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해 동물약품 자율점검제는 제출 서류가 줄어들고, 우수 업체 자료를 공유하게 방향으로 개선된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2021년 동물용의약품 등 자율점검제 개선(안)’을 내놓고, 지난 7월 19~30일 업계 등으로부터 의견을 받았다. 이 개선(안)에 따르면 올해 자율점검제의 경우, 제출서류가 5종에서 3종으로 간소화된다.또한 자율점검제 시행 후 처음으로 우수 업체 자료를 공유키로 했다. 공유 자료는 공개 가능한 범위에 한정하되, 공개 미동의 시에는 연말 자율점검제 시상에서 배제한다는 구상이다.이밖에 올 자율점검제에서는 기존과 같이 우수 업체 약사감시 면제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동물약품 자율점검제는 동물약품 업체 스스로 자율점검팀을 꾸리고 업종별 세부 점검표에 따라 현장점검해 문제점 또는 위반사항이 발견됐을 경우 시정·개선조치하는 제도다. 지난 2005년 도입됐다.검역본부 관계자는 “동물약품 품질관리는 결국 업체 몫이다. 자율점검제가 업체 스스로 품질향상을 이끌어내는 등 동물약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사들이 안전한 동물병원 진료환경을 보장할 법률 마련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7월 29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서울 양천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반려견이 수술 중 죽자, 보호자가 격분해 수의사와 동물병원장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검거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수의사회는 “2만여 수의사들은 분노를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한다. 아직 수의사와 동물병원에 종사하는 인력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수 없는 우리나라 동물병원 진료환경이 매우 개탄스럽다”고 성토했다.수의사회는 “‘의료법’에는 의료기관내의 의료인의 안전을 담보하는 법률 조항이 있지만, ‘수의사법’에는 그 조차 없는 게 현실이다”며 동물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 등 진료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동물병원 내 폭행은 수의사와 종사 인력은 물론 진료받고 있는 동물의 안전과 생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며 보호자들의 의식변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양계 콕시듐 치료제 ‘디크라-25액(디클라주릴)’을 출시했다.디크라-25액은 디클라주릴이 본제 1L에 25g 포함돼 있다. 경구 투여를 통한 간편한 투약이 특징이다. 다른 제제에 비해 짧은 휴약기간(5일)으로 육계 후기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안전성을 높여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약제 잔류를 최소화했다. 가격경쟁력도 높다.이렇게 효능·안전성·가격 등 3박자를 고루 갖췄다.음수 1L당 본제 0.05~0.1mL(0.05~0.1mL/체중 kg당/일) 비율로 희석해 2일간 연속 경구투여하면 된다.녹십자수의약품은 효과적으로 콕시듐증을 치료하고 싶은 농가, 휴약기간이 걱정되는 농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콕시듐 치료제를 사용하려는 농가 등에 디크라-25액을 추천하고 있다.녹십자수의약품은 “디크라-25액이 양계농가 수익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진비앤지(대표 강석진)는 PRRS 예방 백신(이뮤니스 피알알에스-엠)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임상시험설계 최종승인을 받았다.우진비앤지 백신연구팀은 그동안 북미형 PRRS 바이러스와 유럽형 PRRS 바이러스에 관련된 연구를 이어왔다. 이번에 승인을 완료한 북미, 유럽 혼합형 사독 백신 이외에도 국내에서 분리한 북미형 PRRS 바이러스의 약독화 생독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계획서 역시 제출한 상태다.우진비앤지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거래처를 통해서도 백신의 등록과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우진비앤지 관계자는 “PRRS는 단순 감염만으로도 돼지의 폐사를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다.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 개발이 시급하다”며 “이번 임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양돈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퓨오바이더스(대표 이광동)에서 판매하고 있는 천연물 제제 ‘루민업(RuminUp)’이 젖소 뿐 아니라 한우 비육우에서도 생산성 향상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루민업’은 캐슈너트 껍질에서 추출한 물질인 CNSL을 주성분으로 한다. CNSL은 아나카딕산, 카다놀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항미생물, 항산화, 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루민업’은 출시 이후 번식성적 개선, 대사성질병 감소, 여름철 유량 감소 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확인되며, 낙농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퓨오바이더스는 경북대학교에 의뢰해 2018년 9월부터 2020년 5월까지 한우를 대상으로 사양실험을 실시했다.12개월령 한우(평균 체중 330kg)에 ‘루민업’을 사료에 혼합해 지속적으로 급여한 결과, ‘루민업’ 급여군에서는 체중 700kg에 도달하는데 26.5개월이 소요됐다. 반면 대조군은 27.5개월로 나타나 ‘루민업’이 1개월이나 단축시켰다.또한 대조군에서 1+ 등급 출현율은 62%, 1++ 등급은 나오지 않은데 비해 ‘루민업’ 투여군에서는 1+ 등급 62%, 1++ 등급 출현율은 25%에 달했다. 이를 통해 두당 농가 수익이 50만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서흔수 버박코리아 상무가 7월부로 버박코리아 신임 사장에 임명됐다.버박코리아는 그간 쌓은 실적과 경력을 인정해 서 상무를 신임 사장으로 임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서 신임 사장은 서울대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까지 수료했다.지난 2001년 화이자동물약품에 입사해 영업과 마케팅 업무 등을 담당했다.2013년 경제동물 사업부장으로 버박코리아에 발을 들여놓았고 영업총괄 상무 등을 역임해 왔다.버박코리아는 버바제스트, 슈라목스, 포시겐 양돈백신, 울트라콘, 멀티민, 제라멕 등 검증된 축산용 동물약품을 공급하고 있다.아울러 CET 닭고기맛 치약, 조레틸, 버바젠 오메가, 에빅토 등 반려동물용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서 신임 사장은 “앞으로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고, 고객과 더불어 성장하는 버박코리아를 그려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완제품 비중 커져…고부가가치·안정적 성장 토대 성장세는 둔화…신시장개척 매진·R&D 역량 강화를 올해 동물약품 수출이 코로나19 파도를 뚫고 순항하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동물약품 수출액은 원료 669억원, 완제품 736억원 등 총 1천406억원이다. 원료와 완제품 수출액은 각각 전년동기 786억원, 617억원 대비 14.8% 감소, 19.2% 증가했다. 총 수출액은 전년동기 1천402억원과 비교해 0.2% 늘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목표치인 지난해 수출액(2억9천만불)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원료 수출액이 줄어든 것은 러시아 등 수입국이 규제를 강화, 제품등록 등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완제품 수출은 성장세를 이끌어냈다. 화학제제 411억원(전년동기 대비 18.2%↑), 생물학적제제 132억원(15.4%↑), 사료첨가제 9억원(50.4%↓), 의약외품 11억원(1.3%↑), 의료기기 173억원(39.0%↑) 수출했다. 완제품 수출 증가는 부가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토대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전체적으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미생물 첨가 발효 소화효소제 냄새 저감…소화기질병 예방도 삼동(대표 장형태)이 수입·판매 중인 ‘마이크로펌 엔자임’<사진>이 여름철 사료 섭취량 저하·성장부진 개선 효과로 축산농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이크로펌 엔자임’은 옥수수 배지에 미생물을 첨가해 발효시킨 후, 소화효소제인 엔자임을 첨가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엔자임은 일반 유산균 제제와 달리 열에 강하다. 특히 ‘마이크로펌 엔자임’에 함유된 발효 미생물과 대사산물은 유산균 제제인 1세대 프로바이오틱스보다 진화된 4세대 포스트 바이오틱스라 할 수 있다. ‘마이크로펌 엔자임’은 섭취한 배합사료를 위장관 내에서 소화하기 쉽게 만들고, 장내 정체에 따른 냄새발생을 감소시킨다. 이를 통해 설사·변비 등 소화기 질병 발생을 예방한다. 또한 사료의 허실을 줄이고, 증체율을 개선해 여름철 성장부진을 막는다. 삼동은 “사료가격이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다. 농가 입장에서는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 축산농가는 ‘마이크로펌 엔자임’을 통해 사료비 절감과 성장 촉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축질병에 대한 진단 검사능력이 지속 향상되고 있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브루셀라병, 꿀벌낭충봉아부패병 등 총 6개 항목에 대한 정도관리 실시 결과, 지난해보다 표준화도는 상승하고 부적합률은 감소했다.정도관리는 검사 결과값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검사 각 과정을 기술적·통계적으로 관리하는 일련의 과정이다.이번 정도관리는 전국 시·도 지자체 방역기관 46개소와 민간 진단기관 14개소 총 60개 기관을 대상으로, 브루셀라병·꿀벌낭충봉아부패병·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뉴캣슬병·가금티푸스·병리진단 등 총 6개 검사항목으로 했다.정도관리 표준화 지표인 정확도와 분산도를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정확도는 95.6%에서 97.6%, 분산도는 5.0에서 3.7로 전년보다 향상됐다.정확도는 높고, 분산도는 낮을수록 표준화도는 높게 평가된다. 특히 일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기관은 2020년 6개소에서 올해 3개소로 줄었다. 이들 부적합 기관에는 8월 중 추가 교육을 실시하고,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소병재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전국 가축병성감정실시기관에서 신속 정확한 진단을 통해 질병 확산을 예방함으로써 축산 현장 피해가 최소화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전국 원유(原乳)검사 담당자들이 원유검사 전반에 걸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낙농가와 유업체에 더 신뢰성 있는 검사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원유검사 표준용액 제조 및 사용 지침서’를 발간·배포했다.검역본부는 원유가격 결정 검사항목인 유성분, 체세포수, 세균수 표준용액 생산·공급, 원유검사실시기관 숙련도 평가 및 운용실태점검, 원유검사실시기관 교육 등 정확하고 공정한 원유검사 공영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지침서에는 유성분(지방, 단백질, 유당), 체세포수, 세균수 검사 장비의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표준용액을 제조하는 방법뿐 아니라 원유검사실시기관에서 표준용액을 활용해 장비를 운용하는 방법이 수록됐다.검역본1부는 원유검사실시기관과 젖소검정기관, 유가공장 및 집유업체를 비롯한 관계 기관에 이 지침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검역본부 누리집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 지침서가 국내 원유검사 표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원유검사 공영화와 유검정 성적의 정확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충북 청주에 있는 동물약품 판매업체 혜인동물약품(대표 조수목)은 최근 난각강화제 ‘카디맥스’<사진>를 출시하고, 산란계 농가에 본격 공급하고 있다.‘카디맥스’는 선화BM(대표 강현준)에서 생산한다.‘카디맥스’는 동물 난각 뼈 건강에 필요한 칼슘, 아연, 마그네슘, 비타민D3 등을 함유하고 있다.이를 통해 미네랄 불균형으로 생기는 문제 해결 등을 돕는다.특히 ‘카디맥스’는 칼슘 등 영양 밸런스를 조절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낸다.실험 결과 난각·난색 개선, 난중 증가 등 효과를 확인했다.조수목 대표는 “‘카디맥스’는 산란계 농가 손실을 줄일 최고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제품을 공급해 농가 수익을 높이고, 축산업 발전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익 악화에도 제품가격 인상 억제…정책지원 호소 코로나19 이후 불거지고 있는 물류난이 동물약품 수출에 발목을 잡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동물약품 수출 시 동물약품을 싣고 나르는 운임 비용이 가파른 상승세다. 해상운임의 경우 나라마다 차이는 있지만, 코로나19 이전보다 적게는 30~40%, 많게는 300% 이상 인상됐다. 기본적으로 컨테이너 물량이 줄어든 까닭이 크다. 또한 중국 등 일부국가에 컨테이너 수요가 몰리면서 다른 나라로 가는 컨테이너는 더 찾기 어려워졌다. 일부 컨테이너에서는 동물약품 운송에 필수라고 할 수 있는 냉장서비스를 중단해 아예 수출 길이 막혀버린 사례도 있다. 비행운임 역시 그리 사정이 좋지 않다. 화물기 뿐 아니라 동물약품 수출 과정에서 종종 이용하던 여객기도 운행횟수가 감소하면서 그 운임이 크게 올랐다. 동물약품 업체들은 이 운임 인상분을 동물약품 수출 가격에는 반영할 수 없는 처지라며, 고스란히 운임 인상분 만큼 수출마진이 줄어들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아울러 이 상황이 장기간 이어진다면, 수출 단가 인상은 물론, 전체 동물약품 수출 전선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바이어들은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