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은 최근 홍콩 현지에서 한우고기 홍보마케팅 행사를 진행했다. 동시에 한우수출관계자들과 함께 현지의 한우고기 판매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현지시장에서 한우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다양한 소비 형태로 한우가 홍콩시장에 팔려나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중요한 경험이 됐다. 홍콩 현지 바이어들은 한우고기의 깊은 맛은 화우로는 따라 잡을 수 없다는 평가로 관계자들을 만족스럽게 하는 한편, 한국 내 현지가격 변동에 따른 한우공급가격의 변화, 품질의 균일성 문제 등은 개선됐으면 하는 부분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현지 시장에서 한우가 세계 어느 나라의 쇠고기 보다 좋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가슴 한편이 뿌듯해지는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한국요리 전문식당에서 한우를 불판에 구워먹는 홍콩 소비자들을 보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고기를 거의 시커멓게 태워서 먹는 모습을 보면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단순히 한우고기를 파는 것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한우고기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생겼다. 고급 매장에서 먹음직스럽게 포장된 한우고기가 가장 비싼 가격에 팔려나가는 모습
일본이 미국산 냉동 쇠고기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다. 농협축산경제리서치팀에 따르면 최근 일본은 미국산 냉동 쇠고기 수입급증에 따라 현행관세를 인상하는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1/4분기 세이프가드 발동기준은 전년 동기 실적의 117%인 8만9천140톤이다. 금년도 수입물량은 110톤을 초과할 전망이다. 미산 쇠고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은 1996년 이후 처음이다.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인해 미국산 냉동 쇠고기 수입관세는 이달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38.5%에서 50%로 인상된다. 일본은 미국의 최대 쇠고기 수출국이다. 이번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미산 쇠고기의 일본 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의 경우 세이프가드 기준이 일본에 비해 매우 어렵게 돼 있다. 한미FTA 체결 시 세이프가드 발동물량은 1년차 27만톤에서 매년 6천톤씩 증량하도록 돼 있다. 지난해 미산 쇠고기의 수입량은 15만7천톤이었다. 세이프가드 물량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한우산업은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해 기준 세이프가드 발동물량은 29만4천톤이다. 14만3천톤의 여유가 있다. 지난해 국내 쇠고기 소비량은 58만톤 수준이
한우협회는 농협의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22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긴급이사회<사진>를 열고 농협 적폐청산을 위한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홍길 회장은 “셀프 전관예우 같은 몰상식한 행태와 구호에만 그치는 농가소득 5천만원 등은 물론이고 고비용의 조직경영에 주력하는 농협의 모습은 말 그대로 적폐로 규정해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이사들은 농협의 문제에 대해 공감하면서 농협중앙회 앞에서 집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협회는 구체적 농협 적폐 청산과제도 개혁을 제시했다. ▲조직경영 방침에 있어 농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환 ▲품목별 연합회를 통해 전문화시켜 시급한 농업경쟁력 제고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를 탈피할 수 없는 중앙회 사업을 조합 또는 민간으로 이관 ▲회장의 이중급여 회수 및 중단, 중앙회 이사들의 과도한 수당지급 중단 ▲계통 간 거래 수수료 폐지 ▲농민권익 시설의 운영공개와 농가 참여운영 등이다. 한우산업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했다. 협회는 “사료, 공판장, 정액공급 등은 농가의 소득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사료값 인하, 공판장 수수료 인하, 출하예약제
태우그린푸드와 전국한우협회, 행복공장만들기운동본부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가졌다. 행복공장만들기운동본부는 중증장애우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다. 이들 3개 단체는 지난 17일 태우그린푸드 4층 회의실에서 나눔문화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장애인들의 평생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립지원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축산전문기업 태우그린푸드는 장애인 채용 및 지원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태우그린푸드 조규근 대표는 “이번 협약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장애우들이 정당하게 일하고,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축산전문기업인 태우그린푸드가 이 같은 뜻 깊은 일을 하는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앞으로 우리 축산업이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는 길은 이런 사회적 약자들을 돕고, 그들과 함께 상생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협회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21일 한우수출업체 실무자 회의를 열었다. 이날 실무자 회의에서는 한우수출적정가격 설정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홍콩 내 한우고기의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을 위해 지나친 덤핑은 문제가 있다는데 공감하면서 적정가격기준을 설정해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현지 시장에서의 냉동육 판매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우사육통계 분석 결과 지난 10년 새 전체 사육농가는 감소한 가운데 대규모 농가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본지 3116호 4면) 그렇다면 지역별 한우농가의 변화는 어떤지 살펴봤다. 경남(부산 포함)의 경우 한우농가의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기준 3만5천호 수준이던 부산경남의 한우농가는 10년 사이 69.7%가 감소해 1만9백33농가가 됐다. 10년 사이 한우농가가 1/3로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동안 충북은 60.2%, 강원은 56.7%의 농가가 감소했다. 대부분 5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충남(대전 포함)과 경기(서울, 인천 포함) 지역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충남은 2만2천206농가에서 1만1천891농가로 46%가 감소했다. 경기도는 7천101농가에서 5천525농가로 감소폭이 22%에 불과했다. 호당 사육두수가 가장 높은 지역 또한 경기도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006년 당시에도 호당 사육두수가 19.7두로 가장 많았고, 2016년 현재에도 42.9두로 가장 많은 곳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전북이 39.6두로 호당사육두수가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10년 전에도 경기에 이어 12두로 호당
인공수정 요청에 동분서주…아내 내조 덕 농장 운영 암소 유전형질 파악, 한종협 개발 어플 활용 큰 도움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서 한우 8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제일목장의 우문수 대표는 지역에서 가장 잘나가는 인공수정사 중 한 명이다. 강원대학교에서 축산을 전공하고, 1991년부터 춘천에서 전문 인공수정사로만 20년 넘게 일해오고 있다. 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생이 인공수정사로 일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4년 동안 관련분야를 공부하면서 이론적인 기초는 쌓았지만 현장 경험은 턱없이 부족했다. 경험이 부족한 인공수정사에게 소를 맡기는 농가는 없었다. 그는 “개인이 운영하는 인공수정사 사무실에 들어갔다. 현장 경험이 부족한 당시로서 실전에서 경험을 쌓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그래서 근처 도축장에 부탁해 매일 새벽 도축을 앞둔 암소들을 대상으로 실습을 했다. 그렇게 연습을 거듭하면서 나름 감각을 익혔고, 현장에서도 차츰 경험을 쌓아 나가다보니 인공수정사로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공수정사로서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일을 해야 하고, 개인적 생활이 보장되기 어려웠다. 그는“인공수정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축주와의 신뢰를
한우사육농가가 10년 사이 절반이상 감소했다. 소수의 농가가 많은 소를 사육하는 구조적 변화를 지표를 통해 확인하고, 이 지표가 말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자. / 표 참고 호당 사육두수 3배 껑충 100두 이상 농가 3배 ↑ 20두 규모는 43%→14% 소규모 농가 폐업 가속화 번식기반 확보 시급 과제 ◆ 농가 규모화 가속도 한우사육농가가 10년 사이에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가축사육동향 자료에 따르면 2006년 4/4분기 한우사육농가는 18만7천740농가였다. 2016년 4/4분기 한우사육농가는 8만5천40농가로 10년 사이 무려 10만 농가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우사육두수는 184만1천143두에서 258만5천211두로 100만두가 증가했다. 호당 사육두수는 9.8두에서 30.3두까지 늘어났다. 한우농가의 규모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규모화의 증거는 다른 곳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두 미만 사육농가의 경우 2006년 4/4분기에 16만5천211농가로 전체의 한우농가의 88%를 차지했다. 2016년 4/4분기 20두 미만 사육농가는 5만3천463농가로 전체 농가의 63%로 줄었다. 소규모 농가
한우산업의 전망이 불투명한 지금, 송아지 입식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GSnJ 인스티튜트(이사장 이정환)는 최근 발표한 한우동향 보고서를 통해 사육두수 증가세가 뚜렷하고, 수입량이 증가추세에 있는 점 등을 들어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보고, 이를 감안해 신중한 농장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우 총 사육두수는 지난해 12월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 6월에 전년동기 대비 1.4%증가한 265만두로 나타났다. 또한, 송아지 생산두수는 2분기에 0.2% 증가했고, 가임암소두수 증가와 인공수정용 정액 판매량도 늘어 향후 송아지 생산두수는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송아지가격(6~7개월령)은 6월 기준 암송아지가 310만원 수송아지는 391만원에서 7월에는 암송아지 304만원, 수송아지 385만원으로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락폭은 낮지만 가파른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보아 과열된 입식수요가 진정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GSnJ는 현재 입식한 송아지의 2년 후 수익성이 현재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들어 신중한 입식을 주문했다. GSnJ는 2년 후 한우 실질도매가격이 현재와
한우협회가 청탁금지법 개정을 위한 대응 수위를 높이면서 협회의 요구조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특히 청탁금지법으로 인해 한우의 소비가 감소한 반면 수입육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해야 하며, 가격을 조정하는 것이 아닌 국내산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설 명절 한 유통업체의 경우 국내산 쇠고기의 매출이 21% 감소한 반면 수입육은 6% 증가 하는 등 청탁금지법으로 인한 역효과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협회는지적하고 있다. 수입 개방에 대응하기 위한 고급화 정책에 따라 시설투자와 개량투자 등을 통해 품질 향상에 주력한 농가들이 법 시행 후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법 개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협회는 기본적으로 국내산 농수축산물을 법 적용 대상에 제외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청렴국가 실현을 위한 법의 취지에는 적극 찬성하지만 과도한 규제가 큰 사회적 손실을 유발하는 만큼 이를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금액 상향 조정의 경우 한우는 10만원 이하의 선물구성이 어려워 자칫 수입산을 위한 수입쇠고기 촉진법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때문에 시행령을 개정할 경우에는 중량
강원도 양양군이 한우암소 거점농가 축사신축을 지원하고 있어 주목된다. 양양군은 한우사육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한우암소거점축사 4개소 신축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3개소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스탄치온과 환기팬, 윈치 커튼시설 등을 포함해 개소당 7천800만원을 한도로 50%까지 군비를 지원했다. 군에서는 한우 생산기반의 지속적인 확충과 수정란 이식 등을 통한 고능력 우량 암소군 조성을 통해 2020년까지 한우사육두수를 8천두까지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양양군은 이를 위해 지난 3월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와 수정란 이식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우량송아지 생산 및 비육시설 지원사업,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TMR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한우정액 선정에 도움이 되는 ‘한우씨수소 안내책자’<사진>가 발간됐다.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소장 김진원)는 ‘한우씨수소 안내책자를 신규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한우씨수소 안내책자에는 2017년 8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정액이 공급되는 보증씨수소 115두 및 후보씨수소 31두 등 146두에 대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 책자에는 씨수소별 이력, 유전능력(도체형질, 체형, 분할육) 근친씨수소 내역을 비롯해 정액 인터넷 신청방법 등이 수록됐다. 이력에는 혈통과 생산지, 생년월일, 종축등록번호가 포함되고, 도체형질에는 냉도체중, 배최장근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체형은 체고와 십자부고, 체장, 흉심, 흉위, 흉폭, 요각폭, 곤폰, 좌골폭, 고장 등이 포함되고, 분할육은 안심, 등심, 채끝, 목심, 앞다리, 우둔, 설도, 양지, 사태, 갈비 등 10 대분할육의 중량 및 비율에 대한 유전능력도 추가로 게재했다. 이 책자는 축산관련기관 및 단체, 지자체, 지역축협, 인공수정사 및 양축농가 등에 배포된다. 책자를 받아보길 원하는 농가는 이들 단체에 문의하거나 농협경제지주 가축개량원(041-661-4661)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