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에 이어 젖소 분야에도 유전체 기반 씨수소 조기 선발 체계를 본격 도입했다. 기존 최대 5년 이상 걸리던 씨수소 선발 기간이 1년 수준으로 단축되면서 낙농 생산성 향상과 한국형 젖소 유전자원의 해외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조용민)과 함께 지난 4월 29일 유전체 분석 기반으로 선발한 젖소 조기 선발 씨수소 10두를 최초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기 선발 씨수소는 자손의 산유 능력을 검증하는 후대검정 이전 단계에서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12~20개월령에 미리 선발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젖소 씨수소는 후보씨수소 선발 이후 자손의 유우군 검정을 거쳐 보증씨수소로 확정하는 절차를 밟아 정액 보급까지 약 5.5년이 소요됐다. 그러나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어린 개체 단계에서도 우수 유전형질을 판별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기존 후대검정 방식과 유전체 기반 조기 선발 방식을 병행 운영한 뒤, 2027년부터는 기존 방식을 폐지하고 매년 우수 씨수소 20두를 조기 선발해 즉시 정액을 공급하는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부는 유전체 기반 개량체계 전환으로 젖소의 생
생산성 향상·냄새 저감·질병 예방 등 현장 순기능 기대 스마트축산본부 신설…국내 ICT 기술 해외 진출 지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축산업이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축산’ 체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경험과 감(感)에 의존하던 기존 축산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정밀 경영 체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이 스마트축산 확산의 중심축 역할을 맡고 있다. 스마트축산은 축사 내부에 설치된 각종 IoT 센서를 통해 가축의 생육 상태와 환경, 질병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AI가 분석해 환기·급이·온도 조절 등 농장 운영을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악취와 질병 등 현장 문제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형 축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축평원은 지난 2023년 ICT 융복합 확산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스마트축산 솔루션 패키지’ 사업을 중심으로 현장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데이터 분석 기반의 농장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축평원은 지난해 정부 주도형 및 지역 맞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조사료·사료자금·방역 규제 개선 등 현장 현안 집중 전달 “한우법 시행 원년…현장 반영한 실효성 정책 추진 공감대” 한우농가의 현장 목소리가 정부 정책 결정 단계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한우산업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축산정책과장 간담회에 이어 실장급으로 격상돼 열린 자리로, 한우협회는 현장 목소리가 정책 상위 단계까지 전달되고 있음을 확인한 자리로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우협회서는 민경천 회장, 한양수·김학수 부회장, 정윤섭 전북도지회장, 윤순성 광주·전남도지회장, 장성대 대구·경북도지회장, 정인철 울산시지회장, 박창석 제주도지회장, 공준식 이사, 김영원 전무, 서영석 정책지도국장, 오경재 차장이 참석했다. 농식품부에서는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이재식 축산정책관, 신우식 축산정책과장, 이연섭 축산경영과장, 김재경 축산환경자원과장, 김일수 서기관 등이 자리했다. 이날 한우협회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 ▲국산 조사료 활성화 ▲사료구매자금 상환 기간 연장 ▲축산물 직거래판매장 지원예산 반영 ▲미경산우 표시제 시행 ▲사료 조단백질(C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가 도축검사원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 교육에 나섰다. 방역본부는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충남 천안 소노벨에서 검사원과 위생팀장 등 8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도축검사원 직무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법정 의무교육과 별도로 운영된 실무 중심 교육으로, 현장 대응능력 향상과 교육 공백 최소화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과정은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도축검사 실무 및 HACCP 위생관리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도축장 AI 공정 활용 사례 ▲도축검사 안전사고 예방 ▲CS 교육 및 공직자 기본소양 ▲갈등관리와 조직 소통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AI 기반 도축 공정 활용 사례를 통해 위생·안전성을 강화한 검사 체계 이해와 활용 역량을 높이고, 현장 중심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 내 협력과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본부장과의 소통 시간에서는 휴직 대체인력 신속 채용, 검사 기자재 개선, 도축장 내 검사원실 운영, 현장 직원 포상 확대 등 근무 여건 개선과 관련한 다양한 현장 의견도 논의됐다. 방역본부 김태환 본부장은 “도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가 농어촌 에너지 자립 실현을 위한 바이오에너지 산업 활성화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농어촌재생에너지특별위원회 제3차 바이오에너지 분과회의’를 개최하고 가축분뇨와 농산 부산물 등을 활용한 바이오에너지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앞선 1·2차 회의에서 도출된 핵심 의제를 구체화하고, 가축분뇨 및 농산 부산물의 에너지화 과정 전반에 걸친 규제 개선과 제도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김호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농산어촌 재생에너지 전환의 성공은 태양광 중심 전력 시스템과 함께 바이오에너지라는 또 다른 축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자리 잡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산분뇨와 농산 부산물 등 다양한 원료 활용을 통해 자원순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현장의 혁신을 가로막는 바이오매스 관련 규제 개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바이오가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안이 제시됐다. 농특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이 기획재정부 주관 ‘2025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에서 2년 연속 무벌점을 달성했다. 공공기관 통합공시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요 경영정보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ALIO)를 통해 공개하는 제도다. 기획재정부는 공시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매년 3차례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축평원은 그동안 정확성, 적시성, 책임성 등 통합공시 4대 원칙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운영해 왔다. 특히 내부 직원들로 구성된 ‘공시 모니터링단’을 자체 운영하며 상시 점검 체계를 강화했고, 직무기술서와 내부통제 관리 카드에 공시 관련 사항을 명문화해 담당자의 책임성을 높였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벌점 통합공시를 달성하며 투명한 경영정보 공개 역량을 인정받았다. 축평원 박수진 원장은 “이번 성과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실하고 투명한 공시를 통해 ESG 경영을 선도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열고 미래 축산 인재 발굴에 나섰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지원장 선창완)은 지난 7일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열린 ‘동물자원생명과학과 취업 스위치 ON’ 행사에 참여해 재학생과 졸업생 대상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와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부기관과 공공기관, 일반기업 등 총 20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충남대학교 동물자원생명과학과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은 설명회에서 축산물 등급과 이력, 유통 등 기관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채용 정보와 취업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등을 제공했다. 또 축산 분야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축산혜택알리미’ 서비스도 함께 안내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선창완 대전충남지원장은 “우수 인재를 적극 발굴해 청년들이 축산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협력해 청년 취업 지원과 축산산업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표 바꿔 4억4천만원 편취…수의사 등 공범 무더기 송치 “일부 일탈에 성실 농가까지 불신·행정부담 떠안을까 걱정” 가축재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소를 보험 가입 개체로 속여 보험금을 편취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일부의 일탈 행위가 자칫 전체 한우농가에 대한 관리 강화와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축산업자 A씨(40대)를 구속 송치하고, 공범인 수의사 등 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군산·김제·고창 등지에서 한우농가 8곳을 운영하며, 소의 이표를 바꿔 붙이는 방식으로 총 245회에 걸쳐 약 4억4천만 원 상당의 가축재해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소를 대상으로 실제 질병이 없음에도 질병에 걸린 것처럼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긴급 도축을 진행했다. 이후 보험에 가입된 다른 소의 이표를 도축 개체에 바꿔 달아 보험금을 청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이표 분실 등을 이유로 재발급받은 이표를 실제 소에 부착하지 않고 보관해두었다가 범행에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범국가 인공지능 혁신을 위한 국가 인공지능 프로젝트’에 선정돼 고성능 GPU 32장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국가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과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부처별 사업과 연계해 총 3000장 규모의 GPU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8개 부처 121개 과제가 신청했으며, 사전심사와 인터뷰, 과학기술장관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선정이 이뤄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총 5개 과제에 대해 GPU 256장을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농정원의 ‘스마트팜 데이터 자동 추출 서비스’ 과제가 최종 선정돼 GPU 32장을 지원받게 됐다. 확보한 GPU 32장 가운데 16장은 공공부문에 배정된다. 농정원은 이를 활용해 농가의 작물 생육 사진과 영상을 AI 모델로 판독·분석하고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16장은 민간기업 지원에 사용된다. 스마트팜코리아 데이터와 GPU를 기반으로 AI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고, 작물 생육·농작업·병해충 관련 사진과 영상 등 약 300만 장 규모의 학습용 데이터셋을 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GPU 지원 대상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은 사업 중요도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위기 상황에서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원상’을 수여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지난 7일 ‘제33회 대원상 시상식’을 열고 김포지사 이범호 주임과 공주지사 임성현 주임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원상은 지난 1994년 김영진 전 사장의 사재 출연을 계기로 제정된 상으로,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과 봉사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까지 효행과 봉사를 실천한 직원 115명이 수상했다. 이범호 주임은 자살 위기 시민 수색 현장에 출동해 인명 구조 활동에 협조하고 2차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성현 주임은 심정지로 쓰러진 민원인에게 신속히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중 사장은 “위급한 순간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나선 두 직원의 행동은 생명 존중과 배려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며 “이번 사례가 생명 존중과 이웃 사랑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와 농촌진흥청이 농림위성 정보를 활용한 농업생산기반시설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7일 농촌진흥청 농업위성센터에서 ‘농업위성 정보 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로 가뭄과 홍수 등 농업재해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 발사 예정인 우리나라 최초의 농림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4호(CAS500-4)’를 활용해 농업생산기반시설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위성 영상 활용 농업생산기반 관리 지원 ▲농업 분야 데이터 공동 분석 및 활용 ▲공동 관심 분야 협력·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어촌공사는 앞으로 농촌진흥청이 제공하는 농림위성 영상과 분석 정보를 활용해 저수지와 배수장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농촌진흥청의 농작물·농경지 모니터링 정보와 공사가 보유한 농업용수 및 농업생산기반시설 관련 연구·기술 정보를 연계해 농업용수 관리 효율성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이승헌 농어촌연구원장은 “기후재해 위험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농림위성은 농업생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사육두수·가임암소 감소 지속…당분간 공급 부족 전망 송아지·도매가격 상승에 농가 번식 확대 기대감 커져 한우 사육두수가 감소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송아지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한우 정액 판매량이 전년 대비 3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최근 송아지 가격 강세가 농가의 번식 확대 기대감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하면서도, 가임암소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간 내 공급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한우국(국장 박기훈)이 지난 6일 발표한 ‘한우 월간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3월 31일 기준 한우 사육두수(이력제 기준)는 309만8천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2만4천두보다 3.9% 감소한 수치다. 한우 사육두수는 2023년 346만3천두, 2024년 336만3천두에 이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번식 기반인 가임암소(15개월령 이상) 역시 올해 153만6천두로 지난해 157만7천두보다 줄었다. 송아지 생산두수도 19만두로 전년 동기(19만4천두) 대비 2.1%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사육두수 감소와 암소 감축 기조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송아지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