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우 이모티콘이 두 배로 귀여워진 2020년 버전<사진>으로 재탄생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새로운 한우 이모티콘을 출시했다.한우자조금은 공식 캐릭터 ‘하누랑’으로 구성된 이모티콘에 ‘하누랑’의 파트너인 ‘하누리’를 새롭게 추가한 이모티콘 16종을 선보였다. 자조금은 카카오 채널을 통해 총 7만3천명에게 신규 버전의 이모티콘을 무료 지급했다. 이모티콘 사용 기한은 90일이며 소진 시 이벤트는 자동으로 종료된다. 한우자조금은 ‘한우114(한우자조금)’를 카카오 플러스 친구로 등록한 소비자들에게 한우 소비촉진 및 할인 행사 등 다양한 한우자조금의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민경천 위원장은 “지난 이모티콘이 출시한 지 2시간 만에 4만7천개가 모두 소진되고 재출시한 5만8천개도 한 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고려해 이번에는 배포량을 약 2배 늘렸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가격이 역대급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부작용 발생 또한 우려되고 있다.한우도매가격이 평균 2만원을 넘은 상황이다. 온라인 판매 활성화에 이어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한우고기 소비량이 더욱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재난지원금이 소진되면 소비량이 지금보다 감소하면서 가격 강세 현상이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올 추석까지는 지금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 이 같이 전망하고 있는 이유는 공급물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생산현장에서는 출하시킬 소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한 한우농가는 “소는 공산품이 아니라 가격이 좋다고 마음대로 찍어낼 수가 없다. 개월령이 어느 정도는 올라와야 나갈 수 있다. 실제 가격이 좋은 상황이라 조기출하를 시킨 농가들도 많다. 이렇게 빠져나간 물량만큼 앞으로 2~3달은 계속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일부에서는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무엇보다 개량에 있어 우량 유전자원들이 소실될 우려가 크고, 자연종부가 성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시세에 따른 섣부른 행동이 애써 노력한 개량의 성과를
지난 9일 열린 ‘한우 안정적 수급관리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는 안거위사(安居危思-편안할 때 위기가 닥칠 것을 알고 미리 대비해야 함)를 떠오르게 했다. 한우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지금 한우수급문제와 관련된 토론회가 열려 이목을집중시켰다. 이날 토론회에서 있었던 주제발표와 토론자들의 발언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일 시 : 2020년 6월 9일 14:00 ■장 소 : aT센터 창조홀 ■주관·주최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우수급조절협의회 ■좌 장 : GSnJ 이정환 이사장 ■주제발표 : 이형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장 전상곤 경상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토론자 박홍식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 지인배 동국대학교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 김홍길 전국한우협회 회장 김남용 옥천농장 대표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국장 박철진 농협경제지주 한우국장 조규용 태우그린푸드 상무 ■정 리 : 이동일 기자 주제발표1 / 중단기 한우수급 및 가격전망 2022년 도축두수 90만두 넘을 듯…대비해야 이형우 팀장(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 3월 현재 한우사육두수는 전년대비 3.4% 증가한 300만6천두로 파악되고 있다. 2016년 이후 증가추세로 전환된 것이 5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조합연합회장에 이두원 전 대전충남세종한우조합장이 추대됐다.한우조합연합회는 지난 15일 경기도 이천소재 서경한우조합본소 회의실에서 임시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한우조합장들은 이두원 전 대전충남세종한우조합장을 연합회 신임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이두원 신임 연합회장은 “연합회장으로서 여러 관련기관들과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투쟁하면서 전국의 각 한우조합과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다. 한우조합이 한우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두원 연합회장은 한우협회 홍성군지부장, 충남도지회장, 중앙회부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고, 대전충남세종한우조합을 창립해 5년간 조합장직을 맡아 일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종모우 육성, 개별적 특성·다양성 발굴 급변하는 환경여건 능동적 대처 필요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의 박연수 박사<사진>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한우개량전문가다. 오로지 한우개량이라는 외길을 걸어온 박연수 박사는 한우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한우는 오직 우리나라에만 있는 유일한 유전자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치가 특별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한우농가들은 경제가축으로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우리의 소중한 유전자원을 보호하고 있는 역할도 하고 있는 셈”이라며 “한우를 아끼는 마음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량을 통한 한우의 변화는 눈부실 정도라고 말했다. 박 박사는 “개량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 한우를 사육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개량만큼 확실한 답을 주는 것은 없다. 간혹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그 성과를 놓고 보면 한우는 체중과 육질 모든 면에서 눈부실 만큼 좋아졌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도체중 400kg도 안 되는 것들이 수두룩했고, 한우 1등급 이상이면 고급육이라고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고 말했다. 시대가 변한 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 청년분과위원회 초대위원장으로 김경민씨가 추대됐다.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 청년분과는 지난 9일 대구 참품한우 회의실에서 장성대 한우협회청년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임원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임원회의에서 경북 봉화군의 김경민씨<사진>가 초대 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김경민 위원장은 “청년이라면 마땅히 우리 산업을 지키는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협회의 조직력을 강화하고, 교육을 통해 청년한우인의 주인의식을 높여갈 것이다. 청년분과 활동을 통해 한우협회가 좀 더 역동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부위원장에는 영주시지부의 박찬욱씨, 감사에는 포항시지부의 오승훈씨·의성군지부의 류길상씨가 각각 선임됐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예고된 위기를 막을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한우수급조절협의회는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우수급관리 강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한우사육두수 증가에 따라 향후 위기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발제에 나선 농촌경제연구원의 이형우 축산관측팀장은 “한우가격이 호황을 이어가는 것은 공급량 대비 수요량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육두수 증가가 예상되고 이에 상응하는 도축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재난지원금 같은 일시적 수요증가 요인이 사라질 경우 가격 조정의 국면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력제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올해 한우사육두수는 318만7천두까지 늘어나고, 2021년에는 329만두, 2022년에는 334만두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도축두수 또한 올해 78만~79만두 수준에서 2021년에는 84만두내외, 2022년에는 91만~92만두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 5월말 현재 한우수출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사태와 홍콩 현지의 정국불안, 한우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5일 올해 첫 한우수출분과위원회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한우고기 수출실적과 수출대상 국가 확대를 위한 위생협상체결 동향 등이 보고 됐다. 올해 한우고기 수출실적은 1만8천999kg으로 전년 동기 2만869kg 보다 9%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11만6천200달러로 전년대비 0.6% 감소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수출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한우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애로사항이 심화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며, 가격 및 홍보에 대한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또한, 태국, 중국, EU 등과의 빠른 위생체결 협약을 통한 신규 수출 개척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분과위는 현재 말레이시아와 싱가폴, 중국, 필리핀, 태국 등에 한우고기 수술을 위해 위생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우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TV방송 협찬과 박람회, 페스티벌, 홍콩 현지 유통 바이어 대회 등을 추진할 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대형마트가 재난지원금 특수를 누리지 못하게 되자 파격할인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4일부터 한우를 40%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금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총 70t의 한우고기를 준비했다. 소비자가격으로 환산하면 60억∼70억원 상당이다. 높아진 한우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한 대규모 행사라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지난 6, 7일 양일간 통큰절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마트는 1등급 한우등심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이 같이 대형마트가 파격 할인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한우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함이라 하지만 그 내면에는 상대적 소비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재난지원금이 보급된 후 한우소비가 급증하고 있지만 대형마트에서는 그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도 소비고객을 일반 정육판매점에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유통업계에서는 커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이 나간 이후 일반 정육점을 통한 한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한우판매의 30%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던 대형마트의 입장에서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제가축 편안하게…환경개선만으로 생산성 향상 인증제도, 쉬운 것부터 실천…단계적 접근 유도를 “동물복지에 대해 어렵고 힘들다는 선입견을 깨는 것이 시작이다.” 아태반추동물연구소 김나연 박사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경기도 이천에서 남편 김성진씨와 함께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면서 동물복지와 관련한 내용을 공부해 건국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때문에 산업동물에 있어서의 동물복지에 대해 그 누구보다 관심이 많다. 대다수의 축산인들은 동물복지에 대해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김 박사는 이런 선입견이 점점 우리 축산업과 동물복지의 거리를 멀게 만들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 축산업계에서는 동물복지에 대해 너무 어렵고, 힘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경제 가축을 사육함에 있어 동물복지는 생산성과도 매우 깊은 연관이 있다고 본다”며 “가장 쉬운 예로 축사 내부의 환경을 그곳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에게 편하도록 개선하는 것은 곧 동물복지를 실천하면서 생산성 또한 높아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현장 중심에서 실천하는 동물복지의 방법과 그 효과들이다. 김 박사는 “다양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축산전공 정웅진 대표, 가업 이어 11년째 한우 사육 길 사이 두고 번식-비육우 나눠 부친과 300두 키워 오랜 노하우가 경쟁력…“아버지 존재만으로도 든든” 축산업의 현실이 녹록치 않다. 장기적인 전망은 더욱 어둡고, 축산업을 둘러싼 현실 여건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축산을 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은 환경규제와 국제적 여건을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다. 젊은 나이에 축산업에 투신한 청년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을까. 경기 가평군 북면의 음매목장 정웅진 대표는 올해로 한우를 사육한지 11년째다. 연암축산대학을 졸업하고, 강원대학교로 편입해 축산을 전공한 그는 솔직히 대학 진학 전까지는 소를 키우겠다는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집에서 아버지가 한우를 키우셨지만 내가 소를 키우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대학에서 축산업을 배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육종농가 부친, 든든한 후원자 정웅진 대표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는 바로 그의 아버지 청홍목장 정규연씨다. 정규연씨는 한우육종농가로 종모우를 2마리 생산한 경력이 있다. 또한, 한우능력평가대회에도 출전해 국무총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인터넷 쇼핑을 통한 한우구매가 급증하면서 원산지 표기 혼동 사례 또한 빈번하게 발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상품 중 육우를 국내산으로만 표기하거나 하단 세부 성분표에만 작게 표기해 소비자가 혼동해 구매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들에서 ‘우리맛소 국내산 쇠고기 판매(원산지: 상세설명참조)’, ‘일상味소, 어마味소 국내산 쇠고기 판매(원산지: 대한민국)’, ‘참연담소 국내산 쇠고기 판매’ 등 관심 있게 보지 않으면 자칫 한우로 오해할 수 있는 요인들이 큰 문구들로 표시돼 소비자들의 혼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한우업계는 소비자들이 ‘국내산’이라는 표기만으로 한우로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실제 이들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후기에는 한우인 것으로 알고 구매한 사례가 상당수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한우업계는 국내산 쇠고기로 표기 하거나 육우를 일부러 표기하지 않음으로 인해 소비자가 한우로 오인하도록 방치되고 있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지금도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이에 대해 농관원 담당자는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