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자체와 축협을 비롯한 생산자단체 등이 할인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일시적 할인판매 보다는 장기적으로 소비자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소재 제2축산회관 내 한우협회 회의실에서 도사무국장 회의를 열고, 한우가격 안정화 방안 및 한우업계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소비촉진을 위한 도 단위 소비촉진행사, 매주금요일 한우 먹는 날 추진계획, 한우전문점소비활성화, 농가직영 판매장 지원 등에 대해 논의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소비촉진을 위한 할인행사가 물론 중요하지만 일반 정육점이나 음식점들은 일시적 할인행사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다며 할인 폭이 작더라도 장기적으로 판매가격을 낮춰 되도록 많은 매장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유통전문가는 “대형마트에서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하면 일반 정육점 입장에서는 큰 타격을 입는다. 하지만 할인판매는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없기 때문에 고정 소비층을 확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강력히 대두되고 있는 가격연동제의 시행도 결국 소비자와 대면하는 판매장들에게 공감을 얻는 것에서 출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