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개인 맞춤형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의 의미와 현재’란 주제로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가 지난 3월 28일 ‘Food and MeatCommunication’ 포럼 <사진>을 HY빌딩에서 진행했다. 23회째 맞는 이번 포럼은 박용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지연 서울과학기술대학 교수, 김현균 ㈜풀무원녹즙 PM, 김태민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건강기능식품 심의위원회 위원장의 발표로 진행됐다. 김지연 교수는 건강기능식품 완제품 소분 판매 허용 법제화에 대해 언급하고, “개인에게 알맞은 제품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어야 하며, 결국에는 라이프 스타일 코칭 서비스까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균 PM은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분야 성장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제품 출시 필요성을 언급하며 “규제 특례사업 간 적용 불가 제한 해제를 제안하며, 소비자가 독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라벨 적용을 해야 한다”고했다. 김태민 위원장은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한 식품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이런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함께 발전하기 위한 소비자공익네트워크의 건강기능식품 자율심의기구 운용이 큰 기여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기업부설 연구소 가동…독창적 제품·신기술 개발 매진 방역시설 효율화·냄새저감 시스템 개발도…친환경 기여 이화용 엔퓨텍 대표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그러나 그는 과학자, 개발자에 더 가깝다. 이 대표는 “필요하다면 개발하고 만든다”고 강조했다. “물론 돈되는 제품이라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우선 개발부터 들어갑니다. 한두 사람만 요긴하게 써도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는 있습니다.” 큰 회사는 아니지만,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적지 않은(6명) 연구원을 두고 있는 이유다. 이 대표는 “현장과 늘 소통한다. 사람들을 만나며 고충을 듣는다. 한마디한마디를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는다. 이후 회사 연구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그 애로를 풀어줄 답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그렇게 소독기, 소독제, 세척기, 살균기, 방역실, 폐사축 보관시설 등 엔퓨텍 개발품이 세상에 하나씩하나씩 얼굴을 내밀었다. 그 사이 8대 방역시설 라인업을 두루 갖추게 됐다. 하나같이 기발한 아이디어가 꽂혀 있는 독창적인 상품들이다. 또한 신기술·첨단기술을 통해 기존 제품 한계를 넘어섰다. 예를 들어 차아염소산과 OH 라디칼을 활용해 3분 내에 가축질병 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품질력 업그레이드·수출 시 필수불가결… "이젠 때가 됐다” 영세업체 여건상 경영난 봉착·투자회수 불가…‘시기상조’ 농식품부, 연구용역·의견수렴 통해 효율적 방안 찾기 계획 “이제 때가 됐다.” “아직 아니다.” 동물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선진화(상향조정)를 두고 업체마다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GMP를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수년 전부터 제기돼 왔다. 동물약품 품질력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려면 그 관리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GMP 상향이 필수라는 주장이었다. 특히 최근 동물약품 수출 확대 방안을 찾는 회의에서는 GMP 상향 필요성이 단골메뉴로 등장하고 있다. 수출과정에서 상대국이 우리나라 GMP(KVGMP) 수준이 너무 낮다며 EU-GMP 등에 맞춰줄 것을 요구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여러 동물약품 업체들은 이미 많은 예산을 투입해 KVGMP보다 더 높은 수준 GMP(예를 들어 EU-GMP)를 충족하는 제조공장을 신축했다. 이후 그 운용에도 적지 않은 비용을 쓰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이렇게 추가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더 비싸게 팔 수 밖에 없지만, 현장에서는 가격경쟁에 따라 오히려 경쟁력을 잃고 있는 처지라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지난 3월 2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24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ESG(Social)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4 사회공헌대상’은 기업과 사회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살기 좋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모범적인 사회공헌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매년 사회공헌 전략과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실행, 사회공헌 성과를 총합해 각 분야별 수상 기업을 발표한다. 디지털조선일보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동반성장위원회, 조선일보가 후원한다. 녹십자수의약품은 동물복지, 환경, 사회, 조직문화 관련 적극적인 사회공헌 ESG 경영활동을 인정받았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서울대·건국대 수의과대학 동물의료봉사동아리, 인천수의사회, 충남수의사회, 레인보우쉼터, 나비야 등 동물의료 봉사단체·유기동물보호 기관에 동물용의약품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미술대회 개최 등 미래세대 친환경 ESG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녹십자수의약품 ‘가치그린 봉사단’은 정기적으로 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나승식 대표는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앞으로도 사회에 이로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반려동물과 행복한 우리집’을 주제로 제2회 G&Pet 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G&Pet 어린이 미술대회는 ‘Better life with healthy animals’라는 슬로건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동물과 사람이 함께하는 건강한 삶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일깨우는 대회 취지로 진행된다. 또한 응모작품 당 1천원의 후원금을 적립해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전달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회 대회에 이어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초등학생 및 동일연령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개인 혹은 초등학교, 미술학원 등 단체로도 참여할 수 있다. 대회일정은 △4월 1일~30일까지 온라인 접수 △5월 15일 수상작 발표 △수상식 일정은 추후 공지 발표로 진행된다. 한편 제1회 G&PET어린이 미술대회는 1천754명이 참가해 약 180만원의 적립금이 모였다. 여기에 녹십자수의약품이 추가부담해서 500만원 상당의 약품을 전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지난 3월 20일 전북 익산에 있는 공장에서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와 미팅을 갖고 동물용의약품 연관산업 육성과 관련해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전북도 익산시 부시장, 한국동물의약품평가연구원장 등이 동행했다. 전북도는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익산시에 1단계 사업인 ‘동물용의약품 효능, 안전성 평가센터’를 완공했다. 또한 2단계 사업으로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을 진행 중(2025년 완공예정)이다. 3단계 사업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은 지난 3월 15일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종훈 경제부지사 등은 한국썸벧 실험실과 GMP 시설을 둘러보고, 김달중 대표 등 한국썸벧 관계자와 동물용의약품 연관산업 생태계 조성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전북도는 동물용의약품 연관산업 선두주자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실효성있는 정책을 마련, 바이오 산업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삼동(대표 장형태)이 내놓고 있는 지속성 광범위 항균제 ‘도파트림젝트’ 주사제가 환절기 가축 건강지키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도파트림젝트’는 송아지·자돈에서의 세균성 폐렴, 장염 등을 동시에 치료한다. 착유 중인 젖소의 호흡기·소화기 질병에도 사용 가능하다(우유 중 휴약기간 3일). ‘도파트림젝트’에는 설파독신과 트리메토프림 항균제가 복합처방돼 있다. 특히 설파독신은 반감기가 가장 긴 지속성(Ultra long lasting) 설파제다. 세균성 질병 치료에 탁월할 뿐 아니라 내성 발현이 더디고, 혈중에서 장기간 살균농도를 유지한다. ‘도파트림젝트’에 함유돼 있는 설파독신은 근육주사 후 2시간 이내에, 트리메토프림은 1시간 이내에 혈중 최고 농도에 도달해 빠르게 치료한다. 삼동은 “봄철 환절기다. 낮과 밤 기온 차에 따라 호흡기·소화기 질병이 늘고 있다. ‘도파트림젝트’가 환절기 호흡기·소화기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해 농장 생산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은 지난 21일 제1회 ‘2024 출산장려금 증정식’을 개최하고, 19명의 임직원에게 장려금을 지급했다. 증정식이 진행된 TYM 익산공장 쇼룸에는 지원 대상 임직원과 가족, 김희용 회장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TYM은 이달부터 국가 출산 장려 정책에 적극 동참, 출산장려금을 확대 운영한다. 지난 2009~2012년 대한서울상공회의소 강남구 회장직을 역임한 김희용 회장은 출산 장려 결의를 다지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 노력해온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급액은 첫째 출산 시 1천만원, 둘째 출산 시 3천만원, 셋째 이상 출산 시 1억원 등이다. 다둥이 출산 시 중복 지급이 인정되어 두 명을 출산할 경우 4천만원을 전액 비과세로 받게 된다. 최근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기업 출산장려금을 전액 비과세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셋째 출산의 경우를 비교할 때,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서울시와 비교적 큰 규모인 1천만원 안팎을 지원하는 다수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에도 TYM은 높은 수준의 지원 규모로서 파격적인 정책을 마련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은 KT(대표이사 김영섭)와 지난 22일 ‘AI기반의 농업기술 혁신 및 AI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이를 통해 대동은 KT와 농업 생산성 혁신적 제고를 위한 AI기반 정밀농업 솔루션 고도화와 농업·비농업 로봇 AI 시스템 개발 사업을 가속화해 디지털화를 넘어 ‘농업의 AI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5가지 항목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상호 협력 내용은 ▲AI 농업용 로봇 시스템 개발 ▲LLM(Large Language Model, 대형언어모델) 기반 농업용 생성형 AI 기술 혁신 ▲온-디바이스 AI 기술 ▲농업/비농업 로봇사업 추진 ▲대동 그룹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다. 농업·비농업용 로봇에 적용하기 위한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NPU(Neural Processing Unit, 신경망 처리장치)용 모델과 로봇 AI 역량을 높이는 머신러닝 모델 및 운영 시스템 ‘MLOps(Machine Leaning Operations)’ 개발을 추진해 로봇 시장도 개척한다. 또한, 자율주행 기능의 운반, 방제(농약 살포)도 개발 중이며 올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국내 배합사료업계는 현장 축산인들과의 고통을 분담하면서 상생하기 위해 실질적인 가격 인하에서부터 신제품 개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옥수수 등 사용원료의 거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국내 배합사료업계는 세계적인 전염병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등으로 최고점에 이르렀던 국제 사료원료 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이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지난 한 해 동안 배합사료 공급가격을 각 업체별로 수 차례 인하했다. 배합사료업계와 같이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타 산업부문에 비해 지난해 사료업계가 여러 차례의 배합사료 공급가격을 인하한 배경에는 축산물 가격하락으로 인한 축산농가와의 고통 분담과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와 사료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국내 배합사료산업은 협동조합인 농협사료와 민간 배합사료업체로 양분되어 축산농가에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농협사료의 경우 협동조합의 특성상 특정 시기에 일률적으로 공급가격을 인하했고, 민간업체는 사료의 종류나 농가별 거래방식에 따라 시차를 두고 가격을 인하했다. 지난해 수 차례의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축산물 가격으로 인한 축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지난 22일 위해 축산물 판매 등에 따른 과징금을 상향한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식약처가 위해 축산물 판매 등에 따른 과징금을 종전의 ‘해당 축산물의 판매금액’에서 ‘해당 축산물을 판매한 금액의 2배 이하’로 상향 조정하되, 위반행위의 내용, 정도, 기간, 횟수 등을 고려하여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5월 1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의견을 제출하거나 식품의약품안전처장(축산물안전정책과장)에게 제출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협력할 것 많은데...총선에 수의사 후보없어 아쉬워" 처우부족에 축산현장 진출 기피...지원책·진료권 마련해야 국회의원과도 늘 소통하고 있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 그는 “수의계 현안해결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동물의료 산업 발전 토대를 놓으려면 국회와 협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현재 수의사 국회의원은 한명도 없다. 이번 국회의원 총선에도 여럿 수의사가 도전장을 냈지만 결국 후보 선정과정에서 모두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수의사 면허자 수가 2만2천명이 넘습니다. 동물의료는 물론이고 환경, 인체건강, 바이오, 식품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수의사 역할이 커지고 있다. 한켠에서는 다른 산업과 이해갈등이 빚어지고는 한다. 보다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의계에 힘이 되어줄 국회의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허 회장은 “일부 축산 현장에서는 수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사실 절대적 수의사 수는 오히려 넘쳐난다. 7천명이나 되는 수의사가 수의업무에는 전혀 관련이 없는 비수의업종에 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돈벌이가 안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