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양돈농협(조합장 최덕식·사진)은 지난 4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제33회 정기결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덕식 조합장은 “임직원들의 화합과 협동 정신 덕분에 작지만 강하고 알찬 실적을 거두었다”며, 당기순이익 16억2천5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조합은 연체 비율 0.46% 수준을 유지하며 건전하고 성실하게 은행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조합장은 “지난해 엔데믹 이후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고금리와 물가 상승,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었지만, 강원양돈농협은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원칙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강원양돈농협은 신용사업 부문에서 예수금 3천860억2천600만원을 기록했으며, 상호금융 대출금은 2천718억6천200만원, 정책자금 대출금은 118억2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영업손익은 61억3천600만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금융 운영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조합원들의 실익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조합원 1인당 30만 원씩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안양연합사료(대표 조합장 배용석)는 지난 1월 23일 안양연합사료 공장회의실에서 이사회<사진>를 갖고,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양원호 본부장으로부터 업무 현황과 원료 시황 및 환율 전망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안양연합사료는 지난 2024년 18만톤을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 아래 17만6천318톤을 생산 판매해 98%를 나타냈다. 953만1천986만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12억5천200여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에 따라 투자금액 50%, 사료 이용 50%의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파주지역 신규하치장 설치와 물류창고 및 기계장치 세트, 기타비유통자산에 대한 고정자산 취득에 대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안양연합사료는 지난 2024년 17만6천318톤을 생산 판매했으며, 축종별 판매현황을 보면 양계사료 7천748톤으로 4.39%, 양돈사료 2만5천481톤으로 14.45%, 낙농사료 3만6천499톤으로 20.70%, 비육사료 9만1천221톤으로 51.74%, 기타 1만5천369톤으로 8.72%를 판매했다. 포장별로는 지대 5만2천161톤으로 29.58%, 벌크 12만4천157톤으로 70.42%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신선함·고품질·푸드 마일리지 내세워 외산과 차별성에 역점 감성적 접근·영양학적 이점 어필… ‘진짜 우유’ 우수성 알려야 지난해 우유자조금의 백색시유 소비촉진 활동에 대한 경제적 효과가 1원당 15.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2024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을 연구의뢰한 결과에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유자조금이 지난해 1~10월까지 소비촉진활동으로 집행한 금액은 53억6천350만원이다. 이에 대한 백색시유 소비촉진 활동에 미친 경제적 효과를 실증분석한 결과 집행금액 1원당 2024년 우유 판매액 증가에 미친 영향은 당월효과(1개월)는 3.1원, 장기적 이월효과(12개월)를 고려할 시 평균 15.1원의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당월효과의 경우 전년과 같았으며 장기효과는 0.5원 증가했는데, 이는 백색시유 소비량이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우유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액 증가와 우유자조금 사업비 집행금액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촉진활동 중 비중이 가장 큰 소비홍보사업(69.9%)은 당월효과 2.2원, 장기효과 10.5원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엔 국산우유 소비촉진을 위한 전략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와 한국난가공협회가 계란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난가공 사업 확대를 준비 중에 있다. 선포협은 지난해 말 이사회를 통해 협회에서 난가공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하는 등 난가공 사업에 뛰어들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액란 가공을 매년 성장하고 있는 난가공 시장을 선도하고 계란의 수급조절 역할도 담당한다는 계산이다. 난가공 분야는 빵집에 사용되는 계란 또는 김밥집에 사용되는 계란 지단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선포협은 올해부터 난가공 사업 활성화를 위해 분주히 뛰고 있으며, 한국난가공협회도 이에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난가공협회는 현재 가농바이오 유재홍 대표가 회장직을 맡고 있다. 가농바이오는 지난해 기준 총 8개 사육동에서 닭 160만 마리를 사육, 하루 평균 90만개의 계란을 생산하는 대규모 농장이다. 여기에 자회사인 (주)파머스를 통해 계란 지단류와 가열성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계성양계영농조합법인도 적극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포협 권익섭 이사(파머스 전무)는 “물가관리 차원에서 난가공 사업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올해부터 난가공 사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관련정보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 1월 냉동닭고기 수입량이 1만5천963톤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1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원 2만699톤 대비 22.8% 감소했지만 전월 1만2천980톤 대비 23.7%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브라질산이 1만4천521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태국산이 1천133톤, 덴마크산 241톤, 미국산 23톤, 리투아니아산 22톤 등이었으며, 부위별로는 다리 1만5천117톤, 날개 824톤 등이 수입됐다. 전년 대비 줄은 것은 지난해의 경우 3년 연속 진행된 할당관세의 영향권에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 육계업계는 1월 수입량이 지난해 12월에 비해 크게 늘었다는 점에 집중하며 가격 안정을 이유로 한 또 한 번의 할당관세 적용 여부를 우려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설 명절 특수는 고사하고 재고로 남아 있는 꿀을 어떻게 소진해야 할지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얼마 전 민족 최대 명절을 맞아 명절 특수 효과를 한껏 기대했던 유통업체 한 관계자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로 벌꿀 판매 부진에 따른 어려움을 이처럼 토로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설 명절은 지난해 추석에 이어 대목이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최근 들어 정치적 불안 요소까지 겹쳐 소비심리가 그만큼 위축되면서 유통시장 환경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더군다나 벌꿀은 건강을 위한 하나의 기호식품이다 보니 특히 체감경기에 매우 민감할 수밖에 없다. 예전만 해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때는 벌꿀, 홍삼, 수삼 등이 명절 추천 선물로 큰 인기를 독차지한 적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1인 가구 급증과 가성비 중심의 소비트렌드 변화 등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고물가에 의해 점차 소외되는 모습이다. 이를 반영하듯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설 명절에는 벌꿀 선물 세트가 소비자의 외면 속에 판매가 매우 저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그동안 국산 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계란 품질등급인증제 신규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계란 품질등급인증제’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일정 시간 교육을 이수한 참여업체의 품질관리인이 등급판정 업무를 수행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사후관리를 통해 등급 계란을 생산‧관리하는 제도로, 계란 이력제 시행, 산란 일자 표시 등 계란에 대한 위생‧안전 의무 강화를 계기로 계란 등급판정 제도를 개선해 시행 중인 사업이다. 지금까지 계란품질등급인증제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지난해 새롭게 추가 지정된 12개 업체를 포함, 총 41개 업체다. 축평원은 올해 1분기 신규 참여업체를 2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신청 받았다. 축평원 관계자는 “계란 품질등급인증제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등급 계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 참여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는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내실 경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10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1차 정기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당면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본격 회의에 앞서 선문규 전무로부터 주요 업무 추진현황과 향후 업무 추진계획 발표에 이어 김귀만 감사로부터 지난 2024년도 하반기 감사 보고가 있었다. 이날 박근호 회장은 인사말로 “오늘 정기총회를 앞두고 여러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 따라서 이사님들은 고견과 함께 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으로는 ▲2024년도 결산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25년도 예산 확정 전 예산 집행(안) ▲2024년도 자조금 납부 우수 도지회 및 지부 심의 ▲미수채권 처리 방안 ▲양봉협회 정관 개정(안) ▲제52차 정기총회 안건 상정(안) ▲지부장·대의원 인준(안)을 상정하고 논의했다. 아울러 양봉협회는 2025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이날 확정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양봉자조금 확충 방안 모색 ▲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13일 인사를 단행, 정인노 신임 부사장<사진>을 임명했다. 정인노 부사장은 1965년 경기도 용인 출신으로 철도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 정치외교학 석사 출신이다. 농어촌공사 내에서 평택지사장과 여주‧이천지사장, 경영지원처장, 감사실장, 경기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23년 1월부터 농지관리이사 직을 맡고 있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은 대외적인 요인 등으로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지속적인 꿀벌 사라짐을 비롯해 병해충 발생, 꿀벌 먹이원 부족, 소비 부진에 따른 농가 경영악화, 업계를 둘러싸고 있는 주요 현안 해결과 물밑처럼 밀려오는 수입 벌꿀과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관건일 것이다. 따라서 국내 양봉산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방안으로 ‘챗GPT’는 현 양봉산업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주요 방안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벌꿀 품질 향상을 통한 차별화와 경쟁력 확보다. 국내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건강이다.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능성 고품질의 벌꿀을 생산하고 이를 차별화된 제품으로 마케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컨대 유기농 벌꿀, 기능성 벌꿀 등을 생산하여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둘째, 벌꿀 브랜드화와 마케팅 강화이다. 국내 벌꿀의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제적으로 브랜드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국내외 전시회나 농산물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SNS 및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제품을 널리 알리는 방안을 모색해야만 한다. 셋째, 기술 혁신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온라인 기획전 등 공격 마케팅…가파른 성장 견인 온라인 쇼핑몰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온 합천축협이 지난해에만 약 8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합천황토한우’의 소비를 가파르게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합천축협(조합장 김용욱·사진)은 지난해 말 기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합천황토한우’의 판매실적이 1만8천237건에 달해 2020년 7천564건 대비 241%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5개년 실적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7천564건, 2021년 8천428건, 2022년 9천457건, 2023년 7천414건, 2024년 1만8천237건으로 2023년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상승 곡선을 그리는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이후 이같이 우상향된 판매실적을 이뤄나가고 있는 것은 합천축협이 펼친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단순히 온라인 플랫폼 입점 개수를 늘리기보다는 가격경쟁력과 상품경쟁력, 꾸준한 상품성 유지를 통해 현재 주력하고 있는 사이트의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에 집중한 합천축협은 농협축산경제 축산유통부의 온라인 전문인력과 농협라이블리를 통한 판매전을 기획하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변이 따라 백신효능 한계 지적…재조합 우려도 피해 최소화 기여…농장 상황 맞는 백신 선택을 많은 양돈장에서는 백신을 접종했지만, PRRS에 걸렸다고 토로한다. 백신이 PRRS 감염을 막지 못한 사례는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낮은 백신 방어율에 대해 PRRS 바이러스 특성 때문이라고 전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PRRS 바이러스는 워낙 복잡할 뿐 아니라 유전형이 많고 변이도 심하다. 결국 아직 확실한 PRRS 방어기전(면역메카니즘)을 찾아내지 못했다. PRRS 바이러스는 기존 백신 면역을 회피해 나가기 일쑤다. 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바이러스 배양도 어렵다. 백신효능이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 앞으로도 PRRS를 완벽 방어할 백신 개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더 우세다. 이러한 PRRS 바이러스 특성, 특히 심한 변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생백신이 주를 이루게 됐다. (물론 PRRS 사백신도 나와있다.) 하지만 생백신은 병원성 복귀, 야외주·백신주와 재조합 등 안전성 우려가 있다. 실제 PRRS 양성 시료에서는 백신 변이주가 다수 확인된다. 이는 일각에서 백신을 PRRS 확산 원인으로 지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