론을 활용한 조사료 파종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올해는 88농가, 총 350㏊를 대상으로 농지별 여건에 맞춰 파종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드론을 활용할 경우 인력으로 약 1시간 걸리는 조사료 종자 살포 작업을 최대 5분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드론 한 대당 하루 평균 파종 가능 면적은 약 16㏊에 달해 조사료 생산농가의 적기 파종을 뒷받침하게 된다. 총 9대의 드론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김해시와 김해축협이 협력해 마련한 총 4천800만원의 사업비로 추진하게 되며. 참여 농가는 수확하고자하는 종자만 미리 준비하면 된다. 2020년부터 시작된 김해축협의 드론 파종 지원은 첫해 56농가, 약 198㏊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약 2천66㏊의 파종을 지원하며 조사료 생산 현장의 일손을 보태왔다. 송태영 조합장은 “조사료 생산은 적기에 파종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농가들이 일손 부족과 작업비 부담으로 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문대림 의원, 할인특례 종료·전기요금 인상 '경영난 가중' 지적 소도체 등급 절개 도축장 인력·비용 부담 '개선 방안 마련해야' 축산물처리협회, 공공기능 역할 인식 기폭제 기대 '현실화 총력' 도축장 예냉실(돼지). 소 등급판정. 올 국정감사에서 도축장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촉구하고, 소 도체 등급판정 절개작업 개선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의원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7일 열린 2026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대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은 “지난 2024년 12월 31일 ‘도축장 전기요금 20% 할인특례’가 종료됐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크게 인상됐다. 이에 따라 예를 들어 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의 경우, 연간 전기요금이 2021년 8억7천만원에서 2025년에는 18억원으로 올랐다. 도축장 경영난이 기중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은 농사용 전력이 적용되고 있다. 도축장 예냉실은 축산물 위생 처리·보관을 위한 필수시설이다.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 관계기관과 협의해 농사용 전기요금 적용 등 실질 대책을 마련해야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축협(조합장 천창수)은 지난 9월 18일 조합 아라종합타운 회의실에서 ‘2026년 여성 및 청년 축산인 양성교육 입학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홍상표 제주시 농수축산국장, 송상협 제주시 청정축산과장, 김태성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장, 고호웅 농협 제주본부 부본부장, 김미경 한우부녀회장과 교육생 60여 명, 조합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여성 및 청년·후계 축산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이번 교육은 5주간 운영된다. 축산 전문강의 5차례와 교양강의 1차례, 청년부 대상 견학 1차례로 구성됐다. 주요 강의는 ▲빅데이터로 보는 제주한우 그리고 AI 시대 전략(김태성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장) ▲수정란 이식 수태율 50% 넘기는 기술(하현제 고려동물병원장) ▲건강한 한우 송아지 생산기술 A-Z(정왕용 서우농장 대표) ▲한우 고급육 생산과 유전능력 발현(김현진 서울대학교 연구교수)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천창수 조합장은 “여성 및 청년 축산인 육성을 목표로 축산 기술 전문강의와 한우떡갈비 만들기 행사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교육이 제주축산의 경쟁력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