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은 농업정책자금 금리가 연 1% 이하에 대출되고 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2004년 이후 지난해 7월까지 연 3% 수준으로 고정되었던 농업정책자금 대출금리가 2015년 9월 변동금리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연 0.99%로 낮아졌으며 이달에는 연 0.96%로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농업인에게 적용되는 농업정책자금 변동금리는 시중 평균금리보다 2%p 낮게 운용되며, 대출일 이후 매 6개월마다 금리가 변경된다. 처음 도입할 때 연 1.37%이던 변동금리는 시중금리 하락으로 11월에는 연 0.96%까지 내려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지난해 9월 연 3%대 고정금리로 지원되던 농업정책자금의 금리를 연 2% 수준으로 인하하면서, 동시에 시중금리와 연동되는 변동금리 제도를 도입했다.
농협은행은 변동금리 대출확대로 농업인들에게 연간 423억원의 금융비용 절감효과가 돌아간다고 계산했다. 고정금리 인하에 따른 효과까지 감안하면 농업인의 이자부담 절감규모는 연간 1천475억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