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우

1등급 한우고기도 수출 되나…‘찬반 논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현지 1+등급 이상 주문량 조달 한계”

 “고급화 전략 퇴색…장기적 안목 필요”

 

수출용 한우고기 품질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수출업체의 요구가 거세다.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 수출분과위원회는 지난 16일 회의를 갖고 수출용 한우고기 품질기준 등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일부 수출업체 대표들은 수출용 한우고기의 품질기준을 현행 1+등급 이상에서 1등급 이상으로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
홍콩 현지 바이어들이 다양한 등급의 한우고기를 요청하고 있고, 국내업체들도 1+등급 이상으로는 주문량을 맞추기가 어려운 한계가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날 수출분과위원회는 수출업체들의 요구에 따라 수출용 한우고기의 품질기준을 1등급이상으로 조정한다는 의견을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에 전달키로 했다.
하지만 한우가 홍콩시장에서 고급육의 이미지로 자리 잡기 시작한 시점에서 너무 성급하게 등급을 하향조정하면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우협회 서영석 차장은 “한우가 홍콩시장에서 고급육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철저한 품질과 등급관리가 중요하다. 수출을 담당하는 업체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급하게 등급기준을 낮추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등급기준 하향에 대해서는 업체 간에도 의견 차이를 보였다.
한 업체 관계자는 “시장에서의 이미지 구축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초기에 어떤 이미지를 심어주느냐에 따라 그 상품의 향후 100년이 결정 된다”며 “지금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장기적 안목에서 명품화 이미지를 정착시킬 때까지는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냉동육을 수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 현 제도 상으로는 냉동 한우고기를 수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한우수출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시장을 어지럽히는 행동은 스스로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우고기는 지난해 총 7개 업체에서 47톤(3천478천불)을 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