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제4기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 선거에 총 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마감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후보에는 충북 보은 조위필씨, 전북 익산 이근수씨, 전남 해남 민경천씨가 등록<접수순서>했다. 대의원회 의장으로는 현 의장인 김충완씨가 단독입후보했고, 총 2명을 선출하는 감사에는 경남 고성 이희대씨, 경북 영주 송무찬씨가 각각 입후보했다. 이에 따라 대의원회 의장과 감사는 무투표 당선이 예정됐다. 자조금관리위원장으로 입후보한 3인은 구제역 상황인 만큼 최대한 농가방문을 자제하면서 자신의 공약과 실천의지를 농가들에게 얼마만큼 피력하느냐가 이번 선거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위필 후보는 한우협회 충북도지회장, 한우협회 부회장, 민속소싸움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근수 후보는 현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며 한우협회전북도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민경천 후보는 현재 한우협회 전남도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사육두수 줄면 가격 상승…통상적 기대심리 작용” 한우소비 감소는 심화되는 상황임에도 입식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GS&J(이사장 이정환)는 최근 한우사육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1월 한우도축두수는 지난해보다 12.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암소는 16.4%, 수소는 9.4% 각각 감소했다. 이에 대해 GS&J는 암소 도축률 감소는 청탁금지법에도 불구하고 암소 사육의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고, 수소 도축률 감소는 거세우의 비육기간이 길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1월 도축두수 감소에도 도매가격이 하락한 것에 대해서는 설 수요 감소가 직접적 영향을 끼친 것이라 분석했다. 1월 도매가격이 전년 동월대비 15.9%가 하락한 것은 수요 감소폭이 컸기 때문이며, 청탁금지법 등의 영향으로 설 명절 수요가 크게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인공수정용 정액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 번식의향이 상승한 것으로 보여지며, 인공수정률 추세치도 올 1월에는 약 80%로 상승해 작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이라고 말한다. 한 전문가는 “미래
찬 “현지 1+등급 이상 주문량 조달 한계” 반 “고급화 전략 퇴색…장기적 안목 필요” 수출용 한우고기 품질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수출업체의 요구가 거세다.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 수출분과위원회는 지난 16일 회의를 갖고 수출용 한우고기 품질기준 등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일부 수출업체 대표들은 수출용 한우고기의 품질기준을 현행 1+등급 이상에서 1등급 이상으로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 홍콩 현지 바이어들이 다양한 등급의 한우고기를 요청하고 있고, 국내업체들도 1+등급 이상으로는 주문량을 맞추기가 어려운 한계가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날 수출분과위원회는 수출업체들의 요구에 따라 수출용 한우고기의 품질기준을 1등급이상으로 조정한다는 의견을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에 전달키로 했다. 하지만 한우가 홍콩시장에서 고급육의 이미지로 자리 잡기 시작한 시점에서 너무 성급하게 등급을 하향조정하면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우협회 서영석 차장은 “한우가 홍콩시장에서 고급육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철저한 품질과 등급관리가 중요하다. 수출을 담당하는 업체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급하게 등급기준을 낮추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한우자조금 4기 임원진 선출을 위한 대의원 총회가 다음달 16일로 예정됐다. 한우자조금은 지난 16일 한우자조금회의실에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관빈)를 가졌다. 특히, 구제역 발생으로 모든 공식행사의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농가들이 모여야 하는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참석자들은 논의를 거듭했고, 그 결과 당초 예정했던 16일 개최키로 했다. 단 구제역 상황이 현재의 심각 단계에서 해제되지 않을 시에는 연기한다는 방침이다. 구제역의 추가 발생 없이 최소 3주가 지나야 위기경보단계가 현재의 심각단계에서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2월 23일 이후 발생이 없어야 예정대로 선거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선관위에서는 지역별 관리위원 배분도 마쳤다. 총 17명의 지역별 관리위원은 ▲경기 1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3명 ▲전북 2명 ▲전남 3명 ▲경북 4명 ▲경남 2명이다. 선관위는 선거도 중요하지만 구제역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만큼 최대한 지역별 농가 모임을 자제하는 한편, 후보자들도 농가 직접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3월16일 치러지는 4기 자조금 임원선거에서는 관리위원장 1명과 대의원회 의장 1명, 감
올해 설을 앞두고 한우자조금이 소비진작을 위해 추진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통해 총 68억여원어치의 한우고기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후 처음으로 맞은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대규모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했다. 총 10일간 농협계통매장과 대형마트, 한우영농조합법인 등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총 68억여원, 약 1천150두 분량의 한우고기가 판매됐다고 관리위는 밝혔다. 농협계통매장의 경우 총 166개 매장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17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마트, 홈플러스, GS리테일 등의 대형매장은 45억여원 어치의 한우고기를 판매했다. 전북한우협동조합 등 영농조합법인들은 6억여원을 판매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들 매장에서는 한우고기를 평소보다 35%이상 할인된 가격 5만원 이하 선물세트, 10만원 이하 선물세트 등을 구성해 판매했다. 한우자조금 임봉재 부장은 “청탁금지법으로 한우고기 판매가 매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고, 이로 인한 한우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되면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했다”며 “긴급하게 준비한 행사임에도 농협과 많은 유통업체들이 동참해 소기의 성과를 올릴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종돈 농장 검정 두수가 전년대비 2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지난해 종돈 농장 검정두수는 6만7천993두로 전년 5만3천688두에 비해 26.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검정 성적 또한 전년대비 개선돼 큰 경제적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종돈검정 결과 산자수(요크셔)의 경우 11.8두로 전년보다 0.2두가 증가했다. 90kg도달일령은 142.8일로 1.5일 단축됐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약 615억원으로 추산된다. 협회는 참여농장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농장검정참여농장 36개소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검정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97%, 농가 만족도에서는 91%가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협회는 밝혔다. 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 나희영과장은 “지난 2011년 구제역 이후 종돈개량 성적이 일시적으로 낮아졌으나 이후 산자수의 경우 5년 동안 0.6두가 향상됐고, 90kg도달 일령은 9.1일이 단축되는 등 검정 성적의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지난해 검정농가들로부터 접수된 개선사항들을 반영해 올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해 말
사료수출이 지난해 1억불을 돌파했다. 그간 업체들의 노력에 먼저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다. 국내에서 사료 수출이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불과 몇 년 전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일부업체들은 각개전투로 뛰면서 세계시장을 공략해 왔지만 성과는 그리 크지 못했다. 정부와 협회 등이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사료수출은 비로소 날개를 달게 됐다. 정부에서는 예산 지원을 통해 국내 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밀어주고, 단미사료협회는 수출업체협의회를 구성해 업체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해결방법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사료 해외 수출시 필요한 관련 각종 증명서발급 업무를 해결하기 어려웠던 업체들을 위해 단미사료협회에서는 직접 증명서를 발급하는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협회에서 발급한 사료수출관련 증명서는 총 125건이었다. 2015년 185건에서 발급건수가 크게 감소했다. 이같이 협회의 발급건수가 감소한 것은 수출물량이 감소한 것이 아니라 지자체 등 관련기관의 협조가 이뤄지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협회로 접수되는 의뢰가 줄어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감사한 일이다. 5년 전 쯤 사료 수출 관련 업무를 하던 담당자들과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사료 수출이 지금보다
소비시장 위축 따른 유통마진 상승 분석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등급판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한우 평균도매가격은 1만9천82원/kg이었다.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간 결과 올 1월 평균도매가격은 1만5천601원/kg까지 떨어졌다. 청탁금지법 시행이 발표된 직후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도매가격은 좀처럼 회생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으며, 올해 설 명절 특수 또한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이렇게 도매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소비자가격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5일 1등급 등심의 소비자가격은 7만5천63원/kg이었다. 올해 2월 15일의 1등급 한우등심의 소비자가격은 7만9천192원/kg으로 조사됐다. 도매가격이 kg당 4천원 하락하는 동안에 소비자가격은 kg당 4천원 가까이 인상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소비부진으로 인한 손해를 상쇄하기 위해 유통업체에서 마진을 높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한우의 전체 소비가 감소하는 상황이다. 업체에서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진을 높인 것으로 볼 수 밖에 없
청정 제주도가 올해 한우송아지 생산기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도내 총 5개의 한우송아지 생산기지를 조성키로 하고, 총 6억6천7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한우송아지 생산기지 조성사업은 관내 5개의 한우농가를 선정해 축사 및 목책시설, 급수시설 등을 지원해 우량한 송아지를 생산토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도에서는 초지와 조사료포를 확보해 방목사육이 가능한 농가를 우선 사업 대상으로 보고, 인공수정을 통해 가축개량을 선도하는 농가와 3년 이상 지속적으로 한우사육이 가능한 농가들의 신청을 접수해 검토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는 방목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우량한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개량 수준이 타 지역에 비해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 만큼 전문 송아지 생산기지를 육성해 이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우산업이 전반적인 어려움에 침체기를 겪고 있다. 출하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이 하락하는 현실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한우협회에서도 이 같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에 주목하면서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우업계는 올해 소비확대를 위한 부분에 힘을 집중하게 될 전망이다. 경기불황·청탁금지법 직격탄 한우고기 소비시장 ‘꽁꽁’ 한우협, 절박한 농가 입장 호소 청탁금지법 개정에 역량 집중 수입산 공세에 자급률 지속 하락 세이프가드도 사실상 무용지물 홍콩시장 활로 개척 고무적 반응 해외 다양한 소비루트 확보 총력 ◆여건 및 동향 한우사육규모는 2016.9월 현재 8만6천농가, 264만두로 집계되고 있다. 호당 사육두수는 30.6두로 소규모 부업농은 감소되면서 규모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번식기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인당 한우고기 소비량은 2015년 기준 10.8kg, 지급률은 35%수준까지 떨어졌다. 청탁금지법과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위축이 업계에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청탁금지법 개정에 올인 한우산업이 지금 같은 위기에 빠지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소비부진이다. 소비부진의 단초가 된 것은 청탁금지법으로 한우업계를 비롯한
한우업계가 소비부진에 이어 구제역까지 사면초가에 빠졌다. 한우는 지난해 하반기 산지 송아지가격이 두당 100만원이 하락했고, 도매가격도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부진, 청탁금지법 여기에 구제역까지 올해 갈 길 바쁜 한우산업은 연초부터 암초를 만났다.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역시 소비다. 청탁금지법 시행 후 처음으로 맞은 명절인 지난 설 한우소비는 말 그대로 죽을 쒔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을 앞두고 준비한 물량을 예년에 비해 30% 줄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관계자는 “한우소비가 가장 많은 달이다. 청탁금지법이라 하더라도 차례상에 한우고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소비가 뒷받침 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소비부진은 예상보다 심각했다”며 “명절 대비한 선물세트는 40%줄이고, 일반 판매용도 20%정도 줄여 준비했는데 이마저도 판매가 쉽지 않았다. 정치상황이나 경제상황 등에 명절경기가 꽁꽁 얼어버렸다”고 말했다. 구제역 발생으로 소비심리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악성가축질병 발생 때마다 한우소비는 크게 흔들렸다. 심지어 미국에서 BSE가 발생했을 때도 국내 한우산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한우협회가 철저한 원인규명과 책임소재 공개를 요구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구제역 발생 원인을 철저히 규명 후 책임소재 발표’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 공문을 통해 협회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구제역 발생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내용만으로 농가책임인 것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질병발생시마다 책임회피를 위해 귀책사유를 무조건 농가의 문제로 몰아가는데 역학조사를 통해 분명한 원인규명이 이뤄진 다음 책임소재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향후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문제의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구제역 발생을 농가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발표는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