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짚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농협사료가 볏짚 대체가 가능한 제품(TMR)을 개발했다고 발표해 주목된다. 농협사료(사장 장춘환)는 한우용 기능성사료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공급한다고 밝혔다. 국내 조사료 수급경색을 타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가뭄을 걱정하던 9월과 달리 10월부터 평년보다 4배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전국적으로 볏짚 수거량이 지난해 대비 절반에 불과하다는 양축현장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담팀을 긴급 구성해 신제품 개발에 매달렸고, 그 결과를 내놓게 됐다는 설명이다. 동계조사료 파종까지 더딘 긴급 상황에서 조사료 급여분을 전량 대체할 수 있는 한우용 기능성 사료라는 자신감도 보였다. 장춘환 사장은 “올 겨울 조사료 부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양축농가를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막중했다. 이 기능성 사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축농가들의 근심을 덜어줄 수 있는 단비가 되기 바란다. 농협사료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계속 양축농가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한우용 신제품 기능성 사료는 다양한 섬유질 원료를 배합비에 정밀 반영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특히 조사료 급여로
농협목우촌(대표이사 채형석)은 지난달 28일 본사 회의실에서 포장분야 연구용역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농협목우촌은 국내 포장(패키징) 전문가인 이근택 한국식품포장연구소장을 책임자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제품포장과 관련 재질검토, 원가절감 등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과 직원 대상 포장 기초이론교육을 실시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용역 책임자인 이근택 소장과 목우촌 채형석 사장, 신동렬 전무를 비롯한 마케팅, 생산, 품질 등 관련 부서직원 20명이 참석했다. 채형석 사장은 “식품패키징 분야전문가인 교육과 자문을 통해 제품뿐 아니라 패키징 재질과 방법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제품에 더욱 편리하고 기능적인 패키징을 적용해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자”고 했다.
농협안심축산(사장 강희석)이 혼밥족을 위해 안심한우 소포장 제품을 내놨다. 농협안심축산은 지난달 21일 안심한우 인기부위인 등심과 국거리, 불고기를 각각 200g 단위로 포장한 제품을 출시했다. 1회 사용량이 적은 1인 가구와 소규모 가족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한우고기의 신선도 유지와 미생물 발생억제를 위해 신기술 포장기법인 멀티박 열 성형 진공포장 방법을 채택해 유통기한을 최대 40일까지 늘린 것이 특징이다. 농협안심축산은 소포장제품을 우선 공영홈쇼핑과 하나로마트, 칼 없는 정육점 등에서 판매하고 대형유통점, 편의점, 슈퍼마켓 등 유통영역을 늘릴 계획이다.
영진엠앤에프(대표 조경익)가 서울 최대 규모의 축산물전용타워를 지난달 25일 개장사진했다. 영진엠앤에프는 농협안심축산 협력업체이다.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개장한 영진엠앤에프 축산물전용타워는 연면적 약 3천200㎡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5층 구조로 농협안심 한우·한돈 가공·생산, 도·소매용 판매장, 정육식당, 브랜드 축산물 도매유통지원센터로 구성됐다. 조경익 대표는 개장식에서 “최신 설비와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를 가공·생산해 가장 좋은 축산식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축산물전용타워를 건립했다. 소비자에게 편익과 가격적인 장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영진엠앤에프는 축산물전용타워에서 개장을 기념해 한우사골곰탕, 주방용기세트 등을 증정하고 서프라이즈 타임 세일을 통해 한우고기 장조림 500g을 8천900원에 판매한다. 한우사골 도가니세트, 한우우족세트는 반값 판매, 한우국거리와 불고기는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 기아자동차 모닝, 한우짝갈비, 한우등심 증정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농협사료가 배합사료가격을 평균 2.5% 내렸다. 지난 3월 3.5% 인하에 이어 올해만 6%의 가격을 내린 것이다. 농협사료(사장 장춘환)는 지난달 29일 전체 축종에 걸쳐 배합사료가격의 전격 할인에 들어갔다. 할인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사실상 인하 조치다. 농협사료는 이번 가격인하 조치에 대해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한 소값 하락과 고병원성 AI, 내수침체에 따른 전반적인 축산물 소비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게 생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평균 2.5%는 1kg당 10원꼴로, 농협사료 관계자들은 농협사료를 이용하고 있는 축산농가들에게 월간 약 20억원의 생산비를 덜어주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사료는 배합사료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환율 불안정이 상당한 경영리스크로 작용하는데, 미국 대선 결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가격인하를 결정하는데 남다른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영리스크가 상당하지만 고강도 긴축경영으로 극복하고, 농가들의 안정적인 농장경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장춘환 사장은 “곡물가격은 안정적이지만 환율은 변동폭이 높은 상황이다. 농협사료의 주요 판매대상인 비
농협이 고병원성AI 확산방지에 조직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256개 계통조직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데 이어 생석회 500톤과 소독약 4천500리터를 방역현장에 긴급 지원했다. 특히 115개 일선축협 공동방제단(방역차량 450대)과 도별 9개단이 조직돼 있는 NH방역지원단(방역차량 154대) 등을 풀가동해 소규모농가는 물론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김태환 농협축산경제대표도 현장을 계속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방역요원들을 격려하면서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병원 회장은 지난달 22일 충북 청주 북이면의 거점소독소를 직접 찾아 현장요원을 격려하고 청주축협(조합장 유인종) 상황실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하면서 “초동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어 24일 농협중앙회 임시대의원회에선 축산경제와 일선축협 뿐 아니라 농협 전체조직이 AI 확산방지에 팔을 걸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예산이 없어 방역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특별예산을 배정하라”고 교육지원부문에 지시했다. 김태환 대표도 지난달 27일 충남
미래축산포럼이 지난달 25일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축산기술 미래 RD 방향’을 주제로 2016년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미래축산포럼은 축산부문 RD 투자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 모임이다. 미래축산포럼 회원을 비롯한 정부, 농협, 학계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한 심포지엄에선 국립축산과학원의 ‘미래 RD 추진 계획(축과원 한만희)’과 ‘한국 축산업의 현재와 미래(서울대 최윤재)’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특히 ‘2016년 언론보도에 등장한 축산 키워드 분석으로 도출한 미래 RD과제(전북대 선종근)’는 참석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종합토론에서는 이상락 건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축산과학원(동물바이오공학과, 가축개량평가과), 농정연구센터, 미래축산포럼 각 분과 위원장 등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의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정보의 부재를 극복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대학 연구진과 축산과학원이 함께 축산 RD 발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했다. 미래축산포럼은 축산과학원이 RD정책의 컨트롤타워로 역할하고, 후계 연구자들을 위해 축산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신관우·충북낙협장)는 지난 17일 임실치즈조합 회의실에서 제6차 협의회를 가졌다.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원유수급문제와 낙농정책 동향, 무허가축사 적법화 추진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관우 회장은 “낙농관련 현안사항에 대해 조합장들이 긴밀히 협의해 낙농조합과 조합원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낙농조합원 실익증대를 위해 협의회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수 농협중앙회 상무는 “산적한 낙농산업의 어려운 문제에 대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자. 중앙회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낙농분야에 대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농협축산경제 낙농팀은 2017년도 낙농관련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조합장들의 의견을 들었다. 내년 주요사업은 국내산 치즈산업 활성화(농협자금 50억원, 교지비 6천만원), 조합 생산비 절감사업 지원(정부예산 100억원, 교지비 1억5천만원), 낙농헬퍼지원(농협자금 및 교지비 3억원), 유성분 분석기 지원(신규사업, 교지비 5천만원), 젖소검정사업 활성화(교지비 8천100만원) 등이다. 특히 낙농조합 생산비 절감사업의 경우 조합별 여건과 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특색사업에 지원하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아태지역 이사에 선출됐다. 국제협동조합연맹은 지난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태지역 총회에서 김병원 회장을 임기 4년의 이사로 선출했다. 김 회장은 이춘생 ICA 아태지역 회장 등 29개국 91개 회원기관 대표 500여명이 참석한 총회에서 아태지역 농업 발전과 협동조합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공약으로 표심을 얻었다. 1895년 설립돼 세계 10억 협동조합원을 대변하는 국제협동조합연맹은 회원기관을 통해 1억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부 민간국제기구이다. 김병원 회장은 앞서 지난 16일 농업분야 분과기구인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에도 취임했다.
농협법 개정안 국회심사 일정 맞춰 여의도서 전국 축산인 총궐기대회 축산특례 존치·축산지주 설립 촉구 성명서 채택…국회농해수위에 전달 축산특례 존치와 축산지주 별도설립을 촉구하는 축산인들의 함성에 여의도가 들썩였다. 축산업 발전 및 올바른 농협법 개정을 위한 범축산업계 비상대책위원회(전국축산단체협의회, 축산분야학회협의회, 전국축협운영협의회)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 광장에서 전국 축산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농협법 개정안이 상정되는 시기에 맞춰 열린 이날 대회에는 축산관련단체장은 물론 일선축협 조합장들이 1만2천여명의 축산농가들과 함께 참석했다. 국회농해수위는 농협법 개정안을 22일 상정하고(공청회) 23일 법안심사소위(공청회)를 거쳐 25일 전체회의서 의결할 계획이다. 이날 총궐기대회에서 축산인들은 축협조합장에 의한 축산대표 선출권 존치와 축산지주 설립을 농협법에 반영시켜 줄 것을 촉구하며, 성명서를 채택해 국회농해수위에 전달했다. 대회에서 이병규·정문영 공동비대위원장들은 대회사에서 “정부의 농협법 개정안은 축산말살정책에 이은 축산포기정책이다. 반드시 축산의 전문성, 자율성, 독립성을 농협법에서 보장해야 한다
축산특례존치와 축산지주설립을 농협법에 명시해 달라는 축산인들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사진가 국회에 전달됐다. 축산업 발전 및 올바른 농협법 개정을 위한 범축산업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공동비대위)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축산특례존치와 축산지주설립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50만명 서명부를 건의문과 함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전달했다. 서명부는 국회 상황에 따라 공동비대위 대표자들의 전달식을 생략하고 김영춘 위원장을 비롯한 농해수위 19명의 국회의원실에 각각 전달됐다. 공동비대위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해 전국 50만2천843명의 서명부를 47권으로 묶었다. 지역별 서명운동 참가자는 서울·경기·인천 20만2천162명, 강원 3만2천309명, 충북 1만4천941명, 충남 4만9천756명, 경북 6만4천451명, 경남 5만4천692명, 전북 3만4천122명, 전남 3만9천728명, 제주 1만682명 등으로 집계됐다. 공동비대위는 전국 축산농가(범 축산인 포함) 50만명의 서명부를 국회 농해수위에 전달하면서 국회입법과정에서 축협조합장에 의한 축산대표 선출방식을 현행처럼 농협법에 그대로 존치해줄 것과 축산지주설립을 전향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일반사료의 절반 수준까지 악취를 줄일 수 있는 특수사료가 개발됐다. 농협사료(사장 장춘환)는 최근 국내 최초로 계사 내 악취저감이 가능한 특수양계사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악취저감 특수사료를 개발한 농협사료 기술연구소는 농협목우촌 육계계열농가를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악취저감사료를 시험한 결과 계사 내부의 주된 악취물질인 암모니아가스와 황화수소가 일반사료를 급여한 계군보다 절반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악취물질이 성공적으로 저감되면서 사료요구율과 생산지수 등 성장 성적이 크게 개선됐고, 계사 내 깔짚상태가 양호하게 유지되면서 깔짚 재사용도 편리해졌으며, 출하 후 도계품질 역시 현저하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농협사료는 이번에 개발된 악취저감 특수양계사료를 우선 농협목우촌 계열농가에 공급한 다음 일반농가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장춘환 사장은 “농협사료는 축산업 선진화를 위한 축사환경 개선에 항상 책임감을 느껴왔다. 그 책임감이 특수사료 개발 연구의 동력이 됐다. 특수양계사료가 악취 민원해결과 동시에 환기 횟수의 감소로 인한 난방비 절감, 질병과 스트레스 예방 등의 효과로 생산성적을 개선해 양계농가에게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 농협