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을 통해 A유업체가 ‘원유재고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게 됐다. A업체가 원유재고율을 낮추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는 알 수 없다. 때문에 기자인 나는 결과만을 놓고 마냥 박수를 보낼 수는 없다. 상식적으로 원유재고율을 낮춰 수익성을 높였다면 긍정적 성과로 봐야겠지만 과연 그렇게만 봐야 할지 모르겠다. 원유재고율 하락이 소비확대를 위한 A업체의 노력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낙농가들이 쿼터를 줄여서 얻은 결과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이 기사는 ‘A업체 낙농가들이 줄여준 쿼터로 원유재고율이 낮아졌고, 그로 인해 수익성 개선’으로 보인다. 하물며, 원유가격연동제로 농가들이 낮춰준 유대 리터당 18원 또한 고스란히 업체의 주머니로 들어갔으니 어떻게 수익성이 좋아지지 않았겠는가. 지난해 서울우유가 업계1위 자리를 내줬다는 내용의 기사가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서울우유는 높은 원유재고를 가져가면서 경영의 어려움을 겪어왔고, 이런 저런 어려움이 겹치면서 업계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표면적으로 서울우유는 잘못했고, A업체는 잘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게 평가를 받게 되겠지만 과연 1위를 내준 서울우유는 질책
전남지역 낙농인의 사교모임인 낙농일사천리회가 암환자를 돕고 있어 주목된다. 낙농일사천리회(회장 서정범·제일목장 대표)는 구랍 21일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해 낙농가들의 정성을 전달<사진>했다. 낙농일사천리회는 전남지역 낙농가 15명이 회원으로 매년 이곳에 어려운 암환자들을 위해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김형준 원장은 “낙농가들의 정성이 우리 환우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정범 회장은 “회원들이 뜻을 모아 6년째 기부활동을 이어올수 있었다. 어려운 환경일지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꼭 병마와 싸워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낙농일사천리회는 2001년부터 매년 500만원의 성금을 모아 화순전남대병원 암환자들을 돕고 있다.
학교우유급식 최저가 입찰제가 손질된다. 지난해 말 열린 공공조달 규제개혁 관계 장관 회의에서 기업 간 과당경쟁 해소를 위해 2017년 6월 중 최저가 입찰제를 폐지키로 결정했다. 이날 결정된 내용 중 학교우유급식과 관련된 것은 ‘적정단가 보장’으로 2017년 6월부터 2억1천만원 미만 물품구매 시 최저가 입찰제도로 인해 발생하는 출혈경쟁을 막기 위해 ‘최저가 입찰’ 제도를 폐지한다는 것이다. 낙농 유가공업계에서는 지난해 초 최저가입찰제 전면 확대 시행으로 인한 파동을 온 몸으로 겪었다. 관계자들은 업계 내외부에서 적지 않은 질타를 받아야 했음은 물론이다. 또한, 정치권을 비롯한 관계기관을 만나 학교우유급식 최저가 입찰제로 인한 문제에 대해 수차례 설명을 했고,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우선 업계에서는 이런 결정에 환영하면서도 학교우유급식의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의견이다. 한 관계자는 “최저가 입찰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이 문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때문에 이번 정부의 결정은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단 시행시기가 올해 6월로 결정된 상황에서 3월에 실시되는 올해 학교우유급식 입찰은 어떻게 될지 걱정스
K-MILK인증 제품 17개사 358개로 늘어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2016년도 4차 K-MILK인증위원회(위원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총 15개사 326개의 유제품과 커피업계 1개사가 신규 및 갱신 인증을 받았다. 전체 K-MILK인증 유업체는 17개, 인증유제품은 358개로 늘어났다. 커피업계 1개는 인증을 유지했다. 김연화 위원장은 “업계의 K-MILK 참여 확대에 따른 정부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수입원료보다 국산우유원료 사용제품이 맛과 품질 면에서 월등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소비자 대상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7년도 학교우유급식 사업 지침에 대해 낙농육우협회가 ‘안일한 대처’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협회는 학교우유급식은 성장기 학생들에게 우유음용 습관을 길러주는 교육적 목적이 강한 만큼 당이나 색소가 첨가된 가공유, 발효유 급식을 늘리는 것은 이런 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2017년도 학교우유급식 사업 지침에 학생기호에 맞게 가공유, 발효유 등 유제품을 주 2회 급식하는 안을 추진키로 했다. 협회는 이렇게 되면 학생들이 흰 우유 음용을 기피하는 부작용이 심화될 것이 우려되고, 설탕이나 인공색소 무첨가 제품이라도 액상과당, 감미료, 천연색소 등 다양한 대체원료가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우유급식 전체에 대한 의미가 흐려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협회는 최저가입찰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방안이 마련되지 못했다고도 강조했다. “학교우유급식 행정지도에 대한 법적근거가 미비하고 최근 최저가 입찰제로 급식시장이 혼탁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식품부가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주무부처의 책임회피”라며 “즉시 이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압박했다. 농식품부는 2016년 크게 문제가 됐던 학교우유급식 최저가입찰
국내산 우유와 유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나 주목된다. 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최근 2016년 우유소비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국산원유에 대한 선호도 였다. 연구소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79.2%가 국산원유를 선호한다고 답했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신선함과 품질을 꼽았다고 밝혔다. 국산원유에 대한 선호도는 1년 만에 5.3%p증가했다. 국산원유를 확인하는 비율 또한 증가했다. 2015년 45.7%가 확인한다고 답했던 것이 2016년에는 53.7%로 증가했다. 특히 10~20대 연령층의 확인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K-MILK(국산원유사용인증제)인지도 또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석진 소장은 “소비자들이 국산원유를 선호하고 있음이 확실히 드러났다. 비교적 낮은 연령층에서 원산지 확인 비율이 높았다”며 “이런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국산 유제품의 생산과 이를 강조한 마케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14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2016한우회원농가교육 및 제19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결과보고회사진가 지난 23~24 양일간 전남 곡성 강빛마을 펜션에서 한우선도농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천우축산의 임차택 대표는 이날 사례발표를 통해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공개했다. 천우축산은 한우능력평가대회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개최한 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2005년도 한우30두를 입식해 축산에 입문한 임 대표는 “한우입문 11년 만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특별한 노하우라고 할 만한 것은 없다. 서해사료에서 제시한 사양프로그램대로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고, 세심한 관찰과 교육받은 것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우축산은 올해 출하한 한우 25두의 평균 성적이 눈길을 끌었다. 등심단면적이 112.8㎝, 도체중 449.4kg, 육량지수 66.44, 평균 경락단가 2만6천767원을 기록했다. 사례발표에 이어 열린 결과보고회는 한우개량의 발전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은 “한우능력평가대회는 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다. 올해 대회의 성적을 보면
낙농육우협회 육우분과위원회가 경북도위원회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낙농육우협회 육우분과위원회(위원장 유진영)는 지난 19일 대구 북구 고령장날 식당에서 경북도위원회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경북 성주의 이상욱씨를 도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도위원회 창립에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조재성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감사를 사무국장으로 선임했다. 이상욱 도위원장은 “우리 농가들 개개인의 경영역량부터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경북지역 육우농가의 권익대변 활동과 육우산업 발전을 위한 협회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영 육우분과위원장은 “경북이 육우의 주요거점임에도 조직화가 늦었다. 이번 도위원회 창립을 통해 농가간의 결속과 육우현안 해소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우리 육우산업 기반을 안정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육우농가의 단합과 조직화가 필수”라며 “이번 창립식을 계기로 육우분과위원회가 더욱 조직화되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원유생산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하지만 소비부진이 수급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료를 통해 내년도 원유수급 여건을 전망해 주목을 끌었다. 진흥회는 낙농가수는 환경규제강화와 노령화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져 올해 대비 1.5% 감소한 5천300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육두수는 경산우 23만2천두, 착유우 19만5천두로 이는 감축정책 지속에 따라 현 생산량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2017년 전체 원유생산량은 206만1천~207만3천톤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감축대책이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예상이며, 감축대책이 해제되면 209만톤 수준까지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낙농진흥회의 생산량은 49만톤 수준이다. 원유생산량 중 유제품 생산에 191만4천톤이 사용되고 잉여는 15만5천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가공유제품원유사용은 증가하고, 시유용 사용은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비에 있어서는 매우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
낙농진흥회가 학교우유급식 확대 사업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이사회를 통해 학교우유급식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합리적인 급식단가 형성 유도로 학교우유급식 최저가 입찰에 따른 문제를 예방키로 했다. 진흥회는 실거래가격 및 원가계산 조사결과를 학교현장의 계약에 활용토록 공표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고등학교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까지 우유급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학교급식 대상자가 5만5천명 정도 증가하게 된다. 학생들의 기호도 충족을 위한 방안도 눈에 띈다. 올해 학교우유급식품목확대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급식품목을 다양화시킬 계획이다. 기존 주 1회 가공유를 급식하던 것을 발효유, 치즈 등을 포함해 주 2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사들은 국내산 유제품의 소비확대를 위해서라도 치즈 및 가공품은 국내산 원료로 만든 것을 사용토록 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교 측에 학교우유 급식 동기 부여를 위한 우유급식 우수학교를 지속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홍보하는 것을 강화키로 했다. 우유급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세계학교우유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각급 학교 대상
모범사례 엮어 책 발간…전국 배부 계획 강원도 홍천의 인화목장이 2016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 우수목장 선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3일 더케이호텔에서 2016년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 우수목장에 대한 시상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원 홍천 인화목장(대표 이건남)을 비롯한 우수목장 총 11개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우수목장 선정위원회 성경일 위원장(강원대 교수)은 “올해 선정된 목장들 역시 성실한 목장관리와 효율적인 운영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었다”며 “기존과는 달리 일반적 규모와 경영형태의 농가에게서 우수사례가 발굴되고 있는 특징을 들어 보편적인 환경의 목장들도 이처럼 개선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승호 회장은 “수상자 모두와 지역별 우수사례 추천활동에 도움주신 도운동본부 관계자들 모두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낙농산업에 대한 대외적 이미지 개선에 적극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축산환경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조합이나 지자체 차원에서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캠페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은 매우 긍정적이다. 이러한 농가인식전
목장환경 개선 우리가 앞장선다.” 2016 깨끗한목장가꾸기 우수목장에 선정된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수상자들과 행사관계자들은 목장 환경개선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이런 노력이 향후 낙농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은 김상경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왼쪽)과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가운데)이 시상식장에서 수상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