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조기검진 통해 질병예방…NEFA 등 14개 항목 검사 솔벳(대표 김규욱)이 국내 공급하고 있는 휴대형 동물용 혈액분석기 ‘보비랩(BoviLab)’이 해외 낙농 선진국에서 그 효능을 입증하며, 생산성 도우미로 각광받고 있다. 보비랩은 일본 아이비(I.B Co.,Ltd)사에서 제조한다. NEFA, Mg, BHBA를 포함해 무려 14가지 항목을 검사한다. 네덜란드에 있는 한 젖소 전문 수의사는 “젖소 마그네슘(Mg) 수치가 정상범위 내였다. 하지만, 변동이 심했다. 다른 젖소는 마그네슘 수치가 현저히 낮았다. 이에 따라 무증상 유열로도 알려진 저칼슘증 우려가 컸다. 보비랩을 활용, 마그네슘 결핍을 검출해 사료 혼합 시 미네랄을 추가하는 등 능동대응해 피해를 막아냈다”고 설명했다. 한 영국 동물병원 수의사는 “젖소 전환기에서는 대사장애, 발톱문제, 생식능력 저하, 유방염 등이 자주 발생한다. 보비랩을 통해 젖소 건강·영양 상태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많은 검사항목을 빠르게 검진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오이카와 신 일본 북해도 낙농대 교수는 “에너지 밸런스가 깨질 경우, 젖소는 생산성 저하는 물론 각종 질병에 쉽게 걸릴 수 밖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흔들이병·설사병 등 생산성 저하 피해 막대…소 약으로 대체 사용 염소 약품 잠재 수요 커…연구비 지원·제도개선 등 민·관·학 협력을 10여년 전, 정들었던 국립축산과학원에서 퇴임한 뒤 소 질병 임상 등에 매진해 온 류일선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 소장. 그는 “최근 염소질병을 봐달라는 현장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자염소(3개월령 미만)를 대상으로 설사병 예방약 효능 실험도 진행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류 소장은 “염소 산업이 확실히 뜨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그러나 질병 연구가 미흡할 뿐 아니라 질병 전문가도, 전문약품도 부족하다”며 이제부터라도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염소는 질병에 강하다고 하던데. 그렇지 않습니다. 산에 풀어놓고 키울 때는 질병이 많지 않습니다. 소, 양 등 다른 반추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다두, 밀집사육 시에는 질병이 고개를 듭니다. 더욱이 염소는 빨리 자랍니다. 또한 수입종의 경우 1년에 두번 이상, 재래종은 2년에 세번 가량 새끼를 낳습니다. 짧은 성장기 만큼, 오히려 질병에 취약하다고 보는 것이 더 가깝습니다. 섬을 뒤덮은 염소 방송을 타며, 이러한 오해가 생겨난 듯 합니다. -어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신속·정확한 진단…선제적 대응으로 가축질병 방역 효율화 Indical svanovir brucella. IDvet 인터페론감마. Abbexa Crypt. ㈜베이직사이언스(대표 김종섭)는 각종 진단솔루션을 공급하며 국내 가축질병 방역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염소질병과 관련해서는 선도 진단솔루션 업체라고 할 수 있다. 베이직사이언스가 선보이고 있는 ‘SVANOVIR Brucella-Ab C-ELISA(제품번호 104893)’는 대표적 인수공통전염병이라고 할 수 있는 브루셀라를 진단해 낸다. Indical Bioscience사 제품이다. 효소결합면역흡착측정(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 ELISA) 방식으로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특징으로 한다. 짧은 배양시간 만큼, 신속 진단이 가능하다. ‘ID Screen Q Fever Indirect Multi-species(제품번호 FQS-MS)’는 인수공통전염병이면서 제4군 법정감염병(제2종 가축전염병)인 큐열을 진단한다. 소, 양, 염소 축종용으로 유일하게 국내 허가를 받았다. Innovative Diagnostics(IDvet)사 ELISA 진단키트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상반기 수출액 1억3천만불 육박…전년동기 대비 0.49%↑ 경쟁국 저가공세 강화…정부 “시장 개척 지원 확대 총력” 계속 성장가도를 달릴 수 없다. 언젠가는 꺾이기 마련이다. 동물약품 수출은 10년 이상 매년 15% 이상 성장세를 내달려왔다. 그러나 최근 수년 사이에는 정체다. 특히 지난해는 내리막 길을 걸었다. 지난해 동물약품 수출액은 2억5천762만5천불. 전년(2022년)대비, 30% 가량 주저앉았다. 더 멀리 뛰려고 움츠렸다고 할까. 동물약품 수출이 다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라이신 대활약...화학제제는 여전 하락세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물약품 수출액(상위 30개사 기준)은 1억2천996만3천불. 지난해 같은 기간 1억2천933만1천불보다 0.49% 늘었다. 소폭이지만 반응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세부적으로는 원료 동물약품 라이신 활약이 컸다. 올 상반기 라이신 수출액은 3천501만3천불. 전년동기 2천448만1천불을 무려 43.0% 넘어섰다. 지난해의 경우 중국이 수입을 줄이고, 러시아가 자체생산 공장을 설립하면서 라이신 수출량이 급감했다. 올해는 수에즈 운하를 통한 선박 이동 어려움 등으로 네덜란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진단키트·면역증강제 개발 진행…폭넓은 R&D 지원 필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한 정석찬 셀트릭스 연구소장. 그는 “지난해 초부터 셀트릭스에서 일하고 있다. 셀트릭스 연구소에서 동물용 진단키트 등 제품 개발 방향성을 제시하고, 상용화를 이끌어가는 업무를 맡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송아지설사를 예방하는 면역증강제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이 향후 질병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 큽니다.” 정 소장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방역당국은 꼼꼼하고도 철저하게 효능·안전성을 따진다. 하지만 민간산업체에서는 그 정도가 과하다고 여길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소통을 강조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소통을 통해 방역당국와 민간산업체 사이 시각 차를 좁힐 수 있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민간산업체에서는 수익성을 최우선에 둘 수 밖에 없다. 수익성이 떨어진다면,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사장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 차원에서 연구개발을 보다 폭넓게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정 소장은 “검역본부, 방역본부 재직 당시 전염병 연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제일바이오는 지난 5~7일 중국 난징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VIV SELECT CHINA 2024’에 전시부스를 차리고, 동물약품 수출 확대에 나섰다. ‘VIV SELECT CHINA 2024’는 동물약품, 사료첨가제, 축산장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축산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제일바이오는 면역증강제 ‘멀티솔 –G’, 생균제 ‘프리미엄 사카로컬춰’ 등 수출 주력 제품을 부스 전면에 내세우고, 우수 기술력과 품질을 알렸다. 아울러 기존 바이오 만남, 신규 거래처 발굴 등 해외시장 개척에 힘썼다. 제일바이오는 중국 현지인 뿐 아니라 중동, 동남아시아, 유럽 등 여러 지역 바이어들이 전시부스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각 지역 현황, 요구 등 시장정보를 파악한 만큼, 향후 능동대처해 실질적 수출확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바이오 관계자는 “지리점 잇점, 시장규모 등을 봤을 때 중국 시장은 분명 기회의 땅이 될 만 하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수출 전략을 수립, 제일바이오 활동 영토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소 9만·염소 1만4천 농가 '빠짐없이 백신접종을' 4주후 항체양성률 검사·과태료 부과 등 이행여부 관리 방침 오는 10월 1일부터 전국에 있는 소·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에 들어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4년 소·염소 구제역백신 일제접종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구제역백신 일제접종 기간은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2주간이다. 단, 수의사가 접종지원하는 농장의 경우, 10월 31일까지 4주간이다. 소 9만농가 395만2천마리, 염소 1만4천농가 51만6천마리가 접종 대상이다.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았거나 임신말기(7개월~분만일)로 신청한 소는 일제접종이 유예된다. 럼피스킨 백신접종 지역(60개 시·군·구)에 있는 소규모 농가는 구제역백신과 동시접종하게 된다. 소규모 농가(소 50마리, 염소 300마리 미만 사육)에게는 수의사, 포획 전문인력 등을 통해 접종과 포획(염소만 해당)이 지원된다. 전업규모 농가는 자가접종을 원칙으로 하되, 고령 등 자가접종이 어려운 경우 접종 지원이 가능하다. 밀집단지 등 방약취약 지역 역시 접종 지원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에서는 일제접종 4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씨티씨백(대표 성기홍)은 지난 8월 28일 강원 홍천에 있는 씨티씨백 공장에서 강원대 수의과대학(학장 최정훈)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수의축산업 인재양성, 기술교육 연계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씨티씨백 동물약품 산업현장 노하우와 강원대 수의과대학 우수 인재풀·연구인프라를 기반으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기술과 인재를 연계해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씨티씨백과 강원대 수의과대학은 이번 MOU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취업 연계·지원 협업 △산업현장 실습참여 기회 구축, 실습교육 강화 △전문지식 공유를 통한 산업화 기술개발 △기술이전을 통한 산업화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성기홍 대표는 “씨티씨백은 강원도에 있는 유일 동물용백신 제조기업이다. 강원대 수의과대학은 우수 수의학 교육기관이다.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기획·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8월 29일~30일 시·도 정밀진단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 정밀진단 교육’을 열고, 구제역 진단 능력 향상에 힘썼다. 이번 교육에는 8개 기관 11명이 참석했다. 구제역에 대한 이해, 구제역 방역 관련 규정 등 이론 교육과 항원항체 검사에 중점을 둔 구제역 진단 실습 교육으로 진행됐다. 또한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에서 개발한 구제역 현장 분자 진단법을 통해 기존 24시간 걸리던 구제역 혈청형 감별 진단 최종 확진을 2시간 이내로 단축시키는 실습을 했다. 김종완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은 “주변국에서 지속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 유입 가능성이 늘 존재한다.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체계적 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ESG경영 추구…“지속가능 바이오축산 이끌어갈 것” 송아지설사 백신, 가축건강 보호·농장수익 증대 기여 한국아그로(대표 홍효선)는 단미, 보조 사료를 수입·공급하며 사료부문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놓고 있다. 향미제를 공급하는 고객사만 해도, 30여개사에 달할 정도다. 미네랄제제의 경우 OEM으로 생산, 자체브랜드로 판매하기도 한다. 나노전자물리학을 전공한 홍효선 대표. 그는 “대학 졸업 후 농학석사를 받았다. 현재는 양돈영양학을 공부 중이다. 이제 축산이 내집 같이 편하다”고 전했다. “늘 곁에는 아버지(홍순일 고문, 수의사)가 있습니다. 또한 촉탁고문 수의사와 농학박사는 현안에 대한 해결과 갈 방향을 조언해주고 있습니다. 관리, 무역, 재무, 영업 등 각 분야 인력은 모두 전문가입니다.” 한국아그로는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동물약품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 첫발은 송아지설사 백신 ‘로타갈’이 뗐다. 홍 대표는 “국내 한우, 낙농 산업에서 송아지설사 피해가 여전히 크다. 현장에서는 ‘송아지설사만 막아도 소 키울만 하다’고 하소연한다”며 송아지설사 백신 사업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수많은 발품과 정보파악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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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비타민 가격 또 폭등…독일 바스프 공장 화재 여파 국내 제조업체, 원료 수급난에 완제품 공급도 차질 수입선 다각화 장기계약 추진 그러나 근본대책 기대난 최근 동물약품 원료로 쓰이는 비타민 가격이 또 폭등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독일 바스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바스프는 비타민 등을 제조해 전세계에 공급하는 글로벌 회사다. 비타민은 동물약품, 사료 원료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원료다. 국내 동물약품 업체의 경우, 독일 바스프로부터 비타민 원료를 많이 수입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번 화재는 연쇄파장을 일으켰다. 바스프는 지난 8월 중순 불가항력적으로 비타민A, 비타민E 등 공급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고객사들에게 알렸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는 비타민 공급이 부족해졌다. 결국 다른 업체를 물색하거나 아시아 등 다른 지역에서 비타민 원료를 들여왔다. 풍선효과다. 이번에는 해당지역에서 비타민 공급이 모자랐다. 전세계적으로 수요 대비 비타민 공급이 부족한 수급불균형이 나타났다. 이렇게 비타민 부족사태는 퍼져나갔다. 우리나라도 피해갈 수 없었다. 국내 비타민A, 비타민E 원료가격은 7월 중순 대비 3~4배 올랐다. 한 동물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