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지원은 규모화·전문화·고령화 등 다양한 요인을 감안해 농가유형별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촌경제연구원 김미복 연구위원은 지난 10일 농협신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농업구조변화와 농가소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농가 유형별로 소득구조를 분석해 맞춤형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규모와 연령을 고려해 농가유형을 소농과 중대농, 청장년과 고령으로 나눴다. 이날 심포지엄은 ‘농가소득문제,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을 주제로 농업인의 날 행사추진위원회가 제 21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개최했다. 김미복 연구위원은 유형별 농가를 위한 정책 목표도 제시해 주목받았다. 우선 청장년 중대농 그룹의 경우 구조개선 정책, 경쟁력강화 정책에 힘입은 농가가 많다고 분석하고, 이 그룹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선 부채가 많은 고위험 농가에 대한 경영안정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령 소농 그룹에는 기초보장과 같은 복지정책의 강화, 소규모 생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 지원, 마을 공동 6차산업, 로컬푸드 활성화 등 지역단위 정책을 통한 농외소득 창출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영농기반이 약한 청장년 소농 그룹의 경우에는 농촌일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에 취임했다. 김병원 회장은 지난 1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6년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총회에는 싱나카이 인도비료협동조합 회장을 비롯해 전 세계 36개 농협 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한국농협을 회장기관으로 지지해주셔 감사드린다. 주요 농업·농촌·농협 현안에 대해 각국 농협의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에는 ‘Smart Farming’을 주제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와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이 공동 개최한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전 세계 주요 농업혁신 사례에 대해 참석자들과 함께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ICAO는 ICA의 농업분과기구로 1951년 창설돼 전 세계 28개국 36개 회원기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농협은 1998년부터 ICAO 사무국을 맡고 있다.
농협축산경제(대표 김태환)가 우유자조금과 함께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유짱! 우유박사! 왕중왕전’사진을 열었다. 지난 10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도전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된 왕중왕전에는 지난 4월부터 6개월 동안 지역예선을 통과한 어린이들이 참석해 퀴즈를 풀었다. 농협은 지역예선에는 전국 40개 초등학교에서 7천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우유짱! 우유박사! 왕중왕전’은 초등학생들의 우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소비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왕중왕전에선 상인초등학교 유희주 어린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고창초등학교 박은서 어린이가 차지하는 등 총 5명이 입상해 장학금과 기념품을 받았다. 왕중왕전에선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특별상품이 걸린 학교별 대항전도 진행됐고, 다양한 상품이 걸린 국산 명품치즈 시식행사, 포토존 기념촬영, 게임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농협중앙회 남인식 상무는 “이번 퀴즈대회가 초등학생들이 우유에 대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농협축산경제가 내년부터 한우선도조합원 육성사업을 한우번식 선도조합원 지원사업으로 변경하고, 총 58개 축협에 520억원의 지원자금을 투입한다. 농협축산경영부 한우팀은 지난 10일 농협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회장 이석재·충주축협장)에 한우산업에 대한 농협의 역할강화방안과 함께 선도조합원 육성사업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제7기 구성원(도별 3인)이 확정된 후 처음으로 열린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에서 조합장들은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한우산업의 동향을 분석하고, 협동조합의 역할강화방안과 함께 한우개량방향, 소 도체 등급기준 보완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농협한우팀(팀장 박철진)은 그동안 진행해온 선도조합원 육성사업을 번식기반 강화에 초점을 맞춰 ‘한우번식 선도조합원 지원사업’으로 내년부터 변경한다고 보고했다. 58개 축협에 520억원(조합평균 8억9천만원)을 투입해 50두 미만 한우번식 조합원과 150두 미만 일관사육 조합원 총 2천320명(조합 당 40농가)에게 계통사료(송아지, 조사료)와 첨가제, 톱밥 등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번식농가 지원을 통해 한우 송아지 생산과 공급기반의 안정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지원농가 선정
농협은행은 농업정책자금 금리가 연 1% 이하에 대출되고 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2004년 이후 지난해 7월까지 연 3% 수준으로 고정되었던 농업정책자금 대출금리가 2015년 9월 변동금리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연 0.99%로 낮아졌으며 이달에는 연 0.96%로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농업인에게 적용되는 농업정책자금 변동금리는 시중 평균금리보다 2%p 낮게 운용되며, 대출일 이후 매 6개월마다 금리가 변경된다. 처음 도입할 때 연 1.37%이던 변동금리는 시중금리 하락으로 11월에는 연 0.96%까지 내려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지난해 9월 연 3%대 고정금리로 지원되던 농업정책자금의 금리를 연 2% 수준으로 인하하면서, 동시에 시중금리와 연동되는 변동금리 제도를 도입했다. 농협은행은 변동금리 대출확대로 농업인들에게 연간 423억원의 금융비용 절감효과가 돌아간다고 계산했다. 고정금리 인하에 따른 효과까지 감안하면 농업인의 이자부담 절감규모는 연간 1천475억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 8일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허식 전 상호금융대표를 전무이사에 선출했다. 또 신임 농업경제대표에는 김원석 기획조정본부장, 상호금융대표에는 이대훈 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장이 각각 선출됐다. 신임 임원들은 지난달 26일 구성된 인사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지난 4일 의사회 의결을 거쳐 이날 대의원회에서 선출이 확정됐다. 이들의 임기는 2년이다. 허식 전무(58)는 경남 항공고와 경남대 산업공학과(대학원 산업공학박사)를 졸업하고 농업금융부장, 전략기획부장, 농협금융지주 상무,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을 지냈다. 김원석 농업경제대표(57)는 숭문고와 건국대를 졸업하고 단양군지부장, 농업경제기획부 단장, 마트마케팅부장, 농업경제기획부장을 역임했다. 이대훈 상호금융대표(56)는 동남종고와 방송통신대를 졸업했으며 서수원지점장, 프로젝트금융부장,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부행장보를 지냈다.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일선조합 간 사업경합 해소가 시급하다. 협동조합의 전문성 강화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일선조합의 조합원 자격기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선농협과 축협이 각각 특성을 살려 전문적인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당장 조합원 제도 정비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현행 농협법 시행령에 따르면 소 2마리만 있으면 지역농협이나 지역축협 조합원 자격이 주어진다. 지역농협의 경우 경종농가와 원예농가는 물론 축산농가까지 조합원이 될 수 있다. 이는 농촌에서 농협과 축협의 사업경합과 갈등유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조합원 자격기준이 협동조합의 전문성 확보와 경제사업 활성화에 역행하는 걸림돌이라는 얘기다. 농협법 시행령은 지역농협과 지역축협의 조합원 자격기준 중 축종별 가축사육마리수를 각각의 ‘별표’로 구체적으로 정해 놓고 있다. 이 중 농협조합원 자격기준(별표1)을 보면 대가축(소, 말, 노새, 당나귀) 2마리, 중가축(돼지, 염소, 면양, 사슴) 5마리, 개 20마리, 토끼 50마리, 가금(닭, 오리, 칠면조, 거위) 100마리, 꿀벌 10군으로 되어 있다. 지역축협 조합원 자격기준(별표3)과 비교하면
농협이 전국 대학의 축산관련 전공 대학생들과 농업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축산현장체험 희망자를 모집한다. 후계 축산인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젊고 유능한 인력을 대상으로 축산의 현황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다. 농협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오는 9일까지 체험희망학교를 모집해 오는 18일부터 12월2일까지 축산현장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장체험은 올해 7월 개원한 농협창조농업지원센터를 시작으로 사료공장(사료생산 공정), 한우개량사업소(가축개량), 안성팜랜드(6차 산업), 축산물공판장(도축 가공), 목우촌 가공공장(축산식품가공) 등을 직접 방문한다. 체험 경비는 전액 농협에서 지원한다. 체험희망학교는 9일까지 농협중앙회 축산경영부(02-2080-6552)로 신청하면 된다.
농협축산경제(대표 김태환)가 축산현장의 냄새(악취) 저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클린-업(Clean-UP) 축산환경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선진축산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5월 시작한 클린-업 축산환경운동은 일선축협과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우선 냄새 저감에 주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본지는 농협축산경제, 그리고 축산농가의 환경적 책임활동을 펼쳐온 나눔축산운동본부와 공동으로 클린-업 축산환경운동의 전개방향과 실천현장을 점검하는 기획연재(10회)를 시작한다. 연재 첫 번째 순서로 이번 호에는 농협축산경제의 클린-업 축산환경운동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국민 눈길을 온화하게…사랑받는 축산 만들자 매월 10일 10시 ‘클린업 축산환경운동’ 실천 농장별 냄새 전문 컨설팅…축협에 상담실도 운영 환경개선 실천매뉴얼 전국배포…농가 의지가 중요 ◆클린-업 운동 배경 농협축산경제는 클린-업 축산환경운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 축산업 생존이 달려 있는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가 축산환경, 그중에서도 축산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냄새(악취)라고 꼽았다. 2015년 기준으로 가축분뇨 발생량 4천653만 톤 중 4천199만 톤(9
농협축산경제가 일선축협에 축산컨설팅 육성자금 120억원을 지원했다.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 김태환)는 농업인 실익지원 사업을 통한 축산물 생산기반 강화를 위해 28개 축협에 120억원을 지원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축산컨설팅 육성자금은 농협지역본부 축산사업단이 축협과 함께 추진하는 현장컨설팅사업 지원에 42억원, 축산물 생산기반 강화를 위한 축산컨설팅 선도조합 육성에 78억 등 총 120억원이다. 이번 자금지원은 축산컨설팅부가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역본부를 통해 신청을 받아 심사절차와 농협자금운용협의회의 의결로 결정됐다. 자금의 세부지원분야는 가축무료순회진료(11, 이하 축협), 가축건강관리컨설팅(4), 축사전기안전점검(12), 축사환경개선(2), 한우개량(2), 환기시설개선(2), 농가교육컨설팅(5), 번식우사양관리(2), 선형심사지원(1), 양돈전문컨설팅(1), 질병관리컨설팅(2), 착유 및 환기시설점검(1) 등이다. 함혜영 농협축산컨설팅부장은 “이번 자금지원을 통해 축산물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농장경영의 효율성이 제고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농협축산경제(대표 김태환)가 무허가축사 적법화 순회교육과 함께 농가와 컨설턴트의 1대1 상담컨설팅을 진행했다. 농협축산자원국은 지난달 25일 원주, 25일 전주, 27일 대구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무허가축사 적법화 상담실에 근무하는 상담원과 축산농가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축산농가들에게 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원단을 소개하고, 가축분뇨파트와 건축파트의 적법화 요령과 추진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역별 교육에서 강의를 맡은 김인배 용인시 주무관은 가축분뇨파트에 대해 축산농가의 눈높이 교육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건축파트를 강의한 황창규 대표(現 농협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원단장)는 축사설계에 능통한 전문가로서 어려운 건축법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해 농가들의 이해를 도왔다. 교육에선 특히 축산농가가 관련전문가의 도움 없이 적법화가 가능한 신고사항에 대해 실제 서식 작성법을 자세하게 소개해 주목받았다. 농협무허가축사 적법화지원단의 활약도 돋보였다. 지원단은 권역별 교육현장에서 농가와 1대1 현장컨설팅을 진행했다. 1대1 컨설팅에는 50여 농가가 참여해 궁금증을 현장에서 해소했다. 무허가축사 적법화지원단은 축산농가 1대1 현
당진축협과 농협축산연구원이 당진지역에 한우 우량 송아지 생산을 위한 번식기반 조성에 나선다. 농협축산연구원(원장 박영곤)과 당진축협(조합장 차선수)은 지난달 26일 당진축협 회의실에서 한우사육농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지역 한우산업 발전과 한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우량 암소집단 조성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로 농협축산연구원은 당진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생후 18개월령 이상 한우암소혈통 및 고등등록우 2천여두를 대상으로 초음파진단, 출생정보, 번식형질 정보 등을 활용해 유전능력을 평가하고, 이를 활용해 암소의 도태 유무와 개체별 적정 씨수소 추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태어난 우량 송아지는 차별화된 유통구조를 통해 고품질육을 생산하는 비육농가와 연계시켜 당진의 번식농가와 비육농가 모두의 소득증대는 물론 명품한우 생산을 뒷받침한다. 차선수 조합장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우량 송아지 경매시장과 관내 사육관리 유도 등을 적극 추진해 당진의 한우산업이 조기에 선진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