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류’ 의 확산과 함께 ‘K-삼겹살’ 식문화 수출에 대한 양돈업계의 관심이 높아져 왔다. 세계 각국이 삼겹살을 먹기 시작하면 국제 수요 증가와 함께 가격도 상승, 결과적으로 국내 시장에 수입되는 삼겹살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장 크게 작용해 왔다. 하지만 단순히 ‘아이디어’ 수준에 그쳐왔던 K-삼겹살 식문화의 세계화 사업이 마침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2025년도 제2차 회의를 통해 오는 10월1일 한돈데이를 기점으로 ‘슈퍼 한돈페스타’(가칭)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글로벌 포크 요리 페스티벌과 함께 ‘ALL ABOUT HANDON’을 슬로건으로 하는 한돈박람회, 라드 쿠킹쇼 등 다양한 체험 및 시식 공간을 소비자들에게 제공, 최근 트렌드에 부응하는 방법으로 한돈소비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슈퍼 한돈페스타와 연계한 외국인 대상 ‘PORK 한돈로드’ 운영 계획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동남아와 대만, 싱가포르 등 주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팝업스토어를 통한 소비촉진에 나서는 한편 서울과 부산,
관련해서는 영농상속공제(한도30억, 상속세 및 증여세법 18조의3)를 적용받는 것이 핵심이다. 축산업 승계 자녀에게 농장을 생전에 증여할 때 증여세와 관련해서는 영농 자녀 등이 증여받는 농지 등에 대한 증여세의 감면(조세특례제한법 71조)이라는 헤택 또한 중요하다. 이 외에 상속 증여가 아니더라도 축산업 농장을 폐업의 목적으로 당해 토지 건물을 양도할 때 일정 요건을 갖추면 양도소득세 감면을 받을 수도 있다. 이 세가지 공제 감면을 받기 위한 공통적인 요건이 있는데 이는 일정기간 동안 영농에 종사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동산 임대 , 다른 농업소득은 무관 영농에 종사한다는 의미의 기본 개념은 축산업을 예를 들자면 축산업을 직업으로서 운영한다는 것이다. 직업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주된 업으로서 상시 종사를 통해 소득 창출을 목적으로 하며 실제 소득창출 행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제약도 두고 있는데 관련 세법에서는 ‘해당 기간 동안 다른 사업소득이나 급여총계가 1년에 3천700만원 이상인 경우 해당 기간에 영농에 종사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 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부동산 임대소득이나 다른 농업 사업소득은 소득 금액 제한없이 허용된다. 이자 배당등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모든 조합원에게 종합건강검진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조합원들이 건강한 삶을 토대로 지속적인 양축 경영이 가능토록 하는 복지 정책의 일환이다.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건강검진은 서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진행되며 조합원 1인당 최대 60만원의 비용이 지원된다. 오는 10월 31일까지 건강검진을 받으면 된다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합원의 건강이 곧 양돈 산업의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참고 기다려 주신 조합원, 열심히 노력해 준 조합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5월 21일 기준 예수금 2조2천600만원, 상호금융대출금 1조8천900만원 등 금융자산 4조원을 돌파한 서울경기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전국 1천111개 농·축협 가운데 13번째, 양돈조합 가운데는 첫 번째 쾌거인 만큼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면서도 그 공을 조합원과 직원들에게 돌렸다. 금융자산 4조원 시대의 개막은 서경양돈농협 조합원들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된다. “조합원들에게는 (금융자산 4조원 달성이)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이정배 조합장은 “하지만 지금도 전국 농축협 가운데 최고 수준인 영농자재 지원을 비롯해 각종 경제사업 뒷받침을 위한 재정 기반이 더욱 확대됐다. 조합원들에 대한 영농자금 대출 금리도 보다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는 건전여신 위주의 대출과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예금 특판 실시 등 철저한 ‘원칙 경영’이 결정적 배경이 됐음은 물론이다. 이정배 조합장은 “리스크가 큰 고액대출, 특히 상가대출은 지양했다. 어떻게 보면 소액중심의 대출이 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인들에게 더 할 수 없이 꿀맛을 안겨주는 밤나무가 충남 공주와 청양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식재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밤나무는 양봉농가의 벌꿀 생산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6월 중순 이후부터 밤나무꽃이 피는 시기에는 꿀벌이 수꽃에서는 화분을, 암꽃에서 꿀을 물어온다. 국내 연구진에 따르면 밤꿀에는 선천적인 면역력을 높이는 키누렌산(Kynurenic acid)을 포함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감염을 최대 62.2% 억제하는 효과를 보여준다. 또한 항산화, 항염 및 신경 보호 등에 효과적인 물질로 이러한 밤꿀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밤꿀을 찾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인들의 염원이 담긴 ‘한우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이하 농해수위)에서 처리, 통과됐다.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의결을 남겨 놓은 상태지만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3일 농해수위는 전체 회의를 열고, 한우농가 지원 강화 내용을 담은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한우법)’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이는 그간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비슷한 취지의 법안(한우산업지원법, 한우산업기본법 등)을 통합한 대안이다. 이 법안은 한우산업 발전을 국가책임으로 명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년마다 한우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다. FTA 등 시장 개방 이후 한우 농가가 가격경쟁력 약화, 사료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들을 지원하는 취지서 발의됐다. 법안에는 ▲한우의 정의를 신설하고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한우산업발전협의회(수급상황 고려, 사육규모 관리 등) 설치 ▲한우농가에 대한 도축·출하장려금 및 경영개선자금 지원 ▲기업의 생산 참여 제한 및 한우농가와 협력계획 마련 의무 등에 관한 근거를 마련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는 지난 23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을 환영하며, 향후 농정개혁을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신정부에서 유일하게 11개 부처 장관 중 유임된 인사다. 축단협은 성명서를 통해 송미령 장관의 유임은 그동안 축산업 현장에서 보여준 실무 중심의 리더십과 현실을 반영한 정책 추진 능력이 크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송 장관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서 축산업계와 농가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쳐온 점에서 큰 신뢰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축단협은 “송미령 장관이 그동안 보여준 실효성 있는 정책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축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농가와 함께 호흡하는 정책을 펼쳐주기를 바란다”며 송 장관의 유임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한, 송 장관이 이재명 정부의 농정개혁 과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축산업계는 여러 가지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사료비 급등, 환경 규제 강화, 수급 불안정 등 다양한 문제들이 축산업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최근 오리고기 수입량이 급증함에 따라 원산지 표기 위반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에 따르면 정부의 방역 규제로 인한 오리 사육 제한과 생산량 감소로 인해, 오리고기 수입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4천360톤, 2021년 4천960톤, 2022년 7천190톤, 2023년 1만450톤, 2024년 1만3천350톤으로 오리고기 수입량은 매년 급격하게 늘었으며, 2025년에는 3월까지 3,580톤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입량은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보다도 42.4% 증가한 수치로, 수입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2023년에는 9건에 불과했던 오리고기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 건수가 2024년에는 46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오리협회와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배달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오리고기 배달 서비스의 37%가 원산지 미표기 사례로 확인되었다. 현재 원산지 표기에 대한 법적 기준은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없는 위치나 제품 뒷면에 알아보기 힘든 방식으로 표기해도 규제할 수 없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과학교육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2025 글로벌 학생과학캠프’가 5박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전북 도내 초·중학생 24명이 참가했으며, 싱가포르에서 과학과 기술, 지속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글로벌 학생과학캠프는 ㈜하림이 지역 인재 육성을 목표로 후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로 2회를 맞았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첫 번째 캠프에 이어, 올해도 하림은 적극적으로 사업비를 후원하며 지역 학생들의 글로벌 경험을 지원했다. 참가 학생들은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후, 서류 심사와 캠프 및 면접 등 2단계의 철저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은 싱가포르의 첨단 과학 기술을 접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마리나 베라지에 위치한 ‘싱가포르 지속가능성 갤러리’에서는 ESG 정책을 배우고, 사이언스 센터에서는 과학 원리를 체험하며 지식의 폭을 넓혔다. 또한, 현대자동차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방문해 스마트팜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무인 드론을 이용한 방제 작업이 농업 현장에서 중요한 하나의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농업·농촌의 인력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무인 드론을 활용한 방제 작업이 농촌 현장에서는 일상화된 지 오래다. 드론을 이용한 농약 살포(방제)는 넓은 지역을 빠르게 방제하는 만큼 작업이 효율적이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농경지 3천 평 규모를 사람의 손길로 직접 방제 시 7시간이 소요되지만, 드론을 활용하면 단 15분 내외에서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주요 농산물인 벼, 배추, 양파, 마늘, 감자, 옥수수 등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에 이에 따른 부작용 사례도 만만치 않다. 무분별한 약제 살포에 따른 2차 피해로 인한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드론 방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양봉 농가의 피해 사례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 살충제 성분이 꿀벌의 신경계를 교란시켜 결국 집단 폐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더군다나 드론 방제로 인해 꿀벌 피해를 입는다 해도 양봉농가의 입장에서는 피해 사례를 입증하기도 어려울뿐더러, 보상받기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19일 조합 본점에서 전국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제1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맹석인 농협중앙회 서울본부장과 박장순 NH농협생명보험 서울총국장 등이 특별히 함께했다. 특히 이날 NH농협생명보험 서울총국은 농업인의 농작업 재해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물품’을 조합에 전달했다. 안전 물품에는 작업용 우의·고무장화·안전 장갑·아이스조끼·자외선차단모자·안면보호구 등 6종이 한 세트로 구성됐다. 이날 김용래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우리 농가들의 노력과 열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벌꿀 흉작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난해 재고량과 올해 수매된 아까시꿀 3천600드럼을 포함하면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우리 양봉농가가 살길은 마트린 성분이 검출된 벌꿀 수입 전면 금지를 비롯해 양봉직불금 도입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정부가 산림 복구 지역에 10%로만 밀원수를 심어준다면 우리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 임기가 만료되는 양봉농협 제6대 사외이사 선거에는 현 오숙영 사외이사가 단독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전국 대의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요거트 및 아이스크림 디저트 토핑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산 벌집꿀에 대한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실시하여 원산지표시 법령을 위반한 5개 업체를 적발해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이상기후, 병충해 등으로 국내 천연꿀 생산은 점차 감소함에 따라 베트남산 등 저가의 벌꿀 수입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소비자들의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전문점이 설탕 대신 벌꿀과 벌집꿀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서울·경기 등 수도권 소재 디저트 전문점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결과, 베트남산·중국산 등 저가의 벌집꿀 등 벌꿀을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토핑으로 사용하면서 천연꿀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거짓 표시한 5개 업체를 적발하였으며, 적발된 업체는 형사입건(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하여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양봉 업계는 이번처럼 수도권에서만 특별단속을 집중할 것이 아니라 전국으로 단속을 확대해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