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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 전망 불투명…입식 신중해야

사육두수 300만두 육박…쇠고기 수입 증가세 뚜렷
GSnJ, 현 입식 송아지 2년 후 수익성 기대난 분석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산업의 전망이 불투명한 지금, 송아지 입식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GSnJ 인스티튜트(이사장 이정환)는 최근 발표한 한우동향 보고서를 통해 사육두수 증가세가 뚜렷하고, 수입량이 증가추세에 있는 점 등을 들어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보고, 이를 감안해 신중한 농장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우 총 사육두수는 지난해 12월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 6월에 전년동기 대비 1.4%증가한 265만두로 나타났다. 또한, 송아지 생산두수는 2분기에 0.2% 증가했고, 가임암소두수 증가와 인공수정용 정액 판매량도 늘어 향후 송아지 생산두수는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송아지가격(6~7개월령)은 6월 기준 암송아지가 310만원 수송아지는 391만원에서 7월에는 암송아지 304만원, 수송아지 385만원으로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락폭은 낮지만 가파른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보아 과열된 입식수요가 진정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GSnJ는 현재 입식한 송아지의 2년 후 수익성이 현재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들어 신중한 입식을 주문했다.
GSnJ는 2년 후 한우 실질도매가격이 현재와 같다는 가정 하에 평균적인 한우비육우의 두당 소득은 59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6월 한우의 두당 수익은 148만원이다.
상반기 쇠고기 수입물량은 통관기준 전년 동기대비 8.8%증가했다.
미국산은 전년 동기대비 25.2%증가한 8만9천400톤이 수입됐고, 호주산은 1.6% 감소한 9만4천300톤이 수입됐다.
쇠고기 수입량은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쇠고기 수입량이 24%가 늘어나면서 청탁금지법 등으로 소비에 발목이 잡힌 한우와는 반대로 본격적인 국내 소비 시장 내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러 추세로 보아 한우의 향후 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 너무 높은 가격에 송아지를 입식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쇠고기 수입량의 증가세가 무서울 정도로 가파르다. 또한, 한우사육두수도 위험수준인 300만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시장은 줄고, 공급량은 많아지는 상황에서 한우 경락가격이 현재보다 나아질 것이라 전망하기는 어렵다”며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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