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의 날’ 행사가 오는 28·29일 양일간 뚝섬유원지 수변공원에서 열린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번 행사가 전 유업계와 낙농가 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진 행사가 될 것이라며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우유를 테마로 이런 대규모 행사가 열렸던 적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6월1일이 세계우유의 날로 지정돼 있지만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행사가 없어 의아하다 생각하기도 했었다. 어쨌든 이런 대규모 행사는 올해가 아마 처음일 것이다. 우유소비 확대를 위한 업계의 열망이 이 같은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 배경이 됐을 것이다. 갈수록 위축되는 국내산 우유소비 현실을 어떻게든 타개해야 한다는 낙농 유업계의 절실함 같은 것이라 보여진다. 자조금은 우리 우유와 관련된 모든 것을 이 행사에 담고자 하고 있다. 때문에 관련 기관의 협조를 통해 최대한 많은 유업체가 참여토록 하고, 우유관련 각종 행사도 이곳에 집중시키고 있다. 농협중앙회에서 추진하는 국내산 치즈 페스티벌 또한 이 행사기간 동안 개최키로 했다. 주관은 우유자조금에서 하지만 전 낙농 유업계가 이 행사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 행사 한번으로 우유소비가 단번에 되살아나지는 않을 것이다. 하
낙농발전협의회(이하 낙발협)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낙농발전협의회 대표자 회의에서는 원유가 조정과 관련한 발언이 나와 주목된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유업계 측은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원유가격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낙발협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생산자단체 측 등 참석자들은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라는 낙발협의 본래 취지와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유대문제를 이곳에서 논의하는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간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강한 감축압박으로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낙농가들과 소비부진의 늪에 빠져있는 유업계. 이들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낙농발전협의회에 거는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낙농발전협의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유가공협회, 낙농육우협회, 낙농진흥회, 농협중앙회(낙농조합) 등이 참여하고 있다.
낙농진흥회가 소비자 대상 치즈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지난 13일 서울 이대입구에 위치한 청정원 요리공방에서 ‘소비자 치즈교실’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30여명의 주부 블로거들이 참석했다고 강사로는 축산과학원의 정석근 연구관이 나섰다. 현장에서는 치즈의 생산과정에 대해 교육하고 이어 자연 치즈를 스트링치즈로 만드는 법과 치즈관련 요리법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석자는 “그 동안 치즈는 수입산을 많이 구매해 왔다. 이번 기회에 국내산 치즈에 대해 알게됐고, 수입산 보다 풍미도 뛰어나고 다양한 요리와 접목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이근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치즈는 수입산에 비해 가격은 다소 비쌀지 몰라도 품질 면에서는 전혀 손색이 없고, 안전한 고품질 우리 우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며 “이런 우리 치즈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또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낙농진흥회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대형마트 문화센터와 요리공방에서 총 20회에 걸쳐 소비자 치즈교실을 개최할 계획이다.
무허가 축사개선 설명회가 경북 낙농가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됐다. 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7일 경북 대구시 소재 경북도농업인회관 대회의실에서 경북지역 낙농가를 대상으로 무허가축사 정부대책 설명회사진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낙농가들은 낙농 세정수 처리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정부의 지원책 마련을 건의했다. 박순흠 낙농육우협회 경북도지회장은 “무허가 축사와 관련해 세정수 문제로 애로를 겪고 있다. 낙농가에 큰 비용부담이 필요한 부분인 만큼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마련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생산녹지 지역에 대한 건폐율 상향, 처마의 소재, 축사간 거리제한 등에 대해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설명회에 참석해 정부대책을 설명한 농림축산식품부 안규정 서기관은 “그간 축산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대책을 만들었다.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 상당부분 개선된 만큼 유예기간인 2018년 3월까지 반드시 무허가축사를 적법화 시켜 주시길 부탁 드린다”며 “농가마다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일일이 설명을 드리기는 어렵다. 해당기관이나 관계관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니 최대한 협의를 해주시고,
낙농산업 안정화를 위해선 배합사료가격 안정이 먼저 돼야 한다. 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최근 ‘한일 낙농업구조 및 파급효과’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일본은 배합사료 가격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국제곡물가격 변동에 대한 사료비부담을 상당부분 제도적으로 흡수하면서 실제 산업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구소는 국제시장의 옥수수 가격지수 변동에 따른 한일 양국의 배합사료 가격지수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국제곡물가격이 평균을 상회할 경우 일본에 비해 한국의 배합사료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으며, 반대로 국제곡물가격이 평균을 하회할 경우 한국의 배합사료가격이 일본에 비해 낮게 형성되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연구소는 일본 배합사료 가격이 한국에 비해 국제곡물가격의 변동에 영향을 덜 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구조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일본은 ‘배합사료가격안정대책사업’, ‘사료가격안정기금’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국제곡물가격상승에 따른 사료비부담의 상당부분을 제도적으로 흡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석진 소장은 “한일 양국의 낙농은 여러 측면에서 유사한 특성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경제 전
소비자단체가 통계청의 우유생산비 산출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업계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13일 ‘원유가격연동제 개선 위해 통계청 우유생산비 신뢰도 제고 선행 돼야’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우유생산비 산출방식 및 원유기본가격 산출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12년 이후 생산비를 증가시킨 주요 비목은 자가노동비와 가축상각비로 기준 변경에 대한 충분한 합의가 있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자가노동비와 가축상각비는 각각 최근 3년 동안 36원, 38원씩 증가했다. 또한, 우유생산비에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이중 적용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낙농업계에서는 합리적인 기준이지만, 낙농업계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통계청 우유생산비 기준은 자가노동비와 가축상각비 모두 국내 낙농현실을 감안해 개선된 것이다. 자칫 국내 낙농가의 욕심으로 인해 과도한 기준이 만들어진 것으로 비춰질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5월말 통계청 우유생산비 발표를 앞두고 낙농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년간 생산비 상승에도 유보된 유대인상이 반영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원유가격연동제 관련 보도 또한 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낙농발전협의회에서도 원유가격연동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매번 격론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만큼 입장차가 첨예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유업계의 입장은 다소 부정적이다. 고강도 감축대책의 시행으로 우유생산량이 줄었지만 아직 수급안정단계로 보기는 어렵고 때문에 소비활성화를 위해 유대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유업계 관계자는 “원유 생산량이 많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수급 안정단계라고 보기는 어렵다. 농가의 어려움도 감안해야겠지만 현 시점에서 원유가를 인상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생산자 측은 지난 두 차례 유대 인상이 유보된 만큼 올해는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 낙농가는 “감축압박으로 생산량이 20% 가까이 줄었다. 연간총량제도 유보되고, 농가의 상황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라며 “2차례 유대 인상이 유보된 것은 소비활성화
우유자조금 TV광고가 확정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12일 서울 서초동 제1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관리위원회를 열고 2016년도 우유자조금 TV광고 안을 확정했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높은 영양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우유를 부각하는 내용과 국산우유사용 인증마크인 K-MILK가 강조된 것이다. 광고모델로는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 마마무가 선정됐다. 관리위원들은 우유의 높은 가치를 부각한 부분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고, 가격을 직접적으로 제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오는 28·29 양일간 서울 뚝섬유원지에서 열리는 우유의 날 기념행사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되도록 많은 농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건의했다. 이승호 위원장은 “최근 우유 소비부진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광고 안이 만들어진 것 같다”며 “관리위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학교우유의 날을 기념 공모전이 열린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오는 9월28일 제17회를 맞는 세계학교 우유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교육부가 공동주최하고 낙농진흥회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세계학교우유의 날 행사는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하는 경연대회와 우유급식 우유학교 선정 및 시상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 경연대회는 전국 초·중·고등학생 및 교직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우유포스터, 우유 에피소드, 우유주제 UCC, 사진 등 총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여하고 나머지 수상자에게는 낙농진흥회장상을 수여한다. 경연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 및 교직원은 작품을 6월 23일까지 낙농진흥회에 제출하면 된다. 우유급식 최우수학교는 우유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 중 초·중·고 각 1개 학교를 선정해 시상한다. 우유급식 최우수, 우수 학교에는 목장체험현장학습 및 교육용품, 문화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지고, 특전으로 최우수학교 영양교사와 교육청 담당자에게는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기념행사는 오는 9월28일 The-K호텔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함평나비축제 현장에서 개장한 도심 속 목장에 행사기간 4일 동안 무려 8천여명의 인원이 다녀갔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전남 함평나비축제 현장에서 올해 두 번째 도심속목장나들이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연휴를 맞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4일 동안 무려 8천154명의 체험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김진중 우유자조금사무국장은 “4일 연휴가 이어지면서 많은 체험객이 다녀갔다. 밀려드는 체험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행사를 진행하느라 진땀을 흘렸다”고 말했다.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이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강경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혀 주목되고 있다. 지난 3일 대전 유성 레전드 호텔에서 열린 낙농육우협회 전·현직 임원연수회 및 제2회 이사회에서 이승호 회장은 “정부가 FTA로 낙농시장을 개방했다면, 이제는 낙농기반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협회는 정부가 올바른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대화로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겠으나, 거부 시에는 어떤 투쟁도 불사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이런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취임 후에도 낙농현안 해결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수차례 표명했다. 공식적인 회의 자리에서 또 다시 강경대응 불사의지를 밝힌 것은 최근 물밑으로 진행되고 있는 낙농제도 개선이나 수급조절 논의과정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승호 회장은 또 “현재 다각적으로 원유가격 연동제의 문제를 부각시키면서 낙농가를 압박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연동제는 낙농가와 정부, 유업체간 합의의 산물이라는 점”이라며 “낙농제도 개선 과정에서 농가가 피해보는 일에 대해서는 절대 물러섬이 없다는 것이 원칙이다. 원유가격 연동제와 연간 총량제는 절대 손댈 수 없다는 협회의 입장을 전
낙농육우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심동섭)가 낙농가의 정성을 모아 지역 불우아동들에게 우유를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도지회는 올 초 우유기부활동을 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모금을 진행했다. 이렇게 모은 기부금으로 전북 전주에 있는 삼성휴먼빌(원장 김인숙) 소속 아동 130명에게 1년간 우유를 무상으로 공급키로 했다. 전북도지회는 지난 4일 삼성휴먼빌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우유기부행사사진를 가졌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우리 지역 낙농가들이 이렇게 좋은 일에 흔쾌히 나서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전북도는 낙농가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 낙농가들도 앞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기쁘게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인숙 원장은 “내일이 어린이 날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전북지역 낙농가들의 정성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낙농육우협회 전북도지회는 우유기부와 함께 학용품과 생필품 등도 함께 전달했다. 이사람 낙육협 심동섭 전북도지회장 "우유기부, 전국으로 확산 기대” “올해가 시작이 될 것이다.” 심동섭 낙농육우협회 전북도지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회원들 모두가 우유기부활동을 하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