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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우유생산비 발표 앞두고 낙농업계 ‘촉각'

생산비 상승에도 2년째 유대 동결 대승적 합의
낙농가, 어려움 감안 올해는 반영 기대감 불구
유업계와 입장차…연동제 부정적 여론도 부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5월말 통계청 우유생산비 발표를 앞두고 낙농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년간 생산비 상승에도 유보된 유대인상이 반영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원유가격연동제 관련 보도 또한 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낙농발전협의회에서도 원유가격연동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매번 격론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만큼 입장차가 첨예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유업계의 입장은 다소 부정적이다.
고강도 감축대책의 시행으로 우유생산량이 줄었지만 아직 수급안정단계로 보기는 어렵고 때문에 소비활성화를 위해 유대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유업계 관계자는 “원유 생산량이 많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수급 안정단계라고 보기는 어렵다. 농가의 어려움도 감안해야겠지만 현 시점에서 원유가를 인상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생산자 측은 지난 두 차례 유대 인상이 유보된 만큼 올해는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 낙농가는 “감축압박으로 생산량이 20% 가까이 줄었다. 연간총량제도 유보되고, 농가의 상황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라며 “2차례 유대 인상이 유보된 것은 소비활성화를 위한 낙농가의 대승적 차원 동의였다. 아직 수급문제를 들어 유대 인상을 유보한다는 것은 소비활성화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유가격연동제 자체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 대해서도 생산자 측에서는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다.
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원유가격연동제는 도입되기 전 원유가 협상 시 발생되는 직·간접적 사회적 비용을 없애자는 정부와 유업계, 낙농가의 대승적 차원의 합의였다. 지금에 와서 이를 부정하고, 최근 원유가격연동제가 낙농가의 부도덕한 욕심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몰아가는 것을 보면 매우 불쾌하다”고 말했다.
낙농업계의 시선이 5월31일로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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