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자체와 축협을 비롯한 생산자단체 등이 할인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일시적 할인판매 보다는 장기적으로 소비자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소재 제2축산회관 내 한우협회 회의실에서 도사무국장 회의를 열고, 한우가격 안정화 방안 및 한우업계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소비촉진을 위한 도 단위 소비촉진행사, 매주금요일 한우 먹는 날 추진계획, 한우전문점소비활성화, 농가직영 판매장 지원 등에 대해 논의됐다.이날 참석자들은 소비촉진을 위한 할인행사가 물론 중요하지만 일반 정육점이나 음식점들은 일시적 할인행사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다며 할인 폭이 작더라도 장기적으로 판매가격을 낮춰 되도록 많은 매장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한 유통전문가는 “대형마트에서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하면 일반 정육점 입장에서는 큰 타격을 입는다. 하지만 할인판매는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없기 때문에 고정 소비층을 확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강력히 대두되고 있는 가격연동제의 시행도 결국 소비자와 대면하는 판매장들에게 공감을 얻는 것
“현실적 기준 없이 책임 전가…부작용만 양산”살처분 보상금 80% 지급 인정할 수 없다.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25일부터 FMD 살처분 보상금 80% 지급키로 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협회는 지난 19일 이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에 대한 부당함을 조목조목 지적했다.특히 “이번 개정안이 FMD 발생의 원인이 축산농가의 책임이라는 대전제를 깔고 만들어진 것이라며, 보상금 감액은 질병청정화를 표방하는 정부의 정책이 오히려 역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백신부작용에 대한 피해보상에서도 슬그머니 발을 빼고, 농가들이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접종을 꺼리자 이젠 농가에게 과태료를 부과해 이를 처벌하겠다는 어거지를 부리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협회는 마지막으로 “축산이 철저히 행정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으며, 정부의 이런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행정편의식 태도는 결국 부작용만을 양산할 것”이라며 “조속히 각성하고 축산업 회생대책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제10회 한우인의 날이 오는 9월1일·2일 양일간 국내 대표 축산지역인 충남 홍성에서 열린다.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협회 창립 12주년 기념행사(2일) 및 제10회 한우인의 날을 충남 홍성 홍주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행사에 대해 한우인들의 결집과 한우산업 종사자 모두에게 하나 되는 행사가 되도록 교류와 공존의 의미를 강조하고, 하나 된 염원, 함께할 미래를 향한 한우인의 의지를 담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이틀간의 일정으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를 위해 협회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2일 치러지는 공식행사는 물론 첫째 날 소비자와 함께하는 대규모 할인판매행사를 겸한 전야제, 행사장에 인근 마련되는 기자재 전시회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가장 규모가 큰 한우인의 행사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 한우인들의 결집력을 높이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9회 우수사슴선발대회에서 한진사슴곰농장(대표 한의석)의 한진 15호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양록협회(회장 강준수)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웨딩홀에서 제19회 우수사슴선발대회를 개최했다.사전심사 및 이날 전문가들의 현장 심사를 거쳐 경기도 평택소재 한진사슴곰농장의 한진 15호가 총 생산량 22.58kg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한진 15호는 생산량뿐 아니라 전체적인 평점도 고루 높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강준수 회장은 “19회를 거치면서 우수사슴선발대회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사슴을 발굴하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해가 거듭될수록 놀라울 정도로 좋은 녹용을 생산하는 사슴들이 발굴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총 108두가 출품, 대회 규모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앞으로도 사슴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양록 협회가 될 것을 약속하며, 우수사슴선발대회에 출전하신 모든 양록농가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생산비 부담 가중…암소도태 ‘발목’도매시장의 한우경락가격이 연초에 비해 30% 이상 급락한 상황이다. 도매시장의 경락가격은 산지 가축시장의 시세와 연동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가축시장 내 송아지 가격은 190~200만원대의 안정적인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비육농가 입장에서는 송아지가격이 높은 것은 생산비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결코 달갑지 않다. 출하와 동시에 송아지의 입식이 필요하고, 출하로 발생한 수익은 낮고, 송아지의 가격이 높다면 농가입장에서 이중으로 압박을 당하게 된다.6월 평균 거세한우평균 시세는 지육기준 1만2천546원/kg이다. 지육 350kg이라고 가정하면 한우 한 마리의 가격은 439만원. 여기에 부산물 가격까지 포함하면 450만원 내외 정도다. 농협에서 조사한 6월 가축시장의 수송아지 평균시세가 187만원이다. 450만원에서 187만원은 바로 재투자 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한 농가는 “지금 상황에서는 솔직히 소를 출하하고 송아지를 입식시키기 어렵다. 평균 시세는 낮을지 모르지만 실제 시장에서 괜찮은 송아지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230~280만원까지 줘야 한다”며 “규모를 줄여 생산비 부담을 낮추는 것이 방법이지만 무작정 소를
한우자조금이 여름휴가시즌을 맞아 휴가지의 한우맛집을 소개하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오는 8월 5일까지 한우114 홈페이지(www.hanwoo114.co.kr) 이벤트페이지를 통해 휴가지의 한우전문식당이나 정육점 등의 정보를 입력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0만원 상당의 한우선물세트, 한우육포세트, 롯데리아 한우불고기콤보 기프티콘 등 품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퀴즈이벤트로 함께 진행한다.관리위는 이번 이벤트가 젊은 층에게 한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휴가시즌 한우소비를 진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우고기에 대한 연도관리시스템이 개발돼 업계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농촌진흥청은 한우고기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09년에 부위별, 요리방법별로 소비자의 식미만족도 평가 결과를 반영해 맛 점수를 산출한 자료를 근거로 조리방법과 부위별 연도관리 시스템(맛예측시스템)을 개발했다.이 시스템은 농촌진흥청이 2006년부터 4년간 전국단위 4,6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우고기 관능평가를 실시해 쇠고기 맛 결정가중치(연도 55%, 다즙성 18%, 향미 27%)를 조사하고, 이에 근거한 한우고기 10개 부위에 대해 총 540개 맛점수 계산식을 산출하고, 전산프로그램화해 자동으로 맛점수를 부여하며 점수에 의해 ‘보통’, ‘우수’, ‘매우 우수’로 표시토록 했다.축산업계 일각에서는 숙성실 온도의 높고 낮음에 따랄 숙성속도가 빨라지기도 하고 느려지기도 하는데, 숙성실의 온도의 높낮이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숙성기간에 따라 ‘별’의 숫자를 표시하게 하는 것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우유통을 하는 한 육가공업체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쇠고기는 대부분이 4주 이내에 소비되므로 ‘별’의 숫자가 하나에서 네 개 사이일 것인 반면, 수입쇠고기는 최소
한우고기 직거래 활성화·학교급식 확대 등 앞장경영안정 지원·저능력우 자율도태도 적극 추진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지자체가 적극 나서 주목되고 있다.홍성군은 한우농가들이 소 값 하락으로 큰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 차원에서 한우가격 안정화대책을 추진키로 했다.산지 한우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은 전국적으로 한우 사육두수가 늘고 있는 반면 급격한 소비 둔화가 공급을 받쳐주지 못하기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산지 한우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음식점들이 기존 가격을 고수하고 있어 소비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한우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홍성군은 적정 사육두수를 유도하고 소비 촉진에 나서는 등 한우가격 안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군은 우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무분별한 송아지 입식을 자제토록 권고하는 한편, 정육점형 식당 활성화와 학교 등 집단 급식에 한우고기 소비 확대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아울러 일선 농·축협과 연계해 여름휴가철, 추석 등 육류성수기에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각종 지역 행사시 이동차량 등을 활용한 직거래 판매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군은 이번 기회를 홍성한우의
올 상반기 한우산업은 극심한 침체기를 겪었다. 지난해 말 발생한 FMD로 3월까지 이동제한이 풀리지 않아 설 대목도 그냥 넘어갔다. 4월 이후부터는 출하물량 급증으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등급판정결과 및 경락가격을 중심으로 상반기 한우산업을 진단해 봤다.이동제한 풀리며 출하 일시몰려…소 값 곤두박질 부채질-경락가 7년만에 1만2천원대 붕괴…고급육도 타격-거세우 도축두수 급격히 증가…암·수소는 줄어-생산비는 치솟아 농가 줄도산 위기…대책 시급 ◆도축수두 3만두 증가올해 6월까지 한우 등급판정두수는 총 30만8천430두. 전년 동기 27만8천267두 보다 3만163두가 증가한 수치다.1~3월까지는 FMD로 인한 이동제한으로 출하두수가 전년보다 적었지만 4월부터 6월까지는 매월 5만두 이상이 도축됐다. 전체 한우사육두수가 300만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우관련 기관 및 단체의 적극적 한우고기 소비촉진 활동이 도축두수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전국의 유통업체와 한우자조금이 공동으로 진행한 한우할인행사와 농협의 불고기 페스티벌 등이 설을 넘긴 출하물량을 소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아직도 출하대기 물량이 많이 남아있는
평창 한우마을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파격할인 행사를 진행한다.평창한우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김진훈)은 지난 15일부터 평창군 대화면 본점과 면온점, 온라인쇼핑몰에서 꼬리, 우족, 사골, 도가니 등 보신제품을 50%할인된 가격에 선착순 판매한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할인쿠폰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본점과 면온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한우 1팩당 1천원을 할인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헌혈기념품으로 한우고기를 선물하는 곳이 있어 화제다.전남 해남군은 헌혈자에게 한우고기 1근씩을 기념품으로 제공키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군은 오는 26일 문화예술회관에서 하절기 헌혈을 실시, 헌혈자에게 한우고기 1근을 기념품으로 제공키로 했다. 이번 헌혈행사는 혈액수급이 어려운 하절기 응급환자 수혈용 혈액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한우고기 기념품은 헌혈자에게 빈혈 예방과 최근 가격 폭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을 위해 마련됐다.이 헌혈행사에 이미 100여명의 군민이 참여키로 예약했으며, 오는 26일까지 전화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저능력 암소 도태가 한우업계의 주요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능력 한우암소의 효율적인 비육 기술이 개발돼 업계의 주목받고 있다.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장장 홍성구)은 최근 사양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암소의 단기비육에 맞는 체중, 나이별 적정 비육기간 및 사료급여 방법을 공개했다.시험장은 암소 비육시 비육기간은 개시체중이 450kg 미만일 경우 8~10개월, 450kg이상일 경우는 6~8개월간 비육시키는 것이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높아 소득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출하시기 결정은 초음파 측정 후 생체 근내지방도가 1인 경우는 즉시 출하하고, 2일 경우는 1~2개월간 더 비육 후 출하, 3이상은 2개월 이상 더 비육 후 출하하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사료급여방법의 경우 초기 4개월은 배합사료를 체중의 1.7%정도로 제한하고, 이후 출하 시까지는 자유채식토록 하는 것이 육량과 육질의 균형적 발달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비육초기부터 무제한 사료를 급여하게 되면 불가식지방의 증가로 비효율적이므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