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한우가격 하락, 사료비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에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18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8일 합천군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운용 심의위원회(위원장 이재철 부군수)에서 한우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결정한 사항으로 관계부서에서는 지원사업 홍보, 신청·접수 등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원대상은 합천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 등록과, 한우 2두 이상을 사육(위탁사육 제외)하고 계통출하를 하는 농가 및 법인이 해당이 된다. 지원 규모는 축산물이력제 등록을 기준으로 두당 10만원, 농가당 최고 200만원 한도로 지원을 한다.이달부터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신청자는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농업유통과 또는 해당 읍·면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합천군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군 전출금과 지역주민, 여러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탁금을 주요재원으로 조성액은 249억원에 달하며, 지난 2019년 양파·마늘 농가를 대상으로 20억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인들이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 연장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할인특례가 종료될 경우 생산비 상승 등 축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물가인상 등 국민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도축장에는 지난 2015년 이후 10년간 전기요금 20% 할인이 적용돼 왔다. 영연방 FTA 체결에 따른 축산업 지원방안 일환이다. 그 할인금액이 매년 200억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도축장들은 도축수수료를 인하하거나 인상을 최대한 억제했다. 그 혜택은 고스란히 축산농가에게 돌아왔다. 축산인들은 이렇게 할인특례가 축산농가 보호대책, 축산업 경쟁력 향상 대책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할인특례가 오는 12월 말 종료(일몰)된다. 이에 따라 도축장이 내야 하는 전기요금은 늘어나게 되고, 결국 도축수수료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축산농가 입장에서는 수입축산물 파고를 막아줄 방패 하나를 잃게 되는 셈이다. 게다가 최근 수년 새 전기요금은 크게 올랐고, 향후 인상 추세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 24일만 해도 한국전력공사는 산업용 전기요금 고압A 선택2의 경우 10.2% 인상을 단행했다. 3년간(2022년~2024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북 영천 양돈농가의 극단적인 선택을 계기로 한계 상황에 놓인 양돈농가들에 대한 조명과 함께 출구 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해당 농가는 수일전 부터 자신의 농장에 사료공급이 중단되는 등 극심한 경영난을 비관, 지난 10월3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양돈농가들은 “고인의 농장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사료회사가 명줄을 쥐고 있는 한계농장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북의 한 양돈농가는 “군 단위의 우리 지역만 해도 50%가 내농장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물론 한계농장에 대한 구체적인 집계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양돈 생산성을 통해 한계농장 현황에 대해 접근하는 방법도 크게 무리가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양돈생산성 하위 30%를 ‘한계농장’으로, 또 생산성 하위 30% 이상~중위 농장까지를 ‘한계 위기 농장’ 으로 분류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지속적으로 생산성 하위권에 머무르는 농가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생산비가 높다 보니 적자 경영의 위험성이 클 수 밖에 없고, 이는 곧 외상사료를 비롯한 외부 차입에 따른 금융자본 이자 부담의 증가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청년들 축산분야 국가기술자격 취득 ‘활기’ 단순 등급 분류 시 기능사→기사→기술사 순 현재 자격 취득 총 2천152명…20대 비율 최고 축산분야 국가기술자격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청년들의 자격취득이 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 이에 축산분야 자격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해당 자격의 취득 시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국가기술자격 중 축산분야에는 가축을 사육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축산기능사부터, 축산에 관한 기술 및 이론·지식을 겸비하고 가축의 생산관리, 경영관리 등의 기술업무를 수행하는 축산산업기사, 축산기사, 축산기술사 등급의 자격이 있다. 단순히 등급만을 가지고 업무의 범위를 한정하면 기능사▶산업기사▶기사▶기술사 순이 된다. 또한, 식육을 분할하고 발골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처리하여 우리 식탁에 공급하는 식육처리기능사도 축산분야 자격에 해당한다. 지난 2023년 기준 현재 자격취득자는 총 2천152명으로 기능사가 843명, 산업기사 154명, 기사 703명, 기술사 3명, 식육처리기능사 449명인데, 현재 자격취득자들 중 20대의 비율이 가장 높은(39.9%) 것으로 나타나 청년들이 취업 목적으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서 노고 격려 영상 축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촌의 토지이용 규제부터 신속하게 개혁하여 농업인들의 삶을 풍요롭게 바꾸고, 첨단 농업 발전을 위한 투자와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으로 농업인을 힘껏 돕겠다”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개최된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은 내용의 영상 축전을 통해 올 한해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올해 유례없는 집중 호우와 이상 고온 등 녹록지 않은 현장에서 국민의 밥상을 지켜주신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정부는 농업을 혁신하고 농촌을 개혁하는 근본적인 구조개혁 대책을 연내 마련하여 우리 농업·농촌이 농업인과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산업이자 미래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29회 농업인의 날’은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업, 꿈을 심다. 미래를 잇다(부제 : 마음을 잇는 농업, 희망을 심는 농촌)’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식이 치러졌다. 이 자리에는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정희용 의원(경북 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사진 오른쪽)이 도농상생 실천의 일환으로 안성 양성농협(조합장 김윤배)을 찾아 영농자재 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안성 양성농협은 서울경기양돈농협으로부터 받은 자금으로 미곡처리장에 진동선별기를 설치,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정배 조합장은 “양성농협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우수 강소농협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이번 영농자재 지원금이 뜻깊게 쓰여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기자] 김삼주 대표, 한우 생산비 절감 일조 ‘철탑산업훈장 문석주 대표 ‘산업포장’, 임관빈 대표 ‘대통령표창’ 지난 11일 열린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올해 농업인의 날에 수상한 축산인들을 소개한다. ■ 철탑산업훈장 ▲김삼주 대표(동일농장)=OEM 사료 활성화로 한우 생산비를 절감하는데 일조했다. 한우 수급 안정에 노력했으며, 취약계층 나눔으로 축산업 인식을 개선하는 등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 산업포장 ▲문석주 대표(바른양돈)=자동화 시스템 구축으로 생산비 절감과 품질을 제고했다. 또한, 경영자료를 전산화, 수익성을 분석하는 등 선진 경영 문화를 선도하고 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 대통령표창 ▲임관빈 대표(환진농장)=선도적으로 한우개량에 협조하고, 노하우 전수 등 후계농 육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밖에 한우자조금대의원회 의장, 한우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배연금 대표(㈜대정)=종계장 실태조사 등 토종닭 수급조절에 노력하고, 품질고급화를 위한 종계 생산주령 조정 및 차단방역 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 국무총리표창 ▲김학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내년도 사업규모가 4조6천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6일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2024년 제4차 대의원회<사진>를 갖고 내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도드람양돈농협의 내년도 사업규모는 경제사업 2조2천746억원, 금융사업 2조2천739억원 등 모두 4조6천485억원에 이르게 됐다. 올해 추정 사업량 4조4천351억원 보다 2.6%(경제사업 1.7%, 금융사업 3.4%)가 성장한 것이다. 이 가운데 경제사업의 경우 돼지 출하두수를 135만5천두로 올해 보다 5.2%, 돼지 도축두수는 139만9천921두(김76만3천921두, 안성엘피씨 63만6천두)로 9.3% 늘려잡은 등 어려운 사업환 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시장 확대 노력에 나서기로 했다. 도드람푸드의 가공두수도 110만두로, 전체적인 사료판매량도 68만5천톤으로 끌어 올리며 올해와 비교해 10.2%와 5.4%가 각각 증가한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에대해 ‘비전 2030’ 목표 달성을 전방위 사업체계 구축과 함께 변화에 적극 대응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마련을 내년도 사업목표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K-FOOD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 모색 aT 홍문표 사장이 지난 7일부터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K-FOOD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홍문표 사장은 지난 7일 aT파리지사에서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내년도 수출 확대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홍문표 사장은 “K-FOOD 수출 확대는 대한민국의 식품 영토를 넓혀나가는 일”이라며 “유럽은 언어와 인종, 문화가 다양하므로 각 소비자별 시장을 세분화하여 전략적이고 촘촘한 시장개척 활동을 성공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해다. 이어 파리 7구 봉마르셰 백화점 식품관(La Grande Épicerie de Paris)에 방문해 한국식품 입점 현황을 살피고, 한국의 우수한 명인이 생산한 전통 장류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프랑스 수입업체인 Riz et co(대표 지주연)를 만나 K-FOOD 수입 관련 현지 트렌드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같은 날 홍 사장은 주OECD 대한민국 대표부 최상대 대사 및 주프랑스대한민국 대사관 문승현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서 생산된 우수한 K-FOOD가 세계적인 미식의 나라 프랑스 등 유럽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돼지고기 브랜드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체의 내년도 양돈시장 전망은 어떠할까.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6일 개최된 제4차 대의원회에서 돼지 도축두수와 가격 모두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2025년도 양돈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도드람양돈농협은 내년 한해 돼지 도축두수를 1천908만두로 내다봤다. 1천900만두를 넘어서 사상 최대치(1천903만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올해 보다 0.3% 늘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도드람양돈농협은 그러나 돼지가격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지육kg당 5천178원으로 추정한 올 한해 평균 가격 보다 kg당 78원이 하락한 5천100원선을 예상했다. 월별로는 내년 6월과 8월에 각각 5천800원으로 최고가를, 2월에는 4천200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고금리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지며 민간 소비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올해 수입량 증가 등으로 국내 돼지고기 재고량이 늘면서 전체적인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같은 전망의 배경을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이 축산농가에 대한 정부 지원체계의 일대 개선을 거듭 촉구했다.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가진 취임 4주년 기념 전문지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다. /관련기사 다음호 손세희 회장은 이날 양돈농가 감소 대책에 대해 “우선 2세 농가에 대한 지원조건 부터 달라져야 한다”며 “축사시설현대화 사업만 해도 그렇다. 최소한 한 세대 정도는 감안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원금리를 지금보다 낮추되, 상환기간은 대폭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축산업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 하기 위한 인프라구축 사업에 정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손세희 회장은 “가장 안타까운건 정부가 축산업의 양적 성장에 많은 지원을 했지만 막상 질적 성장을 위한 정책은 부재한 현실”이라며 “당장 냄새저감 정책만 해도 그렇다. 규제만 있지 실질적인 지원대책은 제시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세희 회장은 이를 위해 정부가 아닌, 산업계 주도하의 축산 정책 수립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성일축산영농조합법인 이용기 대표(55)가 전라남도 농업인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용기 대표는 지난 11일 나주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된 전라남도의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축산부문 특별상 수상자로서 농업인대상 시상식의 단상에 올랐다. 2006년 전북 부안의 양돈장을 시작으로 지금은 전남지역에 6개의 가족농장을 운영하며 자수성가한 양돈경영인의 ‘성공모델’ 로 자리매김 한 그간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전남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대기업 계열 사료회사에서 12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의 2막’ 을 양돈업으로 시작한 이래 꾸준한 성장을 거듭, 현재 총 사육규모 2만5천두의 양돈장에서 연간 5만두 이상의 생돈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함께 축산물종합처리장을 비롯해 육가공 및 한돈 유통사업에도 꾸준한 관심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평소 경영목표로 표방해 온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시스템도 완성했다. 2남1녀의 가정을 꾸리면서 항상 10년 후의 미래를 상상, 성실하게 준비해 온 삶의 가치관을 사업으로 전환하고 실천하면서 마침내 자수성가형 사업가로서 입지를 공고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