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육우사육두수가 300만두에 육박한다는 분석을 근거로 예상되는 위기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5일 열린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에서는 안건 이외에 한우사육두수가 위험수위까지 도달한 만큼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묻는 위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사육두수를 제한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발언도 나왔다. 최근 발표된 축산관측에 따르면 9월 한육우사육두수는 276만두, 이 가운데 한우는 263만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홍길 한우협회장은 “한육우사육두수가 300만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한우사육두수가 과도한 상황이다. 출하가 집중되는 시기가 오면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폭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속히 대응방안을 마련해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진 관리위원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협회와 관리위에서는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나름의 수급안정화 대책을 수립하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수급문제에 대한 심각성은 인식하고 있는 바다. 관리위에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누구보다 고민을 하겠지만 농가들
쇠고기이력제를 기반으로 한 활용도 높은 관측 시스템이 개발돼 주목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쇠고기이력제를 활용한 축산관측 고도화 연구’(수행기관 농촌경제연구원)최종보고서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한우 수급전망모형의 구축으로 한우농가의 중장기 경영목표 수립 및 변경 등의 의사결정과 한우시장 안정화를 위한 수급조절정책의 선제적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사자격증 보유한 10년 이상 경력자만 발탁 한종협, 제도 운영…국내선 현재 6명만 자격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젖소선형심사 전문가인 슈퍼바이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슈퍼바이저란 젖소 선형심사에 있어 공신력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제도로 젖소 선형심사자격증 보유자 중 10년 이상 현장 심사경력을 갖춘 자에게만 자격이 부여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총 6명(유우개량부 윤현상 부장, 임요순 팀장, 김진형 팀장, 충청지역본부 정승곤본부장, 경기인천지역본부 박상출 팀장, 경북대구지역본부 양신철 팀장)만이 슈퍼바이저로서 인정받고 있다. 슈퍼바이저가 되기 위해서는 선형심사자격증을 우선 받아야 한다. 협회는 젖소개량관련 실무업무를 3년 이상 한 직원 중 젖소개량업무를 숙지하고 전문교육을 이수한자 및 해외선진국의 선형심사 교육을 이수한 직원에게만 선형심사자격증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자격증 소지자는 23명이다. 종축개량협회 관계자는 “슈퍼바이저는 선형심사에 있어 전문가 중 전문가들로 선형심사 모니터링 기능과 지역품평회 심사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18~19 양일간 안성 팜랜드에서 개최되는 2017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도 슈퍼바이저인
“한우이미지 훼손 절대 용납 못한다.” 한우자조금이 MBC에서 햄버거병 관련 방송 중 한우농장 배경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0일 방영된 한 프로그램에서 햄버거병과 관련한 내용을 보도할 당시 한우농장을 배경이미지로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자칫 한우와 햄버거병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민경천 위원장 등이 해당 방송사를 지난 13일 항의 방문해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관리위는 이와 관련한 입장을 우선 문서로 전달하고, 방송사를 방문해 프로그램 책임PD를 만나 정정보도 및 사과방송, 현재 영상으로 남아있는 프로그램에서 한우배경을 전부 삭제할 것과 관련자 징계 등을 요구했다.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시 법적조치를 불사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MBC는 온라인상 방송기록을 삭제하고, 정정방송 및 한우관련 장점 등을 다른 코너를 통해 방송토록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경천 위원장은 “전 국민이 주시하고 있는 이슈에서 한우의 이미지가 잘못 도용된 것에 대해 농가들의 걱정이 매우 크다. 한우가 쌓아온 이미지가 한순간의 잘못으로 오해를 받는 것은 도저
한 대형 마트에서 한우스테이크 제품을 만들어 출시했다. 보섭살과 뒷다리살을 에이징해 부드러움을 높이고, 풍미를 살렸다. 시장 출시를 기념으로 할인행사도 진행했다. 지난 19일 한 곳을 직접 찾아갔다. 저녁 준비시간인 오후 5시 정육코너 앞에 사람들이 붐볐다. 스테이크 코너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한 그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먹을 한우스테이크를 사야겠다는 일종의 기대감을 안고 가까이 가서 자세히 살펴보고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마트에는 스테이크 코너를 구성해 한우와 호주산, 미국산 스테이크 제품을 한자리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매대를 찾은 소비자들 중 상당수가 한우 등심, 안심, 채끝 스테이크를 대신해 호주산과 미국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였다. 먹기 좋게 두툼한 두께로 썰어 포장한 호주산 스테이크제품은 포장을 뜯고 굽기만 하면 바로 하나의 요리가 될 수 있도록 오일과 소금으로 시즈닝이 돼 있는 상태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었다. 그 옆에 비싼 가격표를 달고 그저 그런(?) 포장을 하고 있는 등심, 안심, 채끝의 한우스테이크 제품은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였다. 안내표지판에는 한우 보섭살과 뒷다리 스테이크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고 붙어있지만 매대에는
한우고기 수출 하한가격을 재설정키로 했다. 한육우수급조절위원회 수출분과위원회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한우 덤핑과 관련해 하한가격을 재설정해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비키로 했다. 지난 10일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회의<사진>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중점 논의했다. 한우수출분과위원회에서는 해외로 수출되는 한우고기의 품질, 가격, 홍보방안 등의 기준을 설정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나 후발업체들의 저가공세 등으로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수출하한가격 재설정을 통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현재 한우수출분과위원회에서는 국내유통단가+10%를 수출하한가격으로 설정하고 있지만 수의사비용, 수출물류비, 보험료 등을 감안해 하한가격을 재설정한다는 방침이다. 분과위 관계자는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인해 기존 수출업체와의 갈등이 유발되고, 장기적으로 한우고기의 안정적 수출에 저해가 되는 만큼 하한가격 재설정을 통해 공정거래를 유도하고 업체의 피해를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며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적절한 수준의 하한가격 기준을 마련해 차기 회의에서 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우 숯불구이 축제로 숨은 소비를 살렸다. 지난 5월 전국적으로 진행된 한우숯불구이 행사 관련 평가를 위한 한우협회 사무국장회의<사진>가 열렸다. 지난 14일 열린 평가회에 참석한 각 도지회 사무국장들은 숯불구이 축제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들에 대해 가감 없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공통적으로 행사가 한우고기 소비 비수기에 열린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촉박한 준비기간으로 홍보가 다소 부족했던 점 등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숯불구이 축제를 추진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올해를 경험삼아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행사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마트가 한우스테이크 부위로 소비촉진에 나선다. 이마트는 최근 보섭살과 앞다리살을 스테이크용으로 개발해 포장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에 이들 부위는 국거리나 불고기용으로 소비됐지만 이마트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숙성한우 기법을 통해 스테이크 용 한우고기로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고기의 맛은 올라가고, 가격은 기존 등심의 60%정도여서 한우 미식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한우스테이크 출시를 기념해 30%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향후 다양한 특수부위를 스테이크 용으로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한우는 부위별로 맛이 달라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특수부위를 상품으로 개발, 부담 없이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회원 전업농 주류 불구 전체농가 30% 불과 小농가 참여 확대로 권익 보호…산업기반 사수 재정 안정화로 생산자 단체 본연 역할 집중케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올해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가 바로 전체 한우사육농가의 회원가입이다. 한우협회가 ‘전농가회원화’라는 목표를 세우고 회원확대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다. 우선, 현재 한우협회의 구성원이 규모화 된 전업농가 위주라는 것이다. 전국한우협회는 중앙회를 비롯해 10개 시·도 지회, 140여개 지부 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2016년 말 기준 회원수는 2만8천명을 넘어섰다. 이들 대부분이 규모화 된 전업농가들이다. 때문에 협회 회원이 사육하는 한우두수는 전체 사육두수의 70%를 넘는다. 하지만 사육농가 기준으로는 아직 30%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한우농가를 대표하는 생산자단체로서는 농가의 참여가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협회 내부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다. ‘전농가회원화’라는 목표를 설정한 것도, 이런 협회의 한계극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과정에서 한우농가 상당수가 폐업의 기로에 서 있다는 점도 한우협회 입장에선 상당한 우려를 갖고 있는
한우사육농가, 특히 번식농가가 줄어든 가운데 정부가 개량을 기반으로 하는 한우송아지 생산 안정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에서 발표한 ‘한우산업 경쟁력 개선대책(안)’에는 개량을 기반으로 한 송아지 생산안정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 대책의 핵심은 번식률 향상 및 우량송아지 생산 지원, 질병관리 효율화 등 종합대책을 통해 한우가축비(송아지 구입비) 절감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눈에 띄는 것은 우량송아지 생산 기반 확대 방안이다. 대책(안)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단위 암소개량 지원 사업을 통한 우량 수정란 다량생산 및 공급으로, 소규모 농가의 번식용 암소개량을 촉진한다. 고능력 암소에 대한 다산 장려 등 우량 송아지 번식농가 육성도 지원한다. 간척지에 대규모 암소개량 전문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들어 있다. 조사료 생산과 공동방역, 분뇨처리 등이 가능한 간척지에 대규모 암소개량단지를 조성해 한우송아지 공급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우 송아지 생산농가에서 5개월령 이내에 거세 후 경매시장에 출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력제 출생정보의 정확성도 보다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
최근 전화를 한통 받았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한 축산농가로부터 걸려온 전화다. ‘이 기자! 무허가축사 적법화 유예기간이 연장된다는데 사실이야?’ 나는 아는 대로 충분히 설명했다. 이야기 한 요지는 이렇다. “현재 무허가축사 적법화가 여러 어려운 문제로 인해 속도가 부진하고, 이 때문에 축산단체들은 행정적으로 미비한 부분이나 현실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니 유예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유예기간이 연장이 되더라도 결국 축산을 포기할 것이 아니라면 무허가축사 적법화는 언젠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그는 내 이야기에 잘 알았다며 수긍해 주었다. 많은 한우농가를 비롯한 축산농가들이 축사 적법화에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자체의 무관심이나 비용의 문제, 법이나 제도적 한계 등으로 농가들은 속이 탄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손을 놓고 유예기간 연장을 기대하는 농가들이 대다수다.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유예기간이 연장된다고 해서 지금의 문제가 저절로 해결 될리는 없다.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바라보는 농가의 시각이 조금은 달라야 할 것이다. 강원도청 계재철 농정국장의 이야기는 내가 가진 기존의 생각을 바꾸는 기
NH무역이 한우고기 수출단가를 조정키로 했다. 최근 한우수출업체협의회에서 제기된 한우고기 덤핑으로 인한 국내 업체들의 피해상황과 관련해 NH무역에서는 홍콩 한우고기 수출시장에 어려움이 초래되어 유감이라며, 업계의 요구에 따라 수출 견적가격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NH무역은 기존 한우수출가격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한우수출가격 가이드라인에 따라 예상수출가격을 산출한 것이나 기존 업체에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해 가격을 상향 조정해 지난 6월초 1++등심 83.9$/kg(약 9만2천원)의 견적으로 재발송했다고 설명했다. NH무역은 지난 5월에 열린 홍콩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한우고기 홍보마케팅을 전개, 다수의 상담업체에게 1++한우등심을 70$/kg(약 7만7천원)의 가격으로 견적서를 보냈다. 이에 대해 기존에 홍콩으로 한우고기 수출을 해오던 업체들은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견적을 보내 피해가 크다며, 최근 열린 한우수출분과위원회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NH무역은 수출가격을 기존 수출업체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키로 했으며, 향후 수출가격 혼란 방지를 위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 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