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육류 섭취 증가로 기대수명·체격 크게 향상”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쇠고기를 두배이상 많이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 한우정책연구소는 광복절을 맞아 한·일 간 쇠고기 소비량을 비교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1인당 쇠고기 섭취량이 1970년에는 한국 1.2kg, 일본이 2.1kg으로 한국이 일본의 57%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30년이 지난 2000년 기준으로 한국은 8.5kg, 일본은 7.6kg으로 한국인의 쇠고기 섭취량이 일본인들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20년 기준으로는 한국이 13kg까지 증가한데 반해 일본은 6.5kg으로 감소해 현재는 한국인이 일본인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쇠고기를 섭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소는 한국의 경제성장과 소득증가로 인한 쇠고기 소비량의 지속적 증가와 일본 내 경기 침체, 노령화로 인한 영향 등이 이 같은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관계자는 “소득증가에 따른 육류 소비량 증가는 일정 수준까지 급격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 이상을 넘어가면 상승 폭이 줄어들고 오히려 낮아지는 경향까지 보이기도 한다. 아직 한국 내에서는 그런 모습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업계, 조사료 장거리 유통비 지원 정상화 촉구 올해 조사료 장거리 유통비 지원사업 예산은 전년대비 52.1%가 삭감됐다. 한우협회는 국내산 조사료를 이용하는 실수요자인 한우농가에 대한 장거리 유통비 지원 사업이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국내 조사료 자급률 확대를 위해서는 실수요자인 축산농가의 소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생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할 수 있는 유통비 지원사업이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강원지역은 조사료의 대부분을 타 지역에서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곳으로 운송비에 대한 보조가 필요하지만, 장거리 유통비 지원사업 축소로 생산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과 관련해 면적지원 방식으로 산출방법이 변경됨에 따라 기준생산량보다 더 생산돼도 한정된 예산 범위 내에서만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사용농가(축산농가)들에게 부담이 전가될 것이 우려된다고도 지적했다. 협회에 이와 관련해 장거리 유통비 지원 사업 예산을 최소 2020년 수준(23억원)으로 유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국내 조사료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주생산지 예산을 확대하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최근 한우 유전체분석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이 분야에 여러 학교와 기관들이 나서고 있고, 지자체에서도 서로 앞다퉈 예산을 투입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유전체분석이란 소의 모근을 채집해 분석 장비로 유전자지도를 그리고 그 지도를 통해 나타난 개체의 유전적 특성을 ‘미리’ 알아내는 것이라고 필자는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좀 더 살펴보면서 그 숨은 의미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우선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뤄지고 있는 개량의 기초 개념에 대해 알고 넘어가야 한다.농장에서 이뤄지는 암소개량의 가장 중요한 작업은 선발과 도태다. (종모우에 대한 개량은 국가에서 진행하는 것이라 여기서는 논외로 한다.) 좋은 능력을 가진 소는 선발해 그 유전자를 후대에 남기고, 능력이 좋지 못한 소는 일찍 도태하는 것이 개량의 핵심이다. 이런 선발과 도태를 잘하기 위해 기록도 남기고, 등록도 하고, 당대 및 후대 검정, 체형심사 등을 하게 되는 것이다. 큰 사회적 비용을 사용하면서 많은 인력이 이런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은 결국 그 소(암소)가 가진 유전 능력을 알아내기 위한 것이다. 이런 선발과 도태의 과정이 결과적으로 한우농가의 수익을 개선하는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민간 대상선물 가이드라인 철회와 농축수산물 선물가액 기준 상향을 촉구하고 나섰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권익위의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농축산업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난했다.협회는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후 급격한 소비위축이 일어난 결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문까지 범위를 확장해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한우협회에서 이처럼 강하게 반발하는 것에는 생산량 증가에 따른 소비 확대가 절실하기 때문이기도 하다.6월말 기준 한우 사육두수는 340만 두까지 늘어난 상황이고, 각종 연구기관 등에서는 가격하락의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예측한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만에 하나 이번 추석 명절 소비가 급감해 공급량이 수요를 초과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한우고기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높다.한우협회에서는 “정부에서는 청탁금지법의 본래 취지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민간부문까지 선물 가이드라인을 확대하는 권익위의 건의에 대해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바다. 아울러 농축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국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도매가격 강세 영향 도축두수는 전년보다 감소 추석 이후 수요증가 요인 없어 하락세 진입 예상 한우산업의 호황이 언제까지 계속될까라는 질문이 요즘 한우업계의 가장 큰 화두다. 가격은 높지만, 송아지 값을 포함한 생산비가 더 들었고, 퇴비부숙시설, 사료값 인상 등으로 사실상 농가들은 큰 재미를 보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오히려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장기적 가격하락 전망이 한우산업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GSnJ는 최근 ‘한우산업 호황 반전 시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현 한우산업의 상황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6월 현재 한우사육두수는 340만두 수준으로 추정되고, 사육두수는 팽창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육두수의 증가와 반대로 도축두수는 전년동기보다 감소했다. 이것이 한우고기 도매가격 고공비행의 가장 큰 이유라는 분석이다. 단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많아진 사육두수에서 밀려 나오는 공급량을 제어할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기 때문이다. 수요적으로 봤을 때도 추석 명절 이후로는 특별히 소비량의 증가를 기대하는 요인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GSnJ의 분석이다. 수요 증가의 요인은 없고, 공급량은 증가가 예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기초개량정보에 유전체분석 종합…개선방안 제시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유전체분석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는 경북 예천, 안동지역 참여 농가들을 대상으로 유전체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한 현장 컨설팅이 진행됐다. 지난 3일 오전 9시 경북 예천 김민현씨의 한우농장에는 한국종축개량협회 신재영 경북지역본부장과 유성필 유전정보사업부 유전체육종팀장이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날 컨설팅 현장에는 특별히 예천군청 축산과 담당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협회는 컨설팅 진행을 위해 사전에 경북지역본부 직원이 직접 방문해 사업 참여 개체의 모근을 채취했고, 이것을 자체 유전체분석실로 보내 분석작업을 거쳤다. 그 결과를 토대로 유전정보사업부에서는 기초 개량 정보들과 종합한 유전체분석사업 리포트를 작성한 후 현장을 방문해 결과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날 유성필 팀장은 분석을 실시한 8마리 개체에 대한 정리 자료를 전달하고, 각 개체의 유전적 특성에 대해 김민현 농가에게 상세하게 설명했다. 유 팀장은 “단순하게 유전체 분석 결과만으로 도출한 자료가 아니라 협회에서 보유하고 있는 개량 기초정보들을 통합해 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선별 살처분 후 추가 발생시 보상금 감액 문제 지적 2006년 4천319건에 달했던 소 브루셀라병이 2020년 126건, 2021년 4월 기준 197건으로 현저히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집중 발생으로 평균 대비 양성률이 높은 것은 문제다. 현재 도축 및 거래되는 소에 대해서는 브루셀라 검사증명서의 휴대를 의무화하고, 발생농장 이동제한, 전 두수 검사 등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소 브루셀라병은 백신이 없으며, 발생 후 선별 살처분으로 추가 발생이 없다가 다시 발생하는 사례가 있으나 현행 보상기준은 발생 횟수에 따라 보상금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감액된다. 이와 관련해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보상금의 지급 및 감액 기준을 손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가의 방역상황을 점검해 보상금을 삭감하고 추가 발생 시 보상금을 감액하는 것은 농가에 대한 이중처벌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추가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발생 농장의 도태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브루셀라 발병 시 일괄 살처분이 아닌 선별 살처분으로, 추가 발병의 위험성이 있다면 감액 사항 등을 농가에 안내하고 농가가 원할 시 도태를 유도하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압도적 많은 자동차 수, 소와 비교는 억지” “소 트림·방귀, 물·이산화탄소로 변화 순환” “소, 폐기 부산물 섭취…환경오염 저감 기여” 소가 온실가스 생산의 주범이라는 오해에 대해 반박자료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농협한우국(국장 윤용섭)은 최근 ‘소가 온실가스의 주범인가? 오해와 진실’을 제목으로 최근 일어나고 있는 관련 의혹들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첫 번째로 ‘소가 자동차보다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배출한다?’라는 주장에 대해 한우 비육우 한 마리와 자동차 한 대의 온실가스 연간 배출량을 비교했을때, 한우는 1천595kg을 배출하고, 자동차는 1천717kg을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잘못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소의 사육두수(젖소 포함 약 350만두)보다 자동차의 수(약 2천320만대)가 압도적으로 많아 전체적으로 보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자동차가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소 트림 및 방귀는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소가 발생시키는 메탄가스(CH₄)는 자연적 순환 사이클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변환돼 자연으로 흡수된다고 설명했다. 소는 풀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다른 섬유질의 형태로 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개량 1세대…고급육 생산 열정, 브랜드 사업으로 시행착오 거치며 심기일전…농장 내실 다시 다져가 수많은 시행착오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경기도 광주시에서 한우 150여 두를 사육하고 있는 가나안농장의 임종선 대표는 한우개량 및 고급육 생산에 있어 1세대로 통한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한우를 키우며 지금의 규모까지 만들었지만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소를 볼 줄 몰랐던 젊은 청년은 가축시장에서 소를 구입해 되는 대로 길러 출하를 했다. 사양관리와 개량의 기본도 몰랐던 시절이라 좋은 성적이 나올 리 만무했다.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 주변을 수소문해 보고, 거세 고급육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임 대표는 “하이마블이라는 모임이 있었다. 고급육 생산에 대한 기술을 공유하고, 선도해 나가자는 취지의 모임이었다. 이 모임에서 처음으로 고급육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됐다. 특히, 당시 양평군에서 열린 비교시식회에서 수입육과 거세한우, 비거세한우를 비교 시식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지금 당장은 소비자들이 쇠고기에 대한 구별이 없이 구매를 하지만 앞으로는 고급육을 골라서 찾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고, 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랄르망드코리아가 한국 사무소 개소를 기념해 파트너스데이 행사를 가졌다.랄르망드코리아(대표 최시영)는 지난 7월 13일 서울 서초동 소재 랄르망드코리아 본소 회의실에서 쏠톤바이오, 신승하이켐, 한국썸벧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트너스데이 행사<사진>를 가졌다.이날 최시영 대표는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이라 최소한의 인원만을 모시고 행사를 진행하게 된 점에 사과드린다. 한편으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우리 랄르망드가 왜 한국 사무소를 열었고, 앞으로 어떻게 사업을 진행 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해 설명릴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우리 회사는 이스트 전문 기업으로 안정적이며, 퀄리티 높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신뢰를 쌓아갈 것이라는 점 약속드린다. 아울러 사업영역 산업동물 뿐 아니라 애완동물, 환경개선 분야까지 확대해 한국시장에 랄르망드라는 이름이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공급과잉 심화 우려…선제적 수급조절 절실 송아지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농협한우국(국장 윤용섭)의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누계기준 가축시장(58개소 기준)의 거래두수는 6만5천두로 전년대비 2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평균가격은 작년 동기 대비 19.4% 상승했으며, 2019년 동기 대비 27.9%가 상승했다. 6월 수송아지의 평균 거래가격은 두당 500만5천원으로 500만원선을 돌파했으며, 암송아지는 385만8천원을 기록했다. 암수 포함한 평균가격은 연초(1월) 403만5천원선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6월 평균가격은 471만6천원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큰 소의 도매가격 상승세가 송아지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송아지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거래량이 작년보다 늘었음에도 가격이 이처럼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은 큰 소 가격의 상승세가 미치고 있는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보여진다”며 “다만 우려되는 것은 인공수정액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자연종부로 송아지를 생산하는 사례도 일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전남 고흥에서 진행 중인 고흥한우 유전체 개량사업 결과보고회 및 농가 컨설팅을 실시했다. 협회는 지난달 초 고흥군 한우암소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유전능력을 추정, 한우 엘리트 번식우 우군 조성을 통한 생산비 절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결과보고회는 협회의 유전정보사업부(부장 구양모), 전남광주지역본부(본부장 정승곤) 및 고흥군 농업기술센터(센터장 류화석), 고흥한우연구회(회장 송유종) 등이 함께 했다. 협회에서는 사업에 참가 중인 15개 농가를 직접 방문해 농가 암소 개체별 유전체 유전능력평가 결과표를 이용해 암소의 개체별 유전체 유전능력을 설명하고, 선발 및 도태를 위한 자료 활용 방법을 안내했다. 송유종 회장은 “사육 암소의 선발과 도태에 매우 도움이 되는 과학적이고 획기적인 자료라고 생각되며, 주변 한우 사육 농가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최신 육종기술을 기반으로 고흥군 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업으로 귀한 자료를 받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