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파주연천축협(조합장 이철호)은 지난 9월 16일 가축시장에서 경기도 축산진흥센터가 직접 사육한 우량 염소들을 대상으로 한 염소 특별 경매<사진>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경매에는 ▲보어종 19두 ▲재래흑염소 11두 ▲교잡종 28두 등 총 58두가 출품되어 성황을 이뤘다. 보어종은 육질과 증체력이 뛰어나 고급 육용 염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재래흑염소는 우리 고유의 품종으로 강건성과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이번에 출품된 교잡종은 두 품종의 장점을 살려 고기 생산성과 품질 모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관계자는 “센터에서 엄선해 관리한 개체들을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염소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특별경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품종개량과 농가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 참여한 한 농가는 “센터에서 관리한 개체라 혈통과 품질을 믿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특히 교잡종은 성장이 빠르고 고기 품질도 뛰어나 향후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파주연천축협은 앞으로도 정기 경매와 특별경매를 통해 농가에 안정적인 거래 기회를 제공하고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구희선) 여성한우회는 지난 9월 18일 전북 장수군에서 열린 ‘2025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견학<사진>하고, 조합사업 참여 확대 및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견학은 여성 조합원의 육성을 통한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조합의 주요 사업에 대한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우와 사과를 중심 테마로 한 전통 지역축제 현장에서 여성 한우인들은 서로 의견을 나누며 유대감을 다졌고, 다양한 한우관련 프로그램 전시를 관람하면서 한우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견학은 여성한우회 회원 뿐만 아니라 여성 대의원들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여성 한우인들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를 마련, 한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리고 힘쓰는데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견학에 함께한 여성한우회 최윤숙 회장은 “한우축제 견학으로 축협의 여성 조합원들이 함께 유대감을 형성하며 더 돈독해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구희선 조합장은 “2025년 보은대추축제 성공을 위한 축협의 야외 한
튼튼한 생산기반 구축 축종별 특화사업 추진 일관시스템으로 축산물 도매유통 경쟁력 강화 스마트축산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미래 성장 저탄소 친환경축산 실천으로 국민 신뢰 확보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현장 경제사업의 중심에서 축산농가 조합원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는 동반자인 전국 139개 일선축협의 구심체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농협중앙회 조직 안에서 축산분야 경제사업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다. 축산농가들이 최근 40년 동안 빠르게 부업 축산에서 벗어나 전업화와 규모화되어 온 과정에서, 특히 ICT 스마트 축산으로 기술과 자본 영역이 급변하는 요즘까지 협동조합의 역할은 때마다 변화해왔지만 ‘양축’을 지원하는 가장 근본적인 경제사업 체제와 정신은 아직도 축산현장에서 존재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협동조합 경제사업 사령탑인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를 만나 주요 사업전략과 현안 대응 방안 등을 들어봤다. “축산인이 행복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희망축산 구현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조직의 목표이자 비전이다. 이를 위해 농가소득 안정, 유통사업 역량 제고, 축산 인프라 강화, 지속가능한 축산 구현 등 네 가지 주제로 주요 사업전략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신문이 창간된 40년 전은 축산업협동조합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1978년 4월 1일 축산법에 근거해 설립된 축산진흥회는 농협중앙회의 축산 관련 업무를 이관받아 1981년 1월 1일 축산업협동조합 중앙회로 거듭났다. 당시 축협중앙회 회원조합은 농협에서 이관받은 지역축협 92개소, 업종축협 8개소 등 총 100개소였다. 1982년 축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은 여신업무 취급을 시작했고, 1983년 청주와 나주에 배합사료공장을 신축했다. 같은 해 영업부와 성내동지점을 개점하면서 은행업무를 시작했고, 1985년 전국 8개 도지부에서 은행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1985년에는 한우개량사업소, 유우개량사업소, 종돈사업소, 안성시범목장을 개장했고, 1986년에는 동양 최대 규모로 가락동에 공판장을 열었다. 1987년 축산종합연수원을 마련했고, 이듬해에는 축산경영시범사육장도 개장했다. 1989년 축협중앙회 사옥을 성내동으로 신축해 이전하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축협중앙회와 더불어 축협 부재 지역에 일선축협이 해마다 설립 되면서 회원조합도 꾸준하게 늘게 됐다. 1990년 민선 중앙회장 취임으로 축협중앙회는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고 설립 이념인 ‘양축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 챔피언을 수상한 정선옥 농가(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가 참석한 주요 내빈들로부터 축하의 박수를 받고 있다. 울산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한우농가의 화합과 경쟁력 제고를 다지는 ‘울산한우경진대회’가 지난 9월 30일 울산축협 가축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울산한우경진대회는 농협경제지주 울산본부(본부장 이종삼)가 주최하고 울산축협(조합장 윤주보)이 주관하였으며, 송아지, 미경산우, 번식1·2·3부 등 총 5개 부문에 53두가 본선무대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윤주보 조합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성공적으로 치른 제1회 대회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 대회는 더욱 발전된 개량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뛰어난 유전 능력은 후대로 이어져 울산 한우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결과, 올해 울산한우경진대회에서는 정선옥 농가가 출품한 경산우가 종합챔피언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각 부문에서는 ▲암송아지 부문 최우수상 엄은정 / 우수상 김상웅 ▲미경산우 부문 최우수상 이도학 / 우수상 박규철 ▲번식암소1부 최우수상 김용복 / 우수상 정선옥 ▲
"사양기술 보급...유통체계 확립 통해 축산 성장기 이끌어 협동조합 근간은 교육…운동가 마인드로 미래를 밝히자"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조직이 바로 협동조합이다. 축산신문이 첫 호를 내던 시절 축산을 대표하는 협동조합 조직은 ‘축협중앙회’였다. 농협중앙회에서 축산분야를 분리해 축산진흥회와 합쳐 설립된 축협중앙회는 우리나라 축산 기술의 현대화와 축산농가의 전업화 과정을 선도하며 축산업 발전을 견인했다. 지금은 축협중앙회라는 명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부문을 거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로 남았지만 아직도 ‘축협’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조직이 있다. 바로 ‘축협동우회’이다. 축협중앙회와 농협 축산경제에서 우리 축산업과 함께 호흡하던 협동조합 운동가들이 축협동우회로 뭉쳐 활동하고 있다. 축협동우회는 1986년 9월 13일 발기인 총회를 시작으로 설립돼 1990년 12월 27일 농림수산부에서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았다. 축산신문 40년 역사와 거의 같은 세월을 함께해 온 조직이다. 축협동우회(회장 용부광) 임원들이 회고하는 협동조합 40년의 발자취, 그리고 후배들에게 당부하는 목소리를 모아 소개한다. 사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포유기 급여량 · 횟수 최대화 목표 실현…모돈회전율 향상 후보돈 체중관리 ‘2산 증후군’ 없애…생산성 상위10% ‘우뚝’ 양돈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 되고 있다. 하지만생산성 상위 30%에 속한 농가들은 예외가 될 것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이는 찾아보기 어렵다. 성적만 유지된다면 미래도 보장돼 있다는 의미다. 이들 농가 대부분 환경에서도 강점을 보이며 민원,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추세가 감안됐음은 물론이다. 경기도 안성의 민근농장(대표 곽영범)도 그 가운데 한 곳이다. 올해 PSY 34두까지 모돈 300두 규모의 번식전문농장인 민근농장은 지난 한해 복당 총산 14.34두, 이유 12.5두. 총산-이유 사 고율 12.8%, 모돈 회전율 2.44을 각각 기록하며 PSY 30두에 달했다.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성적 기준 상위 10%에 들어가는 성적이다. 이유전육성률만 놓고 보면 상위 1%에 자리하고도 남는다. 지난 2023년 5월 첫 가동이 이뤄진 만큼 ‘신축 농장’만이 가진 잇점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민근농장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르다. 오히려 양돈 생산성의 꾸준한 상향과 지속성에 더 많은 가능성을 점치
축산업 구조변화 발맞춰 협동조합 변천과 성장 금융-경제사업 확대가 일선축협 도약 발판으로 혁신과 경쟁력 무장이 미래 40년 생존율 좌우 축산업의 구조 변화에 따른 협동조합의 변천 지난 40년간 우리 축산업은 축산물 수입 개방이라는 격랑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협동조합의 경우는 축협중앙회의 설립과 재통합이라는 과정을 겪으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축산업의 변화를 보면, 축산 농가 수가 170만호에서 10만호로 크게 줄었다. 영세 양축가가 급격히 줄어든 반면 전업농가는 늘어났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협동조합 조합원 수가 크게 줄었고, 축협의 수도 줄었으며 품목조합의 통합과 규모화가 가속화됐다. 1981년 축협중앙회 출범, 1983년 금융사업 도입으로 성장이 가속화됐다. 1980년 말 98개소에 불과하던 축협 수가 1981년 축협중앙회 발족 이후 신생 조합이 늘어나면서 1985년 말에는 지역축협이 137개소, 품목축협이 14개소로 모두 151개소로 증가했다. 농축협 통합직전인 1999년에는 지역축협 147개소, 품목축협 48개소로 합하여 195개소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일부 조합은 경영난으로 인해 합병되거나 청산되기도 했으며 특히, 2000년 7월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최근 저속노화(Slow Aging),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글로벌 MZ세대를 중심으로 ‘파이버맥싱’ 트렌드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파이버맥싱’은 장 건강과 혈당, 콜레스테롤 조절에 중요한 요소인 식이섬유의 섭취량을 최대한으로 높이는 식습관이다. 소화기능과 면역력에 큰 영향을 주는 장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고섬유질 음식이나 관련 요리법 등을 서로 공유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시점에서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파이버맥싱 트렌드를 반영해 대표 발효유 제품 ‘듀오안 2종’을 기능성을 한층 강화한 제품으로 전격 리뉴얼 출시하며 발효유 시장을 선도해 관심을 모은다. 2019년 6월 첫 선을 보인 드링크 요구르트 ‘듀오안’은 서울우유 전용 목장에서 생산한 국산 원유와 세계 수출 1위 듀오락 유산균을 결합한 프리미엄 농후발효유 제품이다. 특히 장내 미생물에 대항하기 위해 유산균과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로바이오틱을 함께 포함한 신바이오틱스 제품으로 출시 이후 ‘건강한 발효유’로 호평 받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건강한 맛으로 업그레이드한 듀오안은 ‘오리지널’과 ‘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전국 농축협 야구대회에서 제주양돈농협과 청주축협이 리그별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은 전국 31개 농축협 야구단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8월 23일부터 제12회 농협중앙회장배 야구대회를 개최했다. 야구대회는 예선전부터 1부 신토불이리그와 2부 하나로리그로 나뉘어 진행돼 리그별 우승팀이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 9월 20일 경기 고양 농협대학교 야구장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 신토불이리그에서는 제주양돈농협 야구단이 광주연합 야구단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하나로리그에서는 청주축협 야구단이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야구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 시구에 나선 강호동 농협회장은 선수들을 격려하고 “농축협 야구대회는 직장 내 스포츠를 통한 소통과 화합을 다지고, 임직원 동호회 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앞으로도 임직원의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과 조직 결속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우승팀에 트로피와 동호회 지원상금, 참가선수 전원에 대한 메달을 수여하며 축하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맛 경험을 찾는 소비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이색 식음료 제품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대표 건강 음료로 손꼽히는 우유 역시 흰우유와 딸기우유, 초코우유 등 기존에 즐겨 먹던 제품 대신 멜론과 말차 등 색다른 맛의 가공유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우유업계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 역시 이색 가공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서울우유 초당옥수수’는 극강의 달콤함을 앞세워 여름 대표 간식으로 자리매김한 ‘초당옥수수’와 우유의 이색 만남으로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서울우유 초당옥수수’는 고품질 원유에 초당옥수수 농축액을 더해 특유의 높은 당도와 진한 옥수수향이 특징이다. 초당옥수수를 연상시키는 맑고 노란 빛깔에 달콤 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며, 인위적이지 않은 기분 좋은 단맛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호불호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한 번에 마시기 딱 좋은 220ml 소용량이라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고, 병 타입이라 휴대도 간편해 지친 일상 속 달콤 고소한 맛으로 기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전국에서 우량 암소 3천두를 선발한데 이어 이들 개체를 보유한 1천396농가에 고선호 정액을 공급한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지난 9월 29일 한우 암소개량 가속화를 위해 전국 단위 유전체 분석을 통해 능력이 우수한 개체를 선발하고, 해당 개체를 보유한 농가에는 고선호 정액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 대상은 각 유전체 분석 주관기관(11개 자치단체와 농협 등)에서 국가 단위 ‘한우 유전체 관리 시스템’에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입력한 개체 중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분석된 13만9천836두 중 유전 능력 평가 결과 종합선발지수 상위 3천두 이내의 개체다. 상위 3천두의 종합선발지수 성적은 19.60~50.87점으로 2.2% 이내 분포를 보였다. 이들 개체를 보유한 농가(농장수)는 1천396호로 분석됐다. 해당 농가에는 KPN-1416의 고선호 정액을 농장별 보유 두수에 따라 5~30str를 유상 공급할 계획이다. 상위 3천두 중 농협 축산경제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우뿌리농가 육성사업에 참여 중인 개체는 1천264두(591농가)두로 약 42%의 비중을 차지했다. 농협은 한우뿌리농가 육성사업의 암소개량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